前 CIA 국장 “北 핵 EMP 공격 대비해야”

입력 2017.03.30 (06:09) 수정 2017.03.30 (07: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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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북한의 추가 도발 우려가 높아지는 가운데 미국 내에서도 북한 위협론이 고조되고 있습니다.

전직 CIA 국장은 북한의 핵 EMP, 즉 전자기펄스 공격 가능성에도 대비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워싱턴 이재원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제임스 울시 전 CIA 국장은 미 하원 세미나에서 북한 핵 위협을 과소평가해선 안 된다고 강조했습니다.

특히 위성을 이용한 북한의 핵 EMP, 전자기펄스 탄 공격에 대비해야 한다고 경고했습니다.

현실화될 경우 미국인 10명 중 9명이 피해를 입을 수 있다고 우려했습니다.

<녹취> 제임스 울시(前 CIA 국장) : "핵 전자기펄스 탄이 전자 기기가 있는 곳 위에서 터지면 모든 전자 기기를 무력화시킬 수 있습니다. 북한은 굳이 목표를 명중시킬 필요도 없는 겁니다."

북한의 잇단 도발로 한반도 사드 배치 필요성이 높아지고 있다는 주장도 나왔습니다.

<녹취> 디트라니(前 미 6자회담 차석대표) : "소형화와 미사일 운반 시스템 장착을 말하는 상황에서는 미사일 방어망을 구축하는 것 외에는 다른 선택이 없습니다."

세미나에서는 북한 정권 교체 주장까지 제기됐습니다.

<녹취> 로라바커(미 하원의원) : "북한 정권을 축출하기 위한 액션 플랜이 필요합니다. 정통 정부의 힘은 국민의 동의에서 나오는데 이런 면에서 북한은 정통 정부가 아닙니다."

이런 가운데 북한 풍계리 핵실험장에 70~100 명 정도가 모여 있는 장면이 인공위성 사진에 포착됐습니다.

38노스는 과거 북한의 3차 핵실험 전과 유사한 현상이라며 이를 핵실험 감행 메시지라고 분석했습니다.

워싱턴에서 KBS 뉴스 이재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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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前 CIA 국장 “北 핵 EMP 공격 대비해야”
    • 입력 2017-03-30 06:11:56
    • 수정2017-03-30 07:13: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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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북한의 추가 도발 우려가 높아지는 가운데 미국 내에서도 북한 위협론이 고조되고 있습니다.

전직 CIA 국장은 북한의 핵 EMP, 즉 전자기펄스 공격 가능성에도 대비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워싱턴 이재원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제임스 울시 전 CIA 국장은 미 하원 세미나에서 북한 핵 위협을 과소평가해선 안 된다고 강조했습니다.

특히 위성을 이용한 북한의 핵 EMP, 전자기펄스 탄 공격에 대비해야 한다고 경고했습니다.

현실화될 경우 미국인 10명 중 9명이 피해를 입을 수 있다고 우려했습니다.

<녹취> 제임스 울시(前 CIA 국장) : "핵 전자기펄스 탄이 전자 기기가 있는 곳 위에서 터지면 모든 전자 기기를 무력화시킬 수 있습니다. 북한은 굳이 목표를 명중시킬 필요도 없는 겁니다."

북한의 잇단 도발로 한반도 사드 배치 필요성이 높아지고 있다는 주장도 나왔습니다.

<녹취> 디트라니(前 미 6자회담 차석대표) : "소형화와 미사일 운반 시스템 장착을 말하는 상황에서는 미사일 방어망을 구축하는 것 외에는 다른 선택이 없습니다."

세미나에서는 북한 정권 교체 주장까지 제기됐습니다.

<녹취> 로라바커(미 하원의원) : "북한 정권을 축출하기 위한 액션 플랜이 필요합니다. 정통 정부의 힘은 국민의 동의에서 나오는데 이런 면에서 북한은 정통 정부가 아닙니다."

이런 가운데 북한 풍계리 핵실험장에 70~100 명 정도가 모여 있는 장면이 인공위성 사진에 포착됐습니다.

38노스는 과거 북한의 3차 핵실험 전과 유사한 현상이라며 이를 핵실험 감행 메시지라고 분석했습니다.

워싱턴에서 KBS 뉴스 이재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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