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 키 만한 세계 최대 공룡 발자국 발견

입력 2017.03.28 (14:50) 수정 2017.03.28 (14: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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쥐라기 공원에서나 볼 수 있을 만한 공룡 크기의 발자국이 호주에서 발견됐다.

발자국의 길이가 약 1미터 75 센티미터나 된다. 웬만한 성인 남성 키와 맞먹는다.

이 초식 공룡은 키가 5.4m에 이를 것으로 추정된다.이 초식 공룡은 키가 5.4m에 이를 것으로 추정된다.

이번에 발견된 거대한 발자국은 긴 목을 가진 초식공룡(sauropod)의 것으로 추정된다.

그리고 이는 지난해 7월에 볼리비아에서 발견된 1.15m 상당의 육식성 공룡 발자국보다도 큰 것이다.

이번 탐사를 맡은 스티브 솔즈베리 퀸즐랜드대학 교수는 “거대한 발자국을 발견한 것은 경이로운 일임이 틀림없다”고 말했다.

솔즈베리 교수는 이번에 발견한 거대한 공룡 발자국이 “호주의 쥐라기 공원”이라고 불리는 북서부 일대에서 발견될 놀라운 것들의 일부라고 말했다.

21개나 되는 공룡 화석이 발견된 댐피어 반도 지역의 공룡화석 발견지 해안 모습.21개나 되는 공룡 화석이 발견된 댐피어 반도 지역의 공룡화석 발견지 해안 모습.

댐피어 반도 전역에서는 전례없이 21개의 다른 공룡들의 발자국이 발견됐다며 퀸즐랜드대학은 사진을 공개했다. 이들 발자국은 1억 4,000만년 전의 오래된 암석으로 이뤄져 있다.

솔즈베리 교수는 댐피어 반도의 자연 조건이 화석들이 만들어지고 보존되기에 이상적이라고 말하면서 이번 발견은 매우 경이로운 것이라고 강조했다.

솔즈베리 교수는 “이것은 지금까지 기록된 가장 다양한 공룡 군”이라며 “우리가 1억 3,000만 년 전으로 되돌아간다면 우리는 이 모든 공룡이 이 해안선을 걷는 모습을 보았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 조사팀은 이 지역에서 5년 이상 작업을 진행했는데 이들은 스테고사우르스로 불리는 검룡의 증거도 처음 발견했다.

미국의 CNN 방송은 이 같은 사실을 27일(현지 시각) 보도했다.

[바로가기] CNN 보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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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람 키 만한 세계 최대 공룡 발자국 발견
    • 입력 2017-03-28 14:50:02
    • 수정2017-03-28 14:52:42
    취재K
쥐라기 공원에서나 볼 수 있을 만한 공룡 크기의 발자국이 호주에서 발견됐다. 발자국의 길이가 약 1미터 75 센티미터나 된다. 웬만한 성인 남성 키와 맞먹는다. 이 초식 공룡은 키가 5.4m에 이를 것으로 추정된다. 이번에 발견된 거대한 발자국은 긴 목을 가진 초식공룡(sauropod)의 것으로 추정된다. 그리고 이는 지난해 7월에 볼리비아에서 발견된 1.15m 상당의 육식성 공룡 발자국보다도 큰 것이다. 이번 탐사를 맡은 스티브 솔즈베리 퀸즐랜드대학 교수는 “거대한 발자국을 발견한 것은 경이로운 일임이 틀림없다”고 말했다. 솔즈베리 교수는 이번에 발견한 거대한 공룡 발자국이 “호주의 쥐라기 공원”이라고 불리는 북서부 일대에서 발견될 놀라운 것들의 일부라고 말했다. 21개나 되는 공룡 화석이 발견된 댐피어 반도 지역의 공룡화석 발견지 해안 모습. 댐피어 반도 전역에서는 전례없이 21개의 다른 공룡들의 발자국이 발견됐다며 퀸즐랜드대학은 사진을 공개했다. 이들 발자국은 1억 4,000만년 전의 오래된 암석으로 이뤄져 있다. 솔즈베리 교수는 댐피어 반도의 자연 조건이 화석들이 만들어지고 보존되기에 이상적이라고 말하면서 이번 발견은 매우 경이로운 것이라고 강조했다. 솔즈베리 교수는 “이것은 지금까지 기록된 가장 다양한 공룡 군”이라며 “우리가 1억 3,000만 년 전으로 되돌아간다면 우리는 이 모든 공룡이 이 해안선을 걷는 모습을 보았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 조사팀은 이 지역에서 5년 이상 작업을 진행했는데 이들은 스테고사우르스로 불리는 검룡의 증거도 처음 발견했다. 미국의 CNN 방송은 이 같은 사실을 27일(현지 시각) 보도했다. [바로가기] CNN 보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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