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법도청 의혹 마잉주 대만 전 총통, 1심서 무죄

입력 2017.03.28 (18:14) 수정 2017.03.28 (18: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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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만 법원이 통신 보장과 감찰법 위반 등의 혐의로 기소된 마잉주 전 대만 총통에게 무죄를 선고했다고 28일 대만중앙통신사가 보도했다.

커젠밍 입법위원은 2013년 부정청탁 혐의로 검찰 조사를 받는 과정에서 자신과 왕진핑 전 입법원장 간의 통화를 녹음한 녹취 자료가 증거로 제시되자 불법 도청 의혹을 제기했고 마 전 총통에 대한 수사와 기소로 이어졌다. 타이베이 지방 법원은 이날 증거 불충분 등이 무죄 선고의 이유라고 밝혔다.

마 전 총통은 재판에서 장자의 명언을 인용하는 등 줄곧 결백을 주장했다. 반면 커 위원은 마 전 총통에게 본인의 죄를 인정해야 전 총통으로서 최후의 존엄성을 지킬 수 있다고 강조했다. 마 전 총통은 기밀 유출과 통신 보장법 위반, 개인정보 유출 등 3개 혐의에 대한 재판을 다음달 14일에 받게 된다고 대만중앙통신은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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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불법도청 의혹 마잉주 대만 전 총통, 1심서 무죄
    • 입력 2017-03-28 18:14:54
    • 수정2017-03-28 18:31:04
    국제
대만 법원이 통신 보장과 감찰법 위반 등의 혐의로 기소된 마잉주 전 대만 총통에게 무죄를 선고했다고 28일 대만중앙통신사가 보도했다.

커젠밍 입법위원은 2013년 부정청탁 혐의로 검찰 조사를 받는 과정에서 자신과 왕진핑 전 입법원장 간의 통화를 녹음한 녹취 자료가 증거로 제시되자 불법 도청 의혹을 제기했고 마 전 총통에 대한 수사와 기소로 이어졌다. 타이베이 지방 법원은 이날 증거 불충분 등이 무죄 선고의 이유라고 밝혔다.

마 전 총통은 재판에서 장자의 명언을 인용하는 등 줄곧 결백을 주장했다. 반면 커 위원은 마 전 총통에게 본인의 죄를 인정해야 전 총통으로서 최후의 존엄성을 지킬 수 있다고 강조했다. 마 전 총통은 기밀 유출과 통신 보장법 위반, 개인정보 유출 등 3개 혐의에 대한 재판을 다음달 14일에 받게 된다고 대만중앙통신은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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