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높이’ 이종현 vs ‘속도’ 허웅, 운명의 맞대결

입력 2017.03.29 (21:52) 수정 2017.03.29 (21: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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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모비스와 동부의 프로농구 6강 플레이오프를 하루 앞두고 농구인 2세간 자존심 경쟁이 벌서부터 뜨겁습니다.

엄청난 팔길이의 이종현과 번개같은 스피드의 허웅이 주인공입니다.

김도환 기자입니다.

<리포트>

두 손이 창 밖으로 나와 있는 차 안을 들여다보니 놀랍게도 2명이 아닌 한 명이 있습니다.

뒷 자석에서 양팔을 벌린 주인공은 모비스의 이종현 차의 앞 유리창을 통해 확인해봐도 엄청나게 길다는 것을 알수 있습니다.

두 팔을 벌린 길이를 측정해 본 결과 무려 2m 23cm.

동양인은 보통 자신의 키보다 두 팔의 길이가 짧지만 이종현은 키보다 무려 20cm가 커 하승진을 품에 안을 정도입니다.

이같은 신체조건으로 상대보다 점프를 1초 정도 늦게 뛰어도 돼 좀처럼 속임수에 당하지 않는 것, 여기에 블록슛의 비밀이 숨어 있습니다.

이종현은 내일 동부와의 첫 경기 첫 블록슛의 대상까지 당차게 예측했습니다.

<인터뷰> 이종현(모비스) : "허웅이 저에게 블록슛을 당했던 기억이 있을 것입니다. 그 때와 다를 것 없이 골밑으로 들어오면 인정사정없이 블록할 생각입니다."

동부의 허웅은 이종현에게 없는 스피드로 승부를 걸 예정입니다.

과감하게 골밑을 파고들어 빠른 스피드로 거침없이 맞설 계획입니다.

허웅은 정규리그 마지막 모비스전에서 코트의 땀을 닦는 어린이를 피해 던진 슛이 들어갔다며 유독 울산에선 행운까지 동부의 편이라고 자신감을 나타냈습니다.

<인터뷰> 허웅(동부) : "내가 보여줄게."

둘의 아버지 허재와 이준호는 농구대잔치 시절 기아에서 한솥밥을 먹은 인연도 있어 농구인 2세간 자존심 대결로도 화제를 모으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도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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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높이’ 이종현 vs ‘속도’ 허웅, 운명의 맞대결
    • 입력 2017-03-29 21:54:07
    • 수정2017-03-29 21:57: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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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모비스와 동부의 프로농구 6강 플레이오프를 하루 앞두고 농구인 2세간 자존심 경쟁이 벌서부터 뜨겁습니다.

엄청난 팔길이의 이종현과 번개같은 스피드의 허웅이 주인공입니다.

김도환 기자입니다.

<리포트>

두 손이 창 밖으로 나와 있는 차 안을 들여다보니 놀랍게도 2명이 아닌 한 명이 있습니다.

뒷 자석에서 양팔을 벌린 주인공은 모비스의 이종현 차의 앞 유리창을 통해 확인해봐도 엄청나게 길다는 것을 알수 있습니다.

두 팔을 벌린 길이를 측정해 본 결과 무려 2m 23cm.

동양인은 보통 자신의 키보다 두 팔의 길이가 짧지만 이종현은 키보다 무려 20cm가 커 하승진을 품에 안을 정도입니다.

이같은 신체조건으로 상대보다 점프를 1초 정도 늦게 뛰어도 돼 좀처럼 속임수에 당하지 않는 것, 여기에 블록슛의 비밀이 숨어 있습니다.

이종현은 내일 동부와의 첫 경기 첫 블록슛의 대상까지 당차게 예측했습니다.

<인터뷰> 이종현(모비스) : "허웅이 저에게 블록슛을 당했던 기억이 있을 것입니다. 그 때와 다를 것 없이 골밑으로 들어오면 인정사정없이 블록할 생각입니다."

동부의 허웅은 이종현에게 없는 스피드로 승부를 걸 예정입니다.

과감하게 골밑을 파고들어 빠른 스피드로 거침없이 맞설 계획입니다.

허웅은 정규리그 마지막 모비스전에서 코트의 땀을 닦는 어린이를 피해 던진 슛이 들어갔다며 유독 울산에선 행운까지 동부의 편이라고 자신감을 나타냈습니다.

<인터뷰> 허웅(동부) : "내가 보여줄게."

둘의 아버지 허재와 이준호는 농구대잔치 시절 기아에서 한솥밥을 먹은 인연도 있어 농구인 2세간 자존심 대결로도 화제를 모으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도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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