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블 주먹대장 ‘아이언 피스트’ 한국오다

입력 2017.03.29 (2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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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플릭스가 꾸준히 한국시장을 두드리고있다. 5월 봉준호 감독의 <옥자>의 그랜드 오픈을 앞두고, 오늘(29일)은 또 한편의 슈퍼 히어로 무비를 내놓았다. 넷플릭스가 제작한, 그리고 오직 넷플릭스를 통해서만 공개하는 이른바 ‘넷플릭스 오리지널 무비’ 시리즈 <아이언 피스트>이다.

아이언 피스트는 만화책 마블이 1974년 창조해낸 슈퍼히어로 이야기이다. 뉴욕의 재벌가에서 태어나 평안하고 유복한 삶을 누리던 주인공 대니 랜드는 가족과 함께 중국으로 가던 중 비행기가 추락한다. 오직 대니만이 쿤룬의 영적 지도자에게 구조되어 오랜 시간 혹독한 무술 수련을 받는다. 15년 만에 뉴욕으로 돌아오니 어릴 적 친구였던 조이와 워드 남매가 회사를 차지하고 있었다. 쿤룬에서 용의 힘을 가진 ‘아이언 피스트’가 된 대니는 부모의 죽음에 얽힌 진실을 알게 되고 주먹을 불끈 쥐게 된다.

29일 오전, 서울 종로구 포시즌스호텔 그랜드볼룸에서는 최근 넷플릭스를 통해 서비스를 시작한 ‘아이언 피스트’의 주연배우가 참석한 가운데 미디어데이 행사가 열렸다. 방송인 허지웅의 사회로 진행된 이날 행사에는 핀 존스(대니 랜드), 제스카 스토롭(조이 미첨), 톰 펠프리(워드 미첨)와 프로듀서 스콧 벅이 참석하였다.

주인공 대니 랜드 역의 핀 존스는 “<왕좌의 게임> 촬영 끝나는 날 ‘아이언 피스트’ 연락을 받았고, 서너 차례 오디션을 거쳐 캐스팅되었다”면서 "무술 장면이 많다. 촬영 전 무술을 배우는 시간이 3주 주어졌다. 촉박한 일정에 촬영이 진행되어 육체적으로 힘들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대니 랜드는 완벽하지 않은 인간이다. 아이언 피스트가 되기 위한 여정을 그리고 있다.이 과정에서 정신적인 성장도 보여준다. 촬영 내내 대니 랜드는 누구인가라는 고민하면서 촬영했다"고 밝혔다.

조이 미첨 역의 제시카 스트롭은 ”새로운 플랫폼에서 연기하고 싶었는데 출연하게 되었다.”면서 “역할 자체가 복잡하고 어두운 면을 가졌다. 극중에서 아버지가 어떤 상황에 놓여 있는지도 몰랐고, 핸드라는 조직도 몰랐고, 갑자기 나타난 대니에 대해서도 이해하기 어려웠다. 그런 몰랐던 상황을 알아가는 과정이 어려웠다. 힘들었던 촬영이지만 끝나고 보니 많은 것을 배웠다. 시즌2가 만들어진다면 캐릭터가 현실적이기를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판타스틱 포>나 <어벤저스>처럼 마블 슈퍼히어로의 특징은 혼자, 또는 함께이다. 아이언 피스트도 다른 영웅들과 뭉친다. 이미 넷플릭스를 통해 공개된 ‘마블 데어데블’, ‘마블 제시카 존스’, ‘마블 루크 케이지’와 함께 ‘마블 디펜더스’로 팀을 꾸려 넷플릭스 채널을통해 공개될예정이다.

인기 미드 ‘식스 핏 언더’, ‘로마’, ‘덱스터’ 등의 각본을 쓰기도 했던 스콧 벅이 이번 작품의 총괄제작을 맡았다. 이번에 함께 한국을 찾은 스콧 벅은 "넷플릭스의 다른 마블 시리즈는 어둡고 드라마가 주는 느낌도 어둡다. 반면 아이언 피스트의 주인공 대니 랜드는 비극적 환경에서 컸지만 긍정적으로 묘사되고 있다. 정의를 위해 나서는 정의로운 인물이라 좀 더 밝은 느낌을 주려했다"고 소개했다. 그러면서 “대니 랜드는 영화 속 마블 슈퍼 히어로 영웅과는 달리 자신의 정체성을 만들어가는 인물이라고 생각한다. 다른 인물들은 이미 나이도 좀 들었고 자신의 정체성을 확고히 찾지 않았느냐. 영웅으로서 뿐만 아니라, 대니라는 인물 자체의 성장에도 집중했다"고 덧붙였다.

넷플릭스는 전 세계 190개국에서 서비스 중이며 전체 이용자가 9300만 명에 이르는 초대형 인터넷동영상 서비스 업체이다. 하지만 한국에서는 본격적인 서비스를 시작한 지 1년이 되었지만 IPTV 등 기존서비스에 가로막혀 유의미한 유료 동영상 마켓 쉐어를 이루지 못하고 있다. 하지만 아이언피스트를 비롯한 다양한 라인업과 봉준호 감독의 옥자, 김성훈 감독-김은희 작가의 좀비등을 잇달아 내놓으며 시장의 변화를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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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마블 주먹대장 ‘아이언 피스트’ 한국오다
    • 입력 2017-03-29 22:26: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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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플릭스가 꾸준히 한국시장을 두드리고있다. 5월 봉준호 감독의 <옥자>의 그랜드 오픈을 앞두고, 오늘(29일)은 또 한편의 슈퍼 히어로 무비를 내놓았다. 넷플릭스가 제작한, 그리고 오직 넷플릭스를 통해서만 공개하는 이른바 ‘넷플릭스 오리지널 무비’ 시리즈 <아이언 피스트>이다.

아이언 피스트는 만화책 마블이 1974년 창조해낸 슈퍼히어로 이야기이다. 뉴욕의 재벌가에서 태어나 평안하고 유복한 삶을 누리던 주인공 대니 랜드는 가족과 함께 중국으로 가던 중 비행기가 추락한다. 오직 대니만이 쿤룬의 영적 지도자에게 구조되어 오랜 시간 혹독한 무술 수련을 받는다. 15년 만에 뉴욕으로 돌아오니 어릴 적 친구였던 조이와 워드 남매가 회사를 차지하고 있었다. 쿤룬에서 용의 힘을 가진 ‘아이언 피스트’가 된 대니는 부모의 죽음에 얽힌 진실을 알게 되고 주먹을 불끈 쥐게 된다.

29일 오전, 서울 종로구 포시즌스호텔 그랜드볼룸에서는 최근 넷플릭스를 통해 서비스를 시작한 ‘아이언 피스트’의 주연배우가 참석한 가운데 미디어데이 행사가 열렸다. 방송인 허지웅의 사회로 진행된 이날 행사에는 핀 존스(대니 랜드), 제스카 스토롭(조이 미첨), 톰 펠프리(워드 미첨)와 프로듀서 스콧 벅이 참석하였다.

주인공 대니 랜드 역의 핀 존스는 “<왕좌의 게임> 촬영 끝나는 날 ‘아이언 피스트’ 연락을 받았고, 서너 차례 오디션을 거쳐 캐스팅되었다”면서 "무술 장면이 많다. 촬영 전 무술을 배우는 시간이 3주 주어졌다. 촉박한 일정에 촬영이 진행되어 육체적으로 힘들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대니 랜드는 완벽하지 않은 인간이다. 아이언 피스트가 되기 위한 여정을 그리고 있다.이 과정에서 정신적인 성장도 보여준다. 촬영 내내 대니 랜드는 누구인가라는 고민하면서 촬영했다"고 밝혔다.

조이 미첨 역의 제시카 스트롭은 ”새로운 플랫폼에서 연기하고 싶었는데 출연하게 되었다.”면서 “역할 자체가 복잡하고 어두운 면을 가졌다. 극중에서 아버지가 어떤 상황에 놓여 있는지도 몰랐고, 핸드라는 조직도 몰랐고, 갑자기 나타난 대니에 대해서도 이해하기 어려웠다. 그런 몰랐던 상황을 알아가는 과정이 어려웠다. 힘들었던 촬영이지만 끝나고 보니 많은 것을 배웠다. 시즌2가 만들어진다면 캐릭터가 현실적이기를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판타스틱 포>나 <어벤저스>처럼 마블 슈퍼히어로의 특징은 혼자, 또는 함께이다. 아이언 피스트도 다른 영웅들과 뭉친다. 이미 넷플릭스를 통해 공개된 ‘마블 데어데블’, ‘마블 제시카 존스’, ‘마블 루크 케이지’와 함께 ‘마블 디펜더스’로 팀을 꾸려 넷플릭스 채널을통해 공개될예정이다.

인기 미드 ‘식스 핏 언더’, ‘로마’, ‘덱스터’ 등의 각본을 쓰기도 했던 스콧 벅이 이번 작품의 총괄제작을 맡았다. 이번에 함께 한국을 찾은 스콧 벅은 "넷플릭스의 다른 마블 시리즈는 어둡고 드라마가 주는 느낌도 어둡다. 반면 아이언 피스트의 주인공 대니 랜드는 비극적 환경에서 컸지만 긍정적으로 묘사되고 있다. 정의를 위해 나서는 정의로운 인물이라 좀 더 밝은 느낌을 주려했다"고 소개했다. 그러면서 “대니 랜드는 영화 속 마블 슈퍼 히어로 영웅과는 달리 자신의 정체성을 만들어가는 인물이라고 생각한다. 다른 인물들은 이미 나이도 좀 들었고 자신의 정체성을 확고히 찾지 않았느냐. 영웅으로서 뿐만 아니라, 대니라는 인물 자체의 성장에도 집중했다"고 덧붙였다.

넷플릭스는 전 세계 190개국에서 서비스 중이며 전체 이용자가 9300만 명에 이르는 초대형 인터넷동영상 서비스 업체이다. 하지만 한국에서는 본격적인 서비스를 시작한 지 1년이 되었지만 IPTV 등 기존서비스에 가로막혀 유의미한 유료 동영상 마켓 쉐어를 이루지 못하고 있다. 하지만 아이언피스트를 비롯한 다양한 라인업과 봉준호 감독의 옥자, 김성훈 감독-김은희 작가의 좀비등을 잇달아 내놓으며 시장의 변화를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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