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행으로 학생 뇌사 빠뜨린 코치 구속기소

입력 2017.03.28 (12:01) 수정 2017.03.28 (13: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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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생들을 폭행해 뇌사 상태에 빠트린 고등학교 핸드볼부 코치가 재판에 넘겨졌다.

서울 북부지검 형사4부(최성필 부장검사)는 아동학대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 등의 혐의로 최 모(32) 씨를 구속기소했다.

최 씨는 지난 25일 오전 10시쯤 자신을 험담했다는 이유로 학교 체육관에 학생들을 집합시켜 얼차려를 시키는 과정에서 A(17) 군의 신체를 발길질해 뇌사 상태에 빠뜨린 혐의를 받고 있다. 또 최 씨는 A 군 외에 다른 선수 5명에게도 폭행을 한 혐의도 받고 있다.

검찰 조사 결과 최 씨는 한 시간 가까이 엎드려 뻗치기를 시키고 기합을 견디지 못하는 학생들에게 발길질한 것으로 드러났다. 최 씨에게 머리를 맞은 A 군은 곧바로 정신을 잃었으나, 응급조치를 받지 못한 채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고 아직 의식을 찾지 못하고 있다.

검찰은 피해 선수들이 모두 15~17세로 아동복지법에서 정하는 18세 미만의 아동에 해당하는 만큼 아동복지법과 아동학대처벌특례법을 적용했다고 설명했다.

검찰 관계자는 "학교 체육 과정의 훈육을 빙자한 체벌과 과도한 폭력이 근절되도록 엄정하게 대처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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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폭행으로 학생 뇌사 빠뜨린 코치 구속기소
    • 입력 2017-03-28 12:01:10
    • 수정2017-03-28 13:19:12
    사회
학생들을 폭행해 뇌사 상태에 빠트린 고등학교 핸드볼부 코치가 재판에 넘겨졌다.

서울 북부지검 형사4부(최성필 부장검사)는 아동학대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 등의 혐의로 최 모(32) 씨를 구속기소했다.

최 씨는 지난 25일 오전 10시쯤 자신을 험담했다는 이유로 학교 체육관에 학생들을 집합시켜 얼차려를 시키는 과정에서 A(17) 군의 신체를 발길질해 뇌사 상태에 빠뜨린 혐의를 받고 있다. 또 최 씨는 A 군 외에 다른 선수 5명에게도 폭행을 한 혐의도 받고 있다.

검찰 조사 결과 최 씨는 한 시간 가까이 엎드려 뻗치기를 시키고 기합을 견디지 못하는 학생들에게 발길질한 것으로 드러났다. 최 씨에게 머리를 맞은 A 군은 곧바로 정신을 잃었으나, 응급조치를 받지 못한 채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고 아직 의식을 찾지 못하고 있다.

검찰은 피해 선수들이 모두 15~17세로 아동복지법에서 정하는 18세 미만의 아동에 해당하는 만큼 아동복지법과 아동학대처벌특례법을 적용했다고 설명했다.

검찰 관계자는 "학교 체육 과정의 훈육을 빙자한 체벌과 과도한 폭력이 근절되도록 엄정하게 대처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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