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지리아서 뇌척수막염 발병…최소 140명 사망

입력 2017.03.29 (00:06) 수정 2017.03.29 (00:11)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나이지리아에서 뇌척수막염이 발병해 140명 이상의 주민이 사망했다.

나이지리아의 아부자질병통제센터(ACDC)는 지난주 발병한 뇌척수막염에 천 명 이상이 감염된 가운데 140명이 넘는 사망자가 발생했다고 전했다. 지난 2009년에도 나이지리아에서는 뇌척수막염이 발병해 156명 이상 사망했다. 뇌척수막염은 척수와 뇌를 둘러싼 수막에 급성 염증이 생기는 전염성 질병이다.

이번에 나이지리아에서 뇌척수막염이 유행함에 따라 난민캠프와 교도소, 경찰서 구치소 등 사람이 집중되는 장소를 중심으로 대유행이 우려된다고 BBC가 2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아이작 아데올레 나이지리아 보건장관은 "뇌척수막염은 백신 접종으로 효과적인 예방이 가능하지만 최근 나이지리아에서 유행하는 종류는 인근 국가에서 넘어온 것으로 추정돼 다른 백신을 접종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아프리카에서 뇌척수막염은 계절적으로 춥고 건조한 기후, 먼지가 섞인 바람 등으로 쉽게 발병하고 불량한 위생환경 때문에 널리 확산된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나이지리아서 뇌척수막염 발병…최소 140명 사망
    • 입력 2017-03-29 00:06:56
    • 수정2017-03-29 00:11:26
    국제
나이지리아에서 뇌척수막염이 발병해 140명 이상의 주민이 사망했다.

나이지리아의 아부자질병통제센터(ACDC)는 지난주 발병한 뇌척수막염에 천 명 이상이 감염된 가운데 140명이 넘는 사망자가 발생했다고 전했다. 지난 2009년에도 나이지리아에서는 뇌척수막염이 발병해 156명 이상 사망했다. 뇌척수막염은 척수와 뇌를 둘러싼 수막에 급성 염증이 생기는 전염성 질병이다.

이번에 나이지리아에서 뇌척수막염이 유행함에 따라 난민캠프와 교도소, 경찰서 구치소 등 사람이 집중되는 장소를 중심으로 대유행이 우려된다고 BBC가 2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아이작 아데올레 나이지리아 보건장관은 "뇌척수막염은 백신 접종으로 효과적인 예방이 가능하지만 최근 나이지리아에서 유행하는 종류는 인근 국가에서 넘어온 것으로 추정돼 다른 백신을 접종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아프리카에서 뇌척수막염은 계절적으로 춥고 건조한 기후, 먼지가 섞인 바람 등으로 쉽게 발병하고 불량한 위생환경 때문에 널리 확산된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