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 날개탑 제거 작업 중

입력 2017.03.30 (12:53) 수정 2017.03.30 (13: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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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목포신항으로 이동을 앞두고 있는 세월호가, 어제는 높은 파도로 작업을 하지 못했는데요.

기상 상황이 좋아지면서 오늘 아침부터 이동 준비가 다시 시작됐습니다.

진도 현장 연결합니다.

<질문>
김범주 기자,지금 어떤 작업이 진행중인가요?

<답변>
네, 어제까지만 해도 2미터를 넘었던 이곳의 파도 높이가 오늘은 1m도 안 될 정도로 잔잔해졌습니다.

어제 발목을 잡았던 기상 상황이 좋아지면서 세월호 이송 준비 작업도 오전 9시를 전후해 재개됐습니다.

현재 세월호가 실린 반잠수 선박 선상에선 작업자들이 분주한 모습으로 작업을 하는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지금은 선미에 남아있는 날개탑 2개의 제거 작업이 진행중입니다.

세월호를 목포신항으로 이동시키기 위해 또 한 가지 중요한 작업이 선체를 반잠수 선박에 단단히 고정시키는 용접 작업인데요.

이 작업은 세월호에서 흘러나온 기름 성분을 제거한 후 다시 시작될 것으로 보입니다.

해양수산부는 가능한 한 오늘 내로 준비 작업을 마무리한다는 기존 방침엔 변함이 없다고 밝혔습니다.

세월호 미수습자 가족들은 오늘도 남은 준비 절차가 잘 마무리 되길 빌며 어업 지도선을 타고 인근 해역에서 작업 현장을 둘러봤습니다.

방금 전, 선체조사위원들도 유해 발굴 관계자들과 함께 반잠수선 선박에 도착해 세월호를 직접 둘러보고 있습니다.

<질문>
그럼 세월호를 실은 반잠수 선박은 언제쯤 출발하게 되는거죠?

<답변>
오늘부터 내일까지 이곳 주변 바다의 파도는 비교적 잔잔할 것으로 예상이 되고 있습니다.

해양수산부는 육지로 출발하는 시기는 선체를 실은 반잠수선의 선장이 판단하게 된다고 밝혔는데요.

준비 작업이 언제 끝날 지와 선장의 판단에 따라 달라지기 때문에 아직은 정확히 가늠하기 쉽지 않습니다.

세월호를 실은 반잠수 선박이 준비를 마치고 출발하면 목포 신항까지는 8시간이 걸릴 것으로 예상됩니다.

한편, 목포 신항에서는 관계기관 합동 현장수습본부가 오늘부터 운영을 시작했습니다.

해양수산부, 국민안전처 등 105명으로 구성된 수습본부는 미수습자 수습과 장례 등 업무를 담당하게 됩니다.

3년 여만에 수면 위로 올라온 세월호가 마지막 항해를 할 때가 점점 가까워지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진도 앞바다에서 KBS 뉴스 김범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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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세월호 날개탑 제거 작업 중
    • 입력 2017-03-30 12:55:58
    • 수정2017-03-30 13:01:24
    뉴스 12
<앵커 멘트>

목포신항으로 이동을 앞두고 있는 세월호가, 어제는 높은 파도로 작업을 하지 못했는데요.

기상 상황이 좋아지면서 오늘 아침부터 이동 준비가 다시 시작됐습니다.

진도 현장 연결합니다.

<질문>
김범주 기자,지금 어떤 작업이 진행중인가요?

<답변>
네, 어제까지만 해도 2미터를 넘었던 이곳의 파도 높이가 오늘은 1m도 안 될 정도로 잔잔해졌습니다.

어제 발목을 잡았던 기상 상황이 좋아지면서 세월호 이송 준비 작업도 오전 9시를 전후해 재개됐습니다.

현재 세월호가 실린 반잠수 선박 선상에선 작업자들이 분주한 모습으로 작업을 하는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지금은 선미에 남아있는 날개탑 2개의 제거 작업이 진행중입니다.

세월호를 목포신항으로 이동시키기 위해 또 한 가지 중요한 작업이 선체를 반잠수 선박에 단단히 고정시키는 용접 작업인데요.

이 작업은 세월호에서 흘러나온 기름 성분을 제거한 후 다시 시작될 것으로 보입니다.

해양수산부는 가능한 한 오늘 내로 준비 작업을 마무리한다는 기존 방침엔 변함이 없다고 밝혔습니다.

세월호 미수습자 가족들은 오늘도 남은 준비 절차가 잘 마무리 되길 빌며 어업 지도선을 타고 인근 해역에서 작업 현장을 둘러봤습니다.

방금 전, 선체조사위원들도 유해 발굴 관계자들과 함께 반잠수선 선박에 도착해 세월호를 직접 둘러보고 있습니다.

<질문>
그럼 세월호를 실은 반잠수 선박은 언제쯤 출발하게 되는거죠?

<답변>
오늘부터 내일까지 이곳 주변 바다의 파도는 비교적 잔잔할 것으로 예상이 되고 있습니다.

해양수산부는 육지로 출발하는 시기는 선체를 실은 반잠수선의 선장이 판단하게 된다고 밝혔는데요.

준비 작업이 언제 끝날 지와 선장의 판단에 따라 달라지기 때문에 아직은 정확히 가늠하기 쉽지 않습니다.

세월호를 실은 반잠수 선박이 준비를 마치고 출발하면 목포 신항까지는 8시간이 걸릴 것으로 예상됩니다.

한편, 목포 신항에서는 관계기관 합동 현장수습본부가 오늘부터 운영을 시작했습니다.

해양수산부, 국민안전처 등 105명으로 구성된 수습본부는 미수습자 수습과 장례 등 업무를 담당하게 됩니다.

3년 여만에 수면 위로 올라온 세월호가 마지막 항해를 할 때가 점점 가까워지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진도 앞바다에서 KBS 뉴스 김범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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