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최초의 배달 해장국은?

입력 2017.03.30 (16: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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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이 좋아서, 날이 좋지 않아서, 날이 적당해서 찾는 것이 있었으니 그것은 바로 술. 하지만 술을 마신 후 어김없이 찾아오는 불청객 숙취. 그동안의 숙취 해소법은 잊어라. 각양각색 별별 숙취 해소법을 소개한다.

  

1925년, 한 문헌지에 기록된 우리나라 최초의 배달 해장국 효종갱. '효종갱'은 새벽 '효(曉)', 쇠북 '종(鐘)', 국 '갱(羹)'자를 쓴다.

'효종갱'은 밤새 국을 끓여 남한산성 사대문 안의 대갓집으로 배달되던 해장국이라고 전해지고 있다. 그 안에는 몸에 좋고 값비싸기로 소문난 해삼, 전복, 송이버섯, 표고버섯, 쇠갈비 등이 들어가 있어 양반들만 먹을 수 있는 귀한 음식이었다고 한다. 우리나라 최초의 배달 해장국, 효종갱을 소개한다.

(사진: flickr)(사진: flickr)

그렇다면 세계 각국의 숙취 해소 방법은 무엇일까. 겨드랑이에 레몬을 바르는 방법부터 버터로 하는 숙취 해소까지 별난 숙취 해소법을 외국인들과 함께 직접 실험해 그 효과를 알아본다.

  

이렇듯 갖가지 숙취 해소법이 존재하지만, 음주 후에는 무엇보다 수분 섭취가 중요하다. 제작진은 숙취에 도움을 주는 물을 찾아 강원도 인제의 한 약수터에 도착했다. 필례약수라고 알려진 이 약수에는 '탄산'과 '철분'이 들어있어 톡 쏘면서도 비릿한 맛이 난다고 한다.

위장병, 피부병에 좋으며 특히 숙취해소에 더 좋다고 알려진 특별한 물의 정체는 무엇일까. VJ 카메라가 숙취에 대한 모든 것을 파헤친다.

서해 최북단 신비의 섬 '백령도'

  

우리나라의 인천보다 북녘땅인 황해도에 더 가까운 백령도. 군사분계선을 머리에 인 채 서해 5도 중 최북단에 홀로 떠 있어 '바다의 종착역'이라고도 불린다. 백령도는 인천항에서 무려 178km, 쾌속선으로 무려 네 시간을 꼬박 달려야 도착할 수 있는 섬이다.

때문에 큰맘 먹고 가야 하는 것은 물론, 섬에 한 번 들어가면 최소 1박 2일은 머물러야 한다. 육지와 백령도를 오고 가는 사람들의 다양한 모습을 VJ 카메라에 담았다.



기암괴석들이 웅장하게 펼쳐져 있는 '두무진'

  

바다를 수놓은 바위들의 모습이 마치 장군들이 머리를 맞대고 회의하는 모습과 같다고 해서 이름 붙여진 두무진. 이곳은 백령도 북서쪽 해안가에 위치하고 있으며 다양하고 아름다운 기암괴석들이 웅장하게 펼쳐져 있다.

두무진 관광의 백미는 유람선을 타고 두무진 전체 모습을 해상에서 바라보는 것이다. 특히 해 질 무렵 두무진에서 바라본 석양의 모습은 형용할 수 없는 아름다움을 자랑한다. 지금으로부터 약 10억 년 전에 형성되었을 것이라고 추정되는 두무진의 장관을 소개한다.

천연기념물을 보유한 보물섬

  

백령도는 천연기념물 제331호로 지정된 '잔점박이 물범'을 볼 수 있는 곳으로도 유명하다. 잔점박이 물범은 12월에 서해 연안을 따라 중국 랴오둥 만까지 올라가 번식을 하다가 매년 이맘때쯤이면 백령도로 내려와 가을까지 지낸다고 한다.

북한의 장산곶과 마주한 백령도는 어족자원이 풍부해 잔점박이 물범이 살아가는데 아주 좋은 환경을 갖추고 있다. 백령도의 명물인 '잔점박이 물범'을 가까이에서 만나본다.

  

백령도의 또 다른 천연기념물은 '콩돌 해변'이다. 이곳은 우리나라 어디에서도 보기 힘든 작고 매끄러운 조약돌이 길이 800m, 폭 30m의 해변을 수놓고 있어 천연기념물 제392호로 지정됐다. 파도가 빚어낸 동글동글한 콩돌이 바다와 부딪칠 때마다 영롱한 소리를 내는 '콩돌 해변'을 VJ 카메라에 담아본다.

자연산 해산물과 고향의 그리움이 서려있는 '짠지떡'

  

백령도는 청정해역답게 양식장 없이 직접 바닷속을 누비며 해산물을 채취하는 해녀와 해남이 있다. 요즘 같은 때에는 최대 수심 15m에서 이들이 직접 따온 비단 가리비와 성게, 해삼, 전복 등을 맛볼 수 있다. 백령도의 모든 해산물은 100% 자연산. 바다에서 바로 올라온 싱싱한 백령도의 진미들을 소개한다.

한편, 백령도는 피난민들이 택한 땅이기도 하다. 그래서인지 이곳은 고향의 그리움이 가득 담긴 황해도식 음식이 고스란히 남아있다. 특히 백령도의 자연산 굴과 새콤한 김치로 소를 만들고, 메밀과 찹쌀가루로 피를 만들어 만두처럼 빚어낸 '짠지떡'은 이곳에서만 먹을 수 있는 별미다. 황해도 음식의 정취가 담겨있는 백령도의 특별한 맛을 소개한다.

  

특별한 숙취 해소법과 서해 최북단 신비의 섬 '백령도'의 매력은 3월 31일(금) 밤 10시 KBS 2TV 'VJ 특공대'에서 확인할 수 있다.

[프로덕션2] 문경림 kbs.petitlim@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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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우리나라 최초의 배달 해장국은?
    • 입력 2017-03-30 16:29:32
    방송·연예
날이 좋아서, 날이 좋지 않아서, 날이 적당해서 찾는 것이 있었으니 그것은 바로 술. 하지만 술을 마신 후 어김없이 찾아오는 불청객 숙취. 그동안의 숙취 해소법은 잊어라. 각양각색 별별 숙취 해소법을 소개한다.

 
1925년, 한 문헌지에 기록된 우리나라 최초의 배달 해장국 효종갱. '효종갱'은 새벽 '효(曉)', 쇠북 '종(鐘)', 국 '갱(羹)'자를 쓴다.

'효종갱'은 밤새 국을 끓여 남한산성 사대문 안의 대갓집으로 배달되던 해장국이라고 전해지고 있다. 그 안에는 몸에 좋고 값비싸기로 소문난 해삼, 전복, 송이버섯, 표고버섯, 쇠갈비 등이 들어가 있어 양반들만 먹을 수 있는 귀한 음식이었다고 한다. 우리나라 최초의 배달 해장국, 효종갱을 소개한다.

(사진: flickr)
그렇다면 세계 각국의 숙취 해소 방법은 무엇일까. 겨드랑이에 레몬을 바르는 방법부터 버터로 하는 숙취 해소까지 별난 숙취 해소법을 외국인들과 함께 직접 실험해 그 효과를 알아본다.

 
이렇듯 갖가지 숙취 해소법이 존재하지만, 음주 후에는 무엇보다 수분 섭취가 중요하다. 제작진은 숙취에 도움을 주는 물을 찾아 강원도 인제의 한 약수터에 도착했다. 필례약수라고 알려진 이 약수에는 '탄산'과 '철분'이 들어있어 톡 쏘면서도 비릿한 맛이 난다고 한다.

위장병, 피부병에 좋으며 특히 숙취해소에 더 좋다고 알려진 특별한 물의 정체는 무엇일까. VJ 카메라가 숙취에 대한 모든 것을 파헤친다.

서해 최북단 신비의 섬 '백령도'

 
우리나라의 인천보다 북녘땅인 황해도에 더 가까운 백령도. 군사분계선을 머리에 인 채 서해 5도 중 최북단에 홀로 떠 있어 '바다의 종착역'이라고도 불린다. 백령도는 인천항에서 무려 178km, 쾌속선으로 무려 네 시간을 꼬박 달려야 도착할 수 있는 섬이다.

때문에 큰맘 먹고 가야 하는 것은 물론, 섬에 한 번 들어가면 최소 1박 2일은 머물러야 한다. 육지와 백령도를 오고 가는 사람들의 다양한 모습을 VJ 카메라에 담았다.



기암괴석들이 웅장하게 펼쳐져 있는 '두무진'

 
바다를 수놓은 바위들의 모습이 마치 장군들이 머리를 맞대고 회의하는 모습과 같다고 해서 이름 붙여진 두무진. 이곳은 백령도 북서쪽 해안가에 위치하고 있으며 다양하고 아름다운 기암괴석들이 웅장하게 펼쳐져 있다.

두무진 관광의 백미는 유람선을 타고 두무진 전체 모습을 해상에서 바라보는 것이다. 특히 해 질 무렵 두무진에서 바라본 석양의 모습은 형용할 수 없는 아름다움을 자랑한다. 지금으로부터 약 10억 년 전에 형성되었을 것이라고 추정되는 두무진의 장관을 소개한다.

천연기념물을 보유한 보물섬

 
백령도는 천연기념물 제331호로 지정된 '잔점박이 물범'을 볼 수 있는 곳으로도 유명하다. 잔점박이 물범은 12월에 서해 연안을 따라 중국 랴오둥 만까지 올라가 번식을 하다가 매년 이맘때쯤이면 백령도로 내려와 가을까지 지낸다고 한다.

북한의 장산곶과 마주한 백령도는 어족자원이 풍부해 잔점박이 물범이 살아가는데 아주 좋은 환경을 갖추고 있다. 백령도의 명물인 '잔점박이 물범'을 가까이에서 만나본다.

 
백령도의 또 다른 천연기념물은 '콩돌 해변'이다. 이곳은 우리나라 어디에서도 보기 힘든 작고 매끄러운 조약돌이 길이 800m, 폭 30m의 해변을 수놓고 있어 천연기념물 제392호로 지정됐다. 파도가 빚어낸 동글동글한 콩돌이 바다와 부딪칠 때마다 영롱한 소리를 내는 '콩돌 해변'을 VJ 카메라에 담아본다.

자연산 해산물과 고향의 그리움이 서려있는 '짠지떡'

 
백령도는 청정해역답게 양식장 없이 직접 바닷속을 누비며 해산물을 채취하는 해녀와 해남이 있다. 요즘 같은 때에는 최대 수심 15m에서 이들이 직접 따온 비단 가리비와 성게, 해삼, 전복 등을 맛볼 수 있다. 백령도의 모든 해산물은 100% 자연산. 바다에서 바로 올라온 싱싱한 백령도의 진미들을 소개한다.

한편, 백령도는 피난민들이 택한 땅이기도 하다. 그래서인지 이곳은 고향의 그리움이 가득 담긴 황해도식 음식이 고스란히 남아있다. 특히 백령도의 자연산 굴과 새콤한 김치로 소를 만들고, 메밀과 찹쌀가루로 피를 만들어 만두처럼 빚어낸 '짠지떡'은 이곳에서만 먹을 수 있는 별미다. 황해도 음식의 정취가 담겨있는 백령도의 특별한 맛을 소개한다.

 
특별한 숙취 해소법과 서해 최북단 신비의 섬 '백령도'의 매력은 3월 31일(금) 밤 10시 KBS 2TV 'VJ 특공대'에서 확인할 수 있다.

[프로덕션2] 문경림 kbs.petitlim@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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