숙박앱 ‘여기어때’ 해킹 피해자 91만명, 숙박정보 323만건 유출

입력 2017.03.30 (19:12) 수정 2017.03.30 (19: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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숙박앱 '여기어때' 해킹사건으로 민감한 숙박 정보가 유출된 피해자가 91만 명에 달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여기어때의 운영사인 위드이노베이션은 오늘(30일) 최근 발생한 고객 정보침해 사건과 관련해 관계부처와 파악한 바에 따르면 고객 91만 명의 이용자명, 휴대전화번호, 숙박 이용정보 323만건이 침해된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또한 이 가운데 해커가 사용자에게 문자 메시지를 전송한 건수는 지난 23일까지 총 4천여 건이며 이후 추가 피해는 접수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해커가 고객 정보를 빼낸 뒤 보낸 문자 내용은 대부분 구체적인 날짜와 숙박업소를 명시한 것으로 성적 수치심을 유발하는 내용이었다.

현재 여기어때는 전문 보안컨설팅 업체와 추가 피해를 막기 위한 사고대응 TF를 가동중이다.

아울러 유사사건 방지 및 고객정보 보호를 위해 5대 보안강화 대책을 도입한다고 밝히고 대표이사 명의로 사과문을 발표했다.

심명섭 여기어때 대표는 "사용자 신뢰가 근본인 숙박 서비스에서 이러한 문제가 발생한 점에 대해 진심으로 사죄드린다"며 "회사의 모든 자원을 투입해 시스템 보완 및 강력한 보안 인프라를 구축하겠다"고 말했다.

이와함께 여기어때는 "현재까지 해커들이 고객들에게 전송한 문자메시지의 내용, 구체적 경위 등 정부 합동 조사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며 "향후 확인되는 고객들의 피해규모 및 유형 등을 분석해 적법한 절차에 따라 신속하게 피해를 보상하기 위한 방안을 마련 중"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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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7-03-30 19:12:31
    • 수정2017-03-30 19:33:12
    IT∙보안
숙박앱 '여기어때' 해킹사건으로 민감한 숙박 정보가 유출된 피해자가 91만 명에 달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여기어때의 운영사인 위드이노베이션은 오늘(30일) 최근 발생한 고객 정보침해 사건과 관련해 관계부처와 파악한 바에 따르면 고객 91만 명의 이용자명, 휴대전화번호, 숙박 이용정보 323만건이 침해된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또한 이 가운데 해커가 사용자에게 문자 메시지를 전송한 건수는 지난 23일까지 총 4천여 건이며 이후 추가 피해는 접수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해커가 고객 정보를 빼낸 뒤 보낸 문자 내용은 대부분 구체적인 날짜와 숙박업소를 명시한 것으로 성적 수치심을 유발하는 내용이었다.

현재 여기어때는 전문 보안컨설팅 업체와 추가 피해를 막기 위한 사고대응 TF를 가동중이다.

아울러 유사사건 방지 및 고객정보 보호를 위해 5대 보안강화 대책을 도입한다고 밝히고 대표이사 명의로 사과문을 발표했다.

심명섭 여기어때 대표는 "사용자 신뢰가 근본인 숙박 서비스에서 이러한 문제가 발생한 점에 대해 진심으로 사죄드린다"며 "회사의 모든 자원을 투입해 시스템 보완 및 강력한 보안 인프라를 구축하겠다"고 말했다.

이와함께 여기어때는 "현재까지 해커들이 고객들에게 전송한 문자메시지의 내용, 구체적 경위 등 정부 합동 조사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며 "향후 확인되는 고객들의 피해규모 및 유형 등을 분석해 적법한 절차에 따라 신속하게 피해를 보상하기 위한 방안을 마련 중"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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