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핵타격 조준경으로 美 주시”

입력 2017.03.30 (12:25) 수정 2017.03.30 (13: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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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북한의 6차 핵실험 징후가 속속 포착되는 가운데, 북한 외무성이 "핵타격 조준경으로 미국을 주시하고 있다"며 대미 위협 수위를 최대치로 높였습니다.

김가림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섬멸의 포문을 열어 놓고 핵타격 무장의 조준경으로 미국을 주시하고 있다"

북한 외무성이 대변인 담화로 미국을 겨냥해 핵실험을 암시하는 위협 발언을 쏟아냈습니다.

한반도 위기의 책임이 미국에 있다는 기존 주장을 되풀이하면서 임의의 공격방식에도 다 준비돼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북한은 또 핵무력 강화를 천명한 이른바 '핵·경제 병진노선' 4년을 하루 앞두고 노동신문 논평을 통해 "핵 억제력이 최상의 경지에 도달했다"고 주장했습니다.

앞서 북한은 28일 평양 주재 EU 외교관들을 소집해 이른바 '정세통보 모임'을 열고, 한미연합군사훈련을 비난하며 자위적 조치를 언급했습니다.

또, 최근 미 의회의 테러지원국 재지정 법안 움직임 등을 거론하며 "선전포고에 맞먹는 엄중한 도발"이라며 강력히 대응하겠다고 위협했습니다.

앞서 북한군 총참모부도 26일 선제적 특수작전에 나서겠다고 위협했습니다.

북한이 관련 기관을 총동원해 추가 핵실험을 암시하는 발언을 쏟아내는 가운데 합참은 북한이 이전과는 다른 양상의 핵실험을 할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고 있다며 관련 동향을 면밀히 추적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김가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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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北 “핵타격 조준경으로 美 주시”
    • 입력 2017-03-30 12:25:51
    • 수정2017-03-30 13:44: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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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북한의 6차 핵실험 징후가 속속 포착되는 가운데, 북한 외무성이 "핵타격 조준경으로 미국을 주시하고 있다"며 대미 위협 수위를 최대치로 높였습니다.

김가림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섬멸의 포문을 열어 놓고 핵타격 무장의 조준경으로 미국을 주시하고 있다"

북한 외무성이 대변인 담화로 미국을 겨냥해 핵실험을 암시하는 위협 발언을 쏟아냈습니다.

한반도 위기의 책임이 미국에 있다는 기존 주장을 되풀이하면서 임의의 공격방식에도 다 준비돼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북한은 또 핵무력 강화를 천명한 이른바 '핵·경제 병진노선' 4년을 하루 앞두고 노동신문 논평을 통해 "핵 억제력이 최상의 경지에 도달했다"고 주장했습니다.

앞서 북한은 28일 평양 주재 EU 외교관들을 소집해 이른바 '정세통보 모임'을 열고, 한미연합군사훈련을 비난하며 자위적 조치를 언급했습니다.

또, 최근 미 의회의 테러지원국 재지정 법안 움직임 등을 거론하며 "선전포고에 맞먹는 엄중한 도발"이라며 강력히 대응하겠다고 위협했습니다.

앞서 북한군 총참모부도 26일 선제적 특수작전에 나서겠다고 위협했습니다.

북한이 관련 기관을 총동원해 추가 핵실험을 암시하는 발언을 쏟아내는 가운데 합참은 북한이 이전과는 다른 양상의 핵실험을 할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고 있다며 관련 동향을 면밀히 추적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김가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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