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승용 “민주-국민 후보, 본선 외나무다리서 만나야”

입력 2017.03.28 (11:12) 수정 2017.03.28 (14:17)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주승용 국민의당 원내대표는 28일(오늘) "민주당과 국민의당 대선 후보는 본선이라는 외나무다리에서 만나야 한다"고 말했다.

주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민주당 호남 경선에서 문재인 전 대표가 압승했다는 소식을 들었다. 일단 축하드린다"라면서 이같이 밝혔다.

주 원내대표는 그러면서 "지난 주말 국민의당 호남 경선과 어제 민주당의 호남 경선 결과를 지켜보면서 국민의당 경선 열기가 훨씬 뜨거웠다는 것을 확인했다"며 "민주당 경선에서 현장에 온 유권자는 1천395명뿐이었지만, 국민의당은 9만 명 넘게 비 오는 궂은 날씨에 투표소를 찾아줬다"고 강조했다.

주 원내대표는 검찰이 박근혜 전 대통령에 대해 구속영장을 청구한 것과 관련해서는 "김수남 검찰총장의 용기 있는 결단을 존중한다"고 밝혔다.

이어 "숙인 머리는 베지 않는다는 말이 있다. 박 전 대통령이 자기 잘못을 뉘우치는 모습을 보였다면 예우 차원에서 관용을 베풀 수 있었을 것"이라며 "박 전 대통령에게서 전혀 반성의 모습을 찾아볼 수 없었고 여론을 호도하려는 의도만 선명해 국민 공분이 쉽게 가라앉지 않은 것"이라고 비판했다.

주 원내대표는 "공은 법원으로 넘어갔다"면서 "영장실질심사에 박 전 대통령이 출석할지 모르겠지만, 법원 역시 좌고우면하지 말고 법과 원칙에 따라 판단해달라"고 말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주승용 “민주-국민 후보, 본선 외나무다리서 만나야”
    • 입력 2017-03-28 11:12:36
    • 수정2017-03-28 14:17:34
    정치
주승용 국민의당 원내대표는 28일(오늘) "민주당과 국민의당 대선 후보는 본선이라는 외나무다리에서 만나야 한다"고 말했다.

주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민주당 호남 경선에서 문재인 전 대표가 압승했다는 소식을 들었다. 일단 축하드린다"라면서 이같이 밝혔다.

주 원내대표는 그러면서 "지난 주말 국민의당 호남 경선과 어제 민주당의 호남 경선 결과를 지켜보면서 국민의당 경선 열기가 훨씬 뜨거웠다는 것을 확인했다"며 "민주당 경선에서 현장에 온 유권자는 1천395명뿐이었지만, 국민의당은 9만 명 넘게 비 오는 궂은 날씨에 투표소를 찾아줬다"고 강조했다.

주 원내대표는 검찰이 박근혜 전 대통령에 대해 구속영장을 청구한 것과 관련해서는 "김수남 검찰총장의 용기 있는 결단을 존중한다"고 밝혔다.

이어 "숙인 머리는 베지 않는다는 말이 있다. 박 전 대통령이 자기 잘못을 뉘우치는 모습을 보였다면 예우 차원에서 관용을 베풀 수 있었을 것"이라며 "박 전 대통령에게서 전혀 반성의 모습을 찾아볼 수 없었고 여론을 호도하려는 의도만 선명해 국민 공분이 쉽게 가라앉지 않은 것"이라고 비판했다.

주 원내대표는 "공은 법원으로 넘어갔다"면서 "영장실질심사에 박 전 대통령이 출석할지 모르겠지만, 법원 역시 좌고우면하지 말고 법과 원칙에 따라 판단해달라"고 말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