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사드 보복’ 이후 평택항 이용객 47% 급감

입력 2017.03.30 (16:29) 수정 2017.03.30 (16: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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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고도 미사일 방어체계(THAAD·사드) 배치에 따른 중국의 금한령 조치로 최근 평택항 이용객이 절반 가까이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경기도와 도내 31개 시군은 30일 오후 평택항 마린센터에서 대책 마련을 위한 회의를 열었다.

평택항만공사는 회의에서 현재 하루 평균 평택항 이용객이 천370명으로, 15일 전 2천600여 명에 비해 47% 감소했다고 보고했다.

또 도청 경제 부서에서는 중국 기업과 진행하던 10억 달러 규모의 도내 투자 논의가 중단됐다고 밝혔다.

수원시에서는 올 2월 외국인 관광객이 전년도 같은 기간에 비해 23% 감소했다고 했고, 용인시는 최근 관내 테마파크를 찾는 중국 관광객이 지난해보다 52% 줄었다고 말했다.

도와 시군은 이 같은 어려움을 극복하기 위해 분야별 다양한 대책을 마련해 시행하기로 했다.

평택항만공사는 도, 평택시, 카페리 선사 등과 평택항 여객 활성화 실무팀을 운영 중인 가운데 각 시군에도 적극적인 평택항 이용 홍보를 당부했다.

도는 관광업계 등을 중심으로 피해 기업에 대한 지원에 나섰으며, 수원시와 김포시 등도 인근 지자체와 공동으로 관광 상품을 개발하고, 동남아 지역 등으로 관광 마케팅과 교역 다변화를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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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중국 ‘사드 보복’ 이후 평택항 이용객 47% 급감
    • 입력 2017-03-30 16:29:00
    • 수정2017-03-30 16:49:05
    사회
고고도 미사일 방어체계(THAAD·사드) 배치에 따른 중국의 금한령 조치로 최근 평택항 이용객이 절반 가까이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경기도와 도내 31개 시군은 30일 오후 평택항 마린센터에서 대책 마련을 위한 회의를 열었다.

평택항만공사는 회의에서 현재 하루 평균 평택항 이용객이 천370명으로, 15일 전 2천600여 명에 비해 47% 감소했다고 보고했다.

또 도청 경제 부서에서는 중국 기업과 진행하던 10억 달러 규모의 도내 투자 논의가 중단됐다고 밝혔다.

수원시에서는 올 2월 외국인 관광객이 전년도 같은 기간에 비해 23% 감소했다고 했고, 용인시는 최근 관내 테마파크를 찾는 중국 관광객이 지난해보다 52% 줄었다고 말했다.

도와 시군은 이 같은 어려움을 극복하기 위해 분야별 다양한 대책을 마련해 시행하기로 했다.

평택항만공사는 도, 평택시, 카페리 선사 등과 평택항 여객 활성화 실무팀을 운영 중인 가운데 각 시군에도 적극적인 평택항 이용 홍보를 당부했다.

도는 관광업계 등을 중심으로 피해 기업에 대한 지원에 나섰으며, 수원시와 김포시 등도 인근 지자체와 공동으로 관광 상품을 개발하고, 동남아 지역 등으로 관광 마케팅과 교역 다변화를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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