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文, ‘세월호’ 유병언 회사 파산관재인 맡았다”

입력 2017.03.28 (20:25) 수정 2017.03.28 (2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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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한국당 대선주자인 홍준표 경남지사는 28일(오늘)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전 대표가 변호사 시절 '세월호'를 운영했던 유병언 전 세모그룹 회장 측의 '파산관재인'을 맡았다고 주장했다.

홍 지사는 오늘 한국당 대선주자들이 참석한 MBC '100분 토론' 녹화를 마치고 기자들과 만나 "노무현 정권 당시 공적 자금이 들어간 유병언의 업체에 1,153억 원 채무 탕감을 해줬다"며 "그래서 유병언이 재기할 수 있었던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유병언 회사에서 파산관재인으로 문재인 변호사를 (선임)했다"며 "그 당시에 관련되는 문제점들이 세월호와 관련된 문제점"이라고 말했다.

홍 지사는 또 "그 정권에서 '바다 이야기'가 나왔을 때 그 돈 수조 원이 어디로 갔느냐. 그 행방이 조사가 안 됐다"고 지적했다.

이어 "문 전 대표가 (노무현 전 대통령의) 640만 달러를 그때 몰랐다면 박근혜를 비난할 수 없고, 알았다면 공범"이라고 말했다.

김진태 의원은 토론회 직후, 바른정당 대선후보로 선출된 유승민 의원을 향해 "축하드린다"며, "완주하기 어려우면 원래 있던 친정(자유한국당)을 많이 도와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인제 상임고문은 유 의원의 선출과 관련해 "바른정당 후보는 당 자체도 그렇고 지지율에 한계가 있다"며 "자연스럽게 문제가 정리될 수 있다"고 말했다.

김관용 경북도지사는 유 의원과 범보수연대의 접점이 있냐는 기자들의 질문에, "무조건 통합의틀로 가야한다"고 밝혔다. 다만, "당대당 통합이 아니고 그것은 불가능하고. 후보단일화를 제안한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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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홍준표 “文, ‘세월호’ 유병언 회사 파산관재인 맡았다”
    • 입력 2017-03-28 20:25:53
    • 수정2017-03-28 22:04:13
    정치
자유한국당 대선주자인 홍준표 경남지사는 28일(오늘)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전 대표가 변호사 시절 '세월호'를 운영했던 유병언 전 세모그룹 회장 측의 '파산관재인'을 맡았다고 주장했다.

홍 지사는 오늘 한국당 대선주자들이 참석한 MBC '100분 토론' 녹화를 마치고 기자들과 만나 "노무현 정권 당시 공적 자금이 들어간 유병언의 업체에 1,153억 원 채무 탕감을 해줬다"며 "그래서 유병언이 재기할 수 있었던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유병언 회사에서 파산관재인으로 문재인 변호사를 (선임)했다"며 "그 당시에 관련되는 문제점들이 세월호와 관련된 문제점"이라고 말했다.

홍 지사는 또 "그 정권에서 '바다 이야기'가 나왔을 때 그 돈 수조 원이 어디로 갔느냐. 그 행방이 조사가 안 됐다"고 지적했다.

이어 "문 전 대표가 (노무현 전 대통령의) 640만 달러를 그때 몰랐다면 박근혜를 비난할 수 없고, 알았다면 공범"이라고 말했다.

김진태 의원은 토론회 직후, 바른정당 대선후보로 선출된 유승민 의원을 향해 "축하드린다"며, "완주하기 어려우면 원래 있던 친정(자유한국당)을 많이 도와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인제 상임고문은 유 의원의 선출과 관련해 "바른정당 후보는 당 자체도 그렇고 지지율에 한계가 있다"며 "자연스럽게 문제가 정리될 수 있다"고 말했다.

김관용 경북도지사는 유 의원과 범보수연대의 접점이 있냐는 기자들의 질문에, "무조건 통합의틀로 가야한다"고 밝혔다. 다만, "당대당 통합이 아니고 그것은 불가능하고. 후보단일화를 제안한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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