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팔, 中 ‘일대일로’ 참여 희망…경제 협력 강화 추진

입력 2017.03.28 (18:46) 수정 2017.03.28 (19: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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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팔이 시진핑 중국 국가 주석이 추진하는 '일대일로'(一帶一路), 즉 육상·해상 실크로드 계획에 참여하겠다고 밝히면서 양국이 경제 협력 관계 강화에 나섰다.

중국 역시 오는 5월 치러지는 네팔 지방선거 비용으로 900만 위안, 우리 돈으로 15억 원을 지원하기로 하는 등 네팔과 협력 강화를 약속했다.

28일 네팔 일간지 카트만두포스트 등에 따르면 보아오 포럼 참석차 중국을 방문한 푸슈파 카말 다할 네팔 총리는 전날 베이징 인민대회당에서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을 만나 양국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다할 총리는 2015년 4월 8천명이 숨진 네팔 대지진 이후 폐쇄된 네팔과 중국의 국경 무역로를 다시 개통해달라고 중국에 요청했다. 또 시 주석이 추진하는 일대일로에 네팔도 참여하기를 원한다면서 5월에 중국이 개최하는 일대일로 정상회의에도 참석하겠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다할 총리는 회의 후 자신의 웹사이트에 "시 주석과 양국의 다양한 사안을 진솔하게 논의했다"면서 "시 주석은 양국 국경 무역로 재개통과 철도 연결 사업에 긍정적이었다"고 밝혔다. 시 주석은 양국 간 경제 협력뿐 아니라 관광이나 문화 등 인적교류도 강화하자고 말했다. 중국은 2015년 7월부터 1년간 네팔이 받은 전체 외국인 직접 투자(FDI)의 40%를 차지하는 등 최근 네팔과 협력을 강화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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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7-03-28 18:46:49
    • 수정2017-03-28 19:49:24
    국제
네팔이 시진핑 중국 국가 주석이 추진하는 '일대일로'(一帶一路), 즉 육상·해상 실크로드 계획에 참여하겠다고 밝히면서 양국이 경제 협력 관계 강화에 나섰다.

중국 역시 오는 5월 치러지는 네팔 지방선거 비용으로 900만 위안, 우리 돈으로 15억 원을 지원하기로 하는 등 네팔과 협력 강화를 약속했다.

28일 네팔 일간지 카트만두포스트 등에 따르면 보아오 포럼 참석차 중국을 방문한 푸슈파 카말 다할 네팔 총리는 전날 베이징 인민대회당에서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을 만나 양국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다할 총리는 2015년 4월 8천명이 숨진 네팔 대지진 이후 폐쇄된 네팔과 중국의 국경 무역로를 다시 개통해달라고 중국에 요청했다. 또 시 주석이 추진하는 일대일로에 네팔도 참여하기를 원한다면서 5월에 중국이 개최하는 일대일로 정상회의에도 참석하겠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다할 총리는 회의 후 자신의 웹사이트에 "시 주석과 양국의 다양한 사안을 진솔하게 논의했다"면서 "시 주석은 양국 국경 무역로 재개통과 철도 연결 사업에 긍정적이었다"고 밝혔다. 시 주석은 양국 간 경제 협력뿐 아니라 관광이나 문화 등 인적교류도 강화하자고 말했다. 중국은 2015년 7월부터 1년간 네팔이 받은 전체 외국인 직접 투자(FDI)의 40%를 차지하는 등 최근 네팔과 협력을 강화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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