정우택 “文 아들 ‘황제채용·황제퇴직’…이중삼중 특혜”

입력 2017.03.28 (11:06) 수정 2017.03.28 (1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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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우택 자유한국당 원내대표가 28일(오늘) 더불어민주당 대선주자인 문재인 전 대표 아들의 한국고용정보원 채용 의혹을 거론하며 "가히 황제채용, 황제연수, 황제퇴직이라 아니할 수 없다"고 비판했다.

정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공기업에 특혜 입사한 것도 모자라 입사 14개월 만에 장기어학연수를 떠났고, 귀국 뒤 37개월분의 퇴직금을 받고 퇴직했다"면서 "이중 삼중의 특혜를 받은 것"이라고 말했다.

또 당시 고용정보원장이 문 전 대표와 함께 청와대에서 근무했던 권재철 전 노동비서관이라는 점을 들며 "결국 자신이 정권의 실세이던 시절, 동료 비서관 출신(기관장)을 통해 아들을 특혜 입사시키고 특혜 퇴직시킨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문 전 대표는 도덕성에 흠결이 없다고 스스로 낯뜨거운 말을 하기 전에 책임 있는 대선주자답게 아들의 특혜취업, 황제휴직 의혹에 대해 직접 해명할 것을 요구한다"고 촉구했다.

정 원내대표는 또 노무현 정권의 '640만 달러 수수 의혹'을 거론하며 "노 전 대통령 가족이 640만 달러라는 천문학적 액수의 뇌물을 받은 범죄 혐의에 대해 (문 전 대표가) 아무런 도덕적 책임을 인정하지 않고 있다"며 "노 전 대통령은 스스로 목숨까지 끊었는데 민정수석과 비서실장으로서 이 엄청난 비리를 알지 못했는지, 알고도 방조한 것인지 의혹은 해소되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문 전 대표의 개헌 의지도 반드시 검증해야 할 사안"이라면서 "자유한국당은 문 전 대표의 각종 의혹에 대해 적극적, 지속적으로 문제를 제기해나갈 것"이라며 검증을 계속할 것이라고 예고했다.

한편 "이번 대선은 안보세력과 불안세력, 협치세력과 패권세력, 분열세력과 국민통합 세력의 대결이 될 것"이라면서 "다음 정권에서 최단 시일 내 개헌을 이루기 위한 개헌연대와 더불어 분권과 협치, 국민 통합 정신에 기반을 둔 '분권협치 통합연대'를 추진해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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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7-03-28 11:06:56
    • 수정2017-03-28 11:28:20
    정치
정우택 자유한국당 원내대표가 28일(오늘) 더불어민주당 대선주자인 문재인 전 대표 아들의 한국고용정보원 채용 의혹을 거론하며 "가히 황제채용, 황제연수, 황제퇴직이라 아니할 수 없다"고 비판했다.

정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공기업에 특혜 입사한 것도 모자라 입사 14개월 만에 장기어학연수를 떠났고, 귀국 뒤 37개월분의 퇴직금을 받고 퇴직했다"면서 "이중 삼중의 특혜를 받은 것"이라고 말했다.

또 당시 고용정보원장이 문 전 대표와 함께 청와대에서 근무했던 권재철 전 노동비서관이라는 점을 들며 "결국 자신이 정권의 실세이던 시절, 동료 비서관 출신(기관장)을 통해 아들을 특혜 입사시키고 특혜 퇴직시킨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문 전 대표는 도덕성에 흠결이 없다고 스스로 낯뜨거운 말을 하기 전에 책임 있는 대선주자답게 아들의 특혜취업, 황제휴직 의혹에 대해 직접 해명할 것을 요구한다"고 촉구했다.

정 원내대표는 또 노무현 정권의 '640만 달러 수수 의혹'을 거론하며 "노 전 대통령 가족이 640만 달러라는 천문학적 액수의 뇌물을 받은 범죄 혐의에 대해 (문 전 대표가) 아무런 도덕적 책임을 인정하지 않고 있다"며 "노 전 대통령은 스스로 목숨까지 끊었는데 민정수석과 비서실장으로서 이 엄청난 비리를 알지 못했는지, 알고도 방조한 것인지 의혹은 해소되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문 전 대표의 개헌 의지도 반드시 검증해야 할 사안"이라면서 "자유한국당은 문 전 대표의 각종 의혹에 대해 적극적, 지속적으로 문제를 제기해나갈 것"이라며 검증을 계속할 것이라고 예고했다.

한편 "이번 대선은 안보세력과 불안세력, 협치세력과 패권세력, 분열세력과 국민통합 세력의 대결이 될 것"이라면서 "다음 정권에서 최단 시일 내 개헌을 이루기 위한 개헌연대와 더불어 분권과 협치, 국민 통합 정신에 기반을 둔 '분권협치 통합연대'를 추진해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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