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당 선거관리 불신 안돼…수도권서 의미있는 2위 노려”

입력 2017.03.28 (20:56) 수정 2017.03.28 (2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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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대선주자인 이재명 성남시장은 오늘(28일) "우리는 팀이고 당을 신뢰해야 한다. 부족함을 지적하고 보완을 요청할 수 있지만, 근본적으로 당을 불신해서는 안된다"고 말했다.

이 시장은 이날 페이스북 글에서 "많은 분들이 선거관리에 문제제기를 하고 있다"면서 "공정하고 투명한 시스템 구축은 선거의 기본이다. 부족해 보이는 부분에 대해 지적하는 것은 자연스러운 과정이다. 각 후보 측에서도 검증단과 참관인을 파견하여 만일의 상황에 대해 함께 점검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이는 전날 치러진 호남지역 경선 과정에서 자동응답시스템(ARS) 투표 중 10만여 표가 기권으로 집계된 것과 관련, 광주 개표현장에서 이 시장 지지자 일부가 "부정선거"라고 주장하며 반발하고 있는 상황을 의식한 것으로 보인다.

이 시장은 호남에서 19.4% 득표로 안희정 충남지사(20.0%)에 이어 3위를 기록한 것과 관련, "지금까지 여론조사를 뒤집는 엄청난 반전"이라면서도 "기대가 더 컸던 것 같다. 실망하시는 분들이 많다. 저의 부족함 때문"이라며 몸을 낮췄다.

이 시장은 비록 3위에 그쳤지만 안 지사와의 득표율 차이가 소수점에 불과한 만큼 역전의 기회가 있다고 보고 있다.

이 시장 측은 내일(29일) 충청 경선에서 선두주자인 문재인 전 대표의 과반 득표를 저지하고, 선거인단의 절반 이상이 몰린 마지막 수도권 경선에서 '의미있는 2위'를 차지하겠다는 전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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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7-03-28 20:56:39
    • 수정2017-03-28 21:08:22
    정치
더불어민주당 대선주자인 이재명 성남시장은 오늘(28일) "우리는 팀이고 당을 신뢰해야 한다. 부족함을 지적하고 보완을 요청할 수 있지만, 근본적으로 당을 불신해서는 안된다"고 말했다.

이 시장은 이날 페이스북 글에서 "많은 분들이 선거관리에 문제제기를 하고 있다"면서 "공정하고 투명한 시스템 구축은 선거의 기본이다. 부족해 보이는 부분에 대해 지적하는 것은 자연스러운 과정이다. 각 후보 측에서도 검증단과 참관인을 파견하여 만일의 상황에 대해 함께 점검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이는 전날 치러진 호남지역 경선 과정에서 자동응답시스템(ARS) 투표 중 10만여 표가 기권으로 집계된 것과 관련, 광주 개표현장에서 이 시장 지지자 일부가 "부정선거"라고 주장하며 반발하고 있는 상황을 의식한 것으로 보인다.

이 시장은 호남에서 19.4% 득표로 안희정 충남지사(20.0%)에 이어 3위를 기록한 것과 관련, "지금까지 여론조사를 뒤집는 엄청난 반전"이라면서도 "기대가 더 컸던 것 같다. 실망하시는 분들이 많다. 저의 부족함 때문"이라며 몸을 낮췄다.

이 시장은 비록 3위에 그쳤지만 안 지사와의 득표율 차이가 소수점에 불과한 만큼 역전의 기회가 있다고 보고 있다.

이 시장 측은 내일(29일) 충청 경선에서 선두주자인 문재인 전 대표의 과반 득표를 저지하고, 선거인단의 절반 이상이 몰린 마지막 수도권 경선에서 '의미있는 2위'를 차지하겠다는 전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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