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오늘 EU 탈퇴 공식 통보

입력 2017.03.29 (06:17) 수정 2017.03.29 (08:00)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멘트>

현지 시간으로 오늘 영국이 유럽연합 EU에 탈퇴 의사를 공식 통보합니다.

앞으로 2년 동안 이른바 이혼 협상을 벌일 텐데 마침 스코틀랜드 의회가 독립투표를 다시 하겠다고 나서면서 영국이 다시 시끄러워지고 있습니다.

런던 김덕원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영국 정부가 현지 시간으로 오늘 유럽연합 탈퇴를 위한 리스본 조약 50조를 발동합니다.

브렉시트 국민투표 이후 아홉달만에 탈퇴 의사를 EU측에 공식 통보하는 겁니다.

<녹취> 테리사 메이(영국 총리) : "더 위대한 영국이 되고 세계로 나가기 위한 역사적 기회를 잡아야 합니다."

영국과 EU는 앞으로 2년 동안 상품과 노동, 자본의 이동 문제 정치와 국방, 치안 그리고 국경 문제 등을 놓고 협상을 벌입니다.

메이 영국 총리가 EU와의 완전 단절 즉 하드 브렉시트를 추진하려하자 메르켈 독일 총리가 강경 노선을 선택했다는 보도가 나오는 등 분위기는 벌써부터 심상치 않습니다.

특히 분담금 등의 600억 유로 우리돈 72조 원에 달하는 이른바 이혼 합의금 문제나 영국과 EU의 자유무역 협상 등은 말그대로 난제 중의 난제입니다.

이런 가운데 스코틀랜드 의회는 투표를 통해 제2의 독립 주민투표를 실시해야 한다고 결정했습니다.

<녹취> 니콜라 스터전(스코틀랜드 제1장관) : "스코틀랜드 주민이 독립 투표를 해야 한다는 점은 존중받아야 할 원칙입니다. "

그러나 독립투표에 대한 허가권을 쥐고 있는 메이 총리가 반대 의사를 분명히 하고 있어 갈등은 갈수록 증폭될 전망입니다.

런던에서 KBS 뉴스 김덕원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영국, 오늘 EU 탈퇴 공식 통보
    • 입력 2017-03-29 06:22:15
    • 수정2017-03-29 08:00:58
    뉴스광장 1부
<앵커 멘트> 현지 시간으로 오늘 영국이 유럽연합 EU에 탈퇴 의사를 공식 통보합니다. 앞으로 2년 동안 이른바 이혼 협상을 벌일 텐데 마침 스코틀랜드 의회가 독립투표를 다시 하겠다고 나서면서 영국이 다시 시끄러워지고 있습니다. 런던 김덕원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영국 정부가 현지 시간으로 오늘 유럽연합 탈퇴를 위한 리스본 조약 50조를 발동합니다. 브렉시트 국민투표 이후 아홉달만에 탈퇴 의사를 EU측에 공식 통보하는 겁니다. <녹취> 테리사 메이(영국 총리) : "더 위대한 영국이 되고 세계로 나가기 위한 역사적 기회를 잡아야 합니다." 영국과 EU는 앞으로 2년 동안 상품과 노동, 자본의 이동 문제 정치와 국방, 치안 그리고 국경 문제 등을 놓고 협상을 벌입니다. 메이 영국 총리가 EU와의 완전 단절 즉 하드 브렉시트를 추진하려하자 메르켈 독일 총리가 강경 노선을 선택했다는 보도가 나오는 등 분위기는 벌써부터 심상치 않습니다. 특히 분담금 등의 600억 유로 우리돈 72조 원에 달하는 이른바 이혼 합의금 문제나 영국과 EU의 자유무역 협상 등은 말그대로 난제 중의 난제입니다. 이런 가운데 스코틀랜드 의회는 투표를 통해 제2의 독립 주민투표를 실시해야 한다고 결정했습니다. <녹취> 니콜라 스터전(스코틀랜드 제1장관) : "스코틀랜드 주민이 독립 투표를 해야 한다는 점은 존중받아야 할 원칙입니다. " 그러나 독립투표에 대한 허가권을 쥐고 있는 메이 총리가 반대 의사를 분명히 하고 있어 갈등은 갈수록 증폭될 전망입니다. 런던에서 KBS 뉴스 김덕원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