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 내일 오전 7시 목포신항으로 출발 예정

입력 2017.03.30 (18:09) 수정 2017.03.30 (18: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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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가 오늘(30일) 중으로 세월호 이동 준비를 마무리하고, 내일(31일) 오전 7시쯤 목포신항으로 출발할 예정이다.

해양수산부는 오늘 오후 6시 현재 세월호를 실은 반잠수 선박 선미의 날개탑(부양탱크) 1개를 제거했으며 세월호를 반잠수선에 고정하는 '고박작업' 50개 지점 가운데 44개를 완료했다고 밝혔다.

또, 나머지 고박작업은 오늘 밤 10시 전후로 완료하고, 마지막 날개탑 제거 작업은 자정 전후로 마칠 것이라고 전했다. 최종 출항 전까지는 갑판정리 작업 등을 진행한다.

해수부는 세월호는 기상과 해역여건 등을 감안, 반잠수선 선장과 협의 하에 내일 오전 7시쯤 출발 예정이라고 밝혔다. 다만 준비 작업이 지연되면 출항시간이 다소 늦어질 수도 있다.

세월호를 반잠수식 선박에 고정하는 용접작업은 지난 28일 갑판에서 유골이 발견돼 중단됐고, 날개탑 제거작업 역시 어제(29일) 새벽부터 강풍을 동반한 비가 내리면서 파도의 높이가 최고 2.2m에 달해 중단됐다.

이송 준비작업이 완료되면 반잠수식 선박은 세월호를 싣고 목포신항까지 105㎞의 거리를 8시간 동안 항해하게 된다.

해수부의 요청에 따라 국립과학수사연구원과 해경 직원이 어제부터 반잠수식 선박에 승선했으며 세월호가 목포신항에 도착할 때까지 작업자들과 함께 상주한다. 또 유해발굴 전문가의 자문도 받을 예정이다.

한편 목포신항에 사무실을 차린 '관계기관 합동 현장수습본부'가 이날부터 본격적으로 가동한다.

수습본부는 해양수산부·국민안전처·교육부·법무부·보건복지부·환경부·고용노동부·행정자치부 등 각 정부부처에서 파견된 100여 명으로 구성되며 현장 지원, 수습 지원, 장례 지원, 가족 지원, 언론 지원 등 5개 부문으로 나눠 활동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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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7-03-30 18:09:57
    • 수정2017-03-30 18:32:49
    경제
세월호가 오늘(30일) 중으로 세월호 이동 준비를 마무리하고, 내일(31일) 오전 7시쯤 목포신항으로 출발할 예정이다.

해양수산부는 오늘 오후 6시 현재 세월호를 실은 반잠수 선박 선미의 날개탑(부양탱크) 1개를 제거했으며 세월호를 반잠수선에 고정하는 '고박작업' 50개 지점 가운데 44개를 완료했다고 밝혔다.

또, 나머지 고박작업은 오늘 밤 10시 전후로 완료하고, 마지막 날개탑 제거 작업은 자정 전후로 마칠 것이라고 전했다. 최종 출항 전까지는 갑판정리 작업 등을 진행한다.

해수부는 세월호는 기상과 해역여건 등을 감안, 반잠수선 선장과 협의 하에 내일 오전 7시쯤 출발 예정이라고 밝혔다. 다만 준비 작업이 지연되면 출항시간이 다소 늦어질 수도 있다.

세월호를 반잠수식 선박에 고정하는 용접작업은 지난 28일 갑판에서 유골이 발견돼 중단됐고, 날개탑 제거작업 역시 어제(29일) 새벽부터 강풍을 동반한 비가 내리면서 파도의 높이가 최고 2.2m에 달해 중단됐다.

이송 준비작업이 완료되면 반잠수식 선박은 세월호를 싣고 목포신항까지 105㎞의 거리를 8시간 동안 항해하게 된다.

해수부의 요청에 따라 국립과학수사연구원과 해경 직원이 어제부터 반잠수식 선박에 승선했으며 세월호가 목포신항에 도착할 때까지 작업자들과 함께 상주한다. 또 유해발굴 전문가의 자문도 받을 예정이다.

한편 목포신항에 사무실을 차린 '관계기관 합동 현장수습본부'가 이날부터 본격적으로 가동한다.

수습본부는 해양수산부·국민안전처·교육부·법무부·보건복지부·환경부·고용노동부·행정자치부 등 각 정부부처에서 파견된 100여 명으로 구성되며 현장 지원, 수습 지원, 장례 지원, 가족 지원, 언론 지원 등 5개 부문으로 나눠 활동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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