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발 미세먼지로 한국·일본 한 해 3만여 명 조기 사망
입력 2017.03.30 (02:15)
수정 2017.03.30 (07: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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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관 기사] [뉴스광장] “中 미세먼지로 韓·日 한 해 3만 명 조기 사망”
중국발 미세먼지가 한국과 일본에서 한 해 3만여 명의 조기 사망자를 만들어낸다는 연구 결과가 국제학술지 네이처지에 발표됐다.
오늘 자 네이처지에는 중국 칭화대와 베이징대, 미국 어바인대 등의 국제 공동 연구진이 참여한 미세먼지의 건강 영향에 대한 연구 논문이 실렸다. 이 논문은 2007년 한 해 동안 전 세계 공업단지에서 발생한 미세먼지 PM2.5의 이동 경로를 분석했고, 미세먼지 경로에 있는 지역에서 심장과 폐, 혈관 질환으로 인한 조기 사망자의 수를 추산했다.
논문은 전 세계에서 미세먼지로 인해 기대 수명을 채우지 못한 조기 사망자가 한 해 345만 명에 이르는 것으로 산출했다. 또, 이 가운데 41만여 명은 다른 지역에서 날아온 미세먼지로 인해 조기 사망한 것으로 분석했다.
연구진은 중국의 미세먼지 배출량이 전 세계에서 가장 많고, 바람이 흘러드는 한국과 일본에서 건강 피해가 크게 나왔다고 설명했다. 중국발 미세먼지로 인한 한국과 일본의 조기 사망자는 2007년 한 해 3만 9백 명에 이른다고 추산했다.
이 밖에 동유럽 국가에서 조기 사망한 4만 7천여 명은 서유럽 국가에서 발생한 미세먼지의 영향을 받았고, 서유럽 국가 내에서 조기 사망한 2천여 명은 미국에서 나온 미세먼지 때문이라는 추정치가 나왔다.
전 세계 지역별로 미세먼지로 인한 조기 사망자 수가 산출된 것은 이번 논문이 처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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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중국발 미세먼지로 한국·일본 한 해 3만여 명 조기 사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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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7-03-30 02:15:11
- 수정2017-03-30 07:44:39
[연관 기사] [뉴스광장] “中 미세먼지로 韓·日 한 해 3만 명 조기 사망”
중국발 미세먼지가 한국과 일본에서 한 해 3만여 명의 조기 사망자를 만들어낸다는 연구 결과가 국제학술지 네이처지에 발표됐다.
오늘 자 네이처지에는 중국 칭화대와 베이징대, 미국 어바인대 등의 국제 공동 연구진이 참여한 미세먼지의 건강 영향에 대한 연구 논문이 실렸다. 이 논문은 2007년 한 해 동안 전 세계 공업단지에서 발생한 미세먼지 PM2.5의 이동 경로를 분석했고, 미세먼지 경로에 있는 지역에서 심장과 폐, 혈관 질환으로 인한 조기 사망자의 수를 추산했다.
논문은 전 세계에서 미세먼지로 인해 기대 수명을 채우지 못한 조기 사망자가 한 해 345만 명에 이르는 것으로 산출했다. 또, 이 가운데 41만여 명은 다른 지역에서 날아온 미세먼지로 인해 조기 사망한 것으로 분석했다.
연구진은 중국의 미세먼지 배출량이 전 세계에서 가장 많고, 바람이 흘러드는 한국과 일본에서 건강 피해가 크게 나왔다고 설명했다. 중국발 미세먼지로 인한 한국과 일본의 조기 사망자는 2007년 한 해 3만 9백 명에 이른다고 추산했다.
이 밖에 동유럽 국가에서 조기 사망한 4만 7천여 명은 서유럽 국가에서 발생한 미세먼지의 영향을 받았고, 서유럽 국가 내에서 조기 사망한 2천여 명은 미국에서 나온 미세먼지 때문이라는 추정치가 나왔다.
전 세계 지역별로 미세먼지로 인한 조기 사망자 수가 산출된 것은 이번 논문이 처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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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한 기자 albatross@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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