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질랜드, ‘中일대일로’ 협의서 서명…美우방 서방국 중 처음

입력 2017.03.28 (13:27) 수정 2017.03.28 (13:45)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미국 우방국인 뉴질랜드가 서방국가 중 처음으로 중국의 일대일로(육상·해상 실크로드)에 관한 협력 협의서에 서명했다.

28일 관영 신화통신과 차이나데일리 등에 따르면 전날 오전 뉴질랜드 웰링턴 총독 관저에서 리커창중국 총리와 빌 잉글리시 뉴질랜드 총리가 양국 간 경제, 문화, 교육, 과학기술, 무역 등을 논의한 뒤 협력 협의서에 서명했다.

뉴질랜드는 서방국가 중 중국의 완전시장경제지위를 제일 처음 인정한 나라다. 이후 서방국 최초로 중국과 자유무역협정(FTA)을 맺고, 아시아 인프라 투자은행(AIIB)에 가입한 데 이어 일대일로의 첫 번째 서명국이 됐다.

일대일로는 해양판 실크로드를 건설하겠다는 중국의 경제협력 프로젝트다. 중국에서 시작해 중앙아시아와 이란을 거쳐 지중해 연안으로 이어진 고대 무역로를 따라 21세기 경제협력 지대를 만들고, 이와 함께 뱃길로 중국, 동남아시아, 남아시아, 중동, 아프리카와 잇겠다는 구상이다.

양국은 이외에도 중국인의 뉴질랜드 복수비자 기한을 3년에서 5년으로 늘리고, 양국 직항 노선 20% 증가, 중국의 호주산 소고기 수입 규제(한 해 3억 달러) 해제 등 '선물'을 주고받았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뉴질랜드, ‘中일대일로’ 협의서 서명…美우방 서방국 중 처음
    • 입력 2017-03-28 13:27:24
    • 수정2017-03-28 13:45:49
    국제
미국 우방국인 뉴질랜드가 서방국가 중 처음으로 중국의 일대일로(육상·해상 실크로드)에 관한 협력 협의서에 서명했다.

28일 관영 신화통신과 차이나데일리 등에 따르면 전날 오전 뉴질랜드 웰링턴 총독 관저에서 리커창중국 총리와 빌 잉글리시 뉴질랜드 총리가 양국 간 경제, 문화, 교육, 과학기술, 무역 등을 논의한 뒤 협력 협의서에 서명했다.

뉴질랜드는 서방국가 중 중국의 완전시장경제지위를 제일 처음 인정한 나라다. 이후 서방국 최초로 중국과 자유무역협정(FTA)을 맺고, 아시아 인프라 투자은행(AIIB)에 가입한 데 이어 일대일로의 첫 번째 서명국이 됐다.

일대일로는 해양판 실크로드를 건설하겠다는 중국의 경제협력 프로젝트다. 중국에서 시작해 중앙아시아와 이란을 거쳐 지중해 연안으로 이어진 고대 무역로를 따라 21세기 경제협력 지대를 만들고, 이와 함께 뱃길로 중국, 동남아시아, 남아시아, 중동, 아프리카와 잇겠다는 구상이다.

양국은 이외에도 중국인의 뉴질랜드 복수비자 기한을 3년에서 5년으로 늘리고, 양국 직항 노선 20% 증가, 중국의 호주산 소고기 수입 규제(한 해 3억 달러) 해제 등 '선물'을 주고받았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