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교 5곳 중 1곳서 결핵환자 발생…잠복결핵 검진

입력 2017.03.30 (13:28) 수정 2017.03.30 (13: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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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마다 전국 고등학교 5곳 중 1곳에서 결핵환자가 발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교육부와 보건복지부, 질병관리본부는 다음달부터 고등학교 1학년 학생 가운데 희망자를 대상으로 잠복결핵 검진을 시행한다고 30일 밝혔다. 교육부는 잠복결핵 검진으로 초기 결핵환자를 조기 발견해 치료하고, 학교 내 결핵 확산을 막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교육부 자료를 보면, 전국 고등학교 2322개교 가운데 결핵이 발생한 곳은 2013년 539개교, 2014년 480개교, 2015년 430개교에 이른다.

우리나라는 해마다 결핵환자가 3만여 명 이상 새로 발생하고, 2015년 기준 2천 2백여 명이 결핵으로 사망하고 있어, OECD 회원국 가운데 결핵 발생률 1위라는 오명을 벗지 못하고 있다. 특히, 결핵 환자는 10~14세 연령대에 10만 명 당 4.2명이 발생했지만, 15~19세에서는 10만 명 당 23.5명으로 급증했다.

정부는 결핵발생률을 선진국 수준으로 낮추기 위해 고교 1학년생을 포함해 의료기관과 어린이집 등 집단시설 종사자, 교정시설 재소자, 학교 밖 청소년, 병역판정검사 대상자, 만 40세 생애전환기 건강진단 대상자 등을 대상으로 잠복결핵 검진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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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고교 5곳 중 1곳서 결핵환자 발생…잠복결핵 검진
    • 입력 2017-03-30 13:28:33
    • 수정2017-03-30 13:49:03
    사회
해마다 전국 고등학교 5곳 중 1곳에서 결핵환자가 발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교육부와 보건복지부, 질병관리본부는 다음달부터 고등학교 1학년 학생 가운데 희망자를 대상으로 잠복결핵 검진을 시행한다고 30일 밝혔다. 교육부는 잠복결핵 검진으로 초기 결핵환자를 조기 발견해 치료하고, 학교 내 결핵 확산을 막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교육부 자료를 보면, 전국 고등학교 2322개교 가운데 결핵이 발생한 곳은 2013년 539개교, 2014년 480개교, 2015년 430개교에 이른다.

우리나라는 해마다 결핵환자가 3만여 명 이상 새로 발생하고, 2015년 기준 2천 2백여 명이 결핵으로 사망하고 있어, OECD 회원국 가운데 결핵 발생률 1위라는 오명을 벗지 못하고 있다. 특히, 결핵 환자는 10~14세 연령대에 10만 명 당 4.2명이 발생했지만, 15~19세에서는 10만 명 당 23.5명으로 급증했다.

정부는 결핵발생률을 선진국 수준으로 낮추기 위해 고교 1학년생을 포함해 의료기관과 어린이집 등 집단시설 종사자, 교정시설 재소자, 학교 밖 청소년, 병역판정검사 대상자, 만 40세 생애전환기 건강진단 대상자 등을 대상으로 잠복결핵 검진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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