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단체 “文 교육공약, 입시·사교육 해결에 미흡”

입력 2017.03.28 (13:35) 수정 2017.03.28 (13: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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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단체가 문재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교육 공약을 비판하고 나섰다.

교육시민 단체인 사교육걱정없는세상(사걱세)은 28일 더불어민주당 대선주자인 문재인 전 대표가 발표한 교육공약과 관련해 "입시·사교육 문제 해결에 턱없이 부족하다"고 비판했다.

이 단체는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 문 전 대표 캠프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가장 큰 문제로 수시모집 축소 공약을 꼽고 "공교육 정상화 취지에 어긋나는 느닷없는 정책"이라며 "더민주는 수시확대·수능 축소를 정책기조로 삼아왔고 이명박·박근혜 정부조차 공교육 정상화를 위해 수시를 확대해왔다"고 지적했다.

이 단체는 "문 전 대표 공약에는 사교육 규제책이 모두 빠져있어 사교육문제 해결 의지를 전혀 볼 수 없다"라며 "채용과정에서의 출신학교 차별 해결책으로 제안한 기업 블라인드 인재채용 확대책도 매우 미온적 방안"이라고 주장했다.

또 "올 7월 발표 예정으로, 차기정부가 가장 먼저 결정해야할 2021학년도 수능 개편안에 대한 언급이 전혀 없다"며 "당장 대입전형의 비율 문제와 2021학년도 수능 개편안을 제시하라"고 요구했다.

반면, 외고·자사고·국제고의 일반고 전환과 입시시기 일원화 공약에 대해서는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이 단체는 "문 전 대표가 국민의 오랜 고통인 입시 경쟁 교육과 사교육 부담을 획기적으로 해결할 크고 담대한 공약을 채택할 것을 촉구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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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7-03-28 13:35:04
    • 수정2017-03-28 13:38:05
    문화
교육단체가 문재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교육 공약을 비판하고 나섰다.

교육시민 단체인 사교육걱정없는세상(사걱세)은 28일 더불어민주당 대선주자인 문재인 전 대표가 발표한 교육공약과 관련해 "입시·사교육 문제 해결에 턱없이 부족하다"고 비판했다.

이 단체는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 문 전 대표 캠프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가장 큰 문제로 수시모집 축소 공약을 꼽고 "공교육 정상화 취지에 어긋나는 느닷없는 정책"이라며 "더민주는 수시확대·수능 축소를 정책기조로 삼아왔고 이명박·박근혜 정부조차 공교육 정상화를 위해 수시를 확대해왔다"고 지적했다.

이 단체는 "문 전 대표 공약에는 사교육 규제책이 모두 빠져있어 사교육문제 해결 의지를 전혀 볼 수 없다"라며 "채용과정에서의 출신학교 차별 해결책으로 제안한 기업 블라인드 인재채용 확대책도 매우 미온적 방안"이라고 주장했다.

또 "올 7월 발표 예정으로, 차기정부가 가장 먼저 결정해야할 2021학년도 수능 개편안에 대한 언급이 전혀 없다"며 "당장 대입전형의 비율 문제와 2021학년도 수능 개편안을 제시하라"고 요구했다.

반면, 외고·자사고·국제고의 일반고 전환과 입시시기 일원화 공약에 대해서는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이 단체는 "문 전 대표가 국민의 오랜 고통인 입시 경쟁 교육과 사교육 부담을 획기적으로 해결할 크고 담대한 공약을 채택할 것을 촉구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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