엘살바도르, 세계 첫 금속채굴 전면 금지

입력 2017.03.31 (02:39) 수정 2017.03.31 (04: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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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살바도르가 세계 최초로 금속 채굴을 전면 금지한다고 엘 디아리오 데 오이 등 현지언론이 30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엘살바도르 의회는 전날 수자원 등 환경과 천연자원을 보존하기 위해 모든 금속 채굴 사업을 금지하는 법안을 가결했다.

여야 의원 70명으로부터 초당적 지지를 받은 이 법안은 지하 채굴은 물론 노천 채굴, 재래식 채굴 등 일체의 금속 채굴을 허용하지 않는다. 금속 외에 다른 광물을 채굴하는 과정서 청산가리나 수은과 같은 유독 화학 물질의 사용도 금지한다.

안토니오 사카 전 대통령 집권 시절인 2009년 도입된 후 후임 정권에 의해 수정 보완된 광업 관련 행정명령을 영구적으로 시행하는 조항도 포함됐다. 다만, 소금이나 석조, 모래 등의 채굴은 계속 허용된다.

환경보호주의자 등 법안 지지자들은 이번 입법이 수자원을 보호하는 데 필요한 조처라며 역사적인 날이라고 환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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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엘살바도르, 세계 첫 금속채굴 전면 금지
    • 입력 2017-03-31 02:39:11
    • 수정2017-03-31 04:07:15
    국제
엘살바도르가 세계 최초로 금속 채굴을 전면 금지한다고 엘 디아리오 데 오이 등 현지언론이 30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엘살바도르 의회는 전날 수자원 등 환경과 천연자원을 보존하기 위해 모든 금속 채굴 사업을 금지하는 법안을 가결했다.

여야 의원 70명으로부터 초당적 지지를 받은 이 법안은 지하 채굴은 물론 노천 채굴, 재래식 채굴 등 일체의 금속 채굴을 허용하지 않는다. 금속 외에 다른 광물을 채굴하는 과정서 청산가리나 수은과 같은 유독 화학 물질의 사용도 금지한다.

안토니오 사카 전 대통령 집권 시절인 2009년 도입된 후 후임 정권에 의해 수정 보완된 광업 관련 행정명령을 영구적으로 시행하는 조항도 포함됐다. 다만, 소금이나 석조, 모래 등의 채굴은 계속 허용된다.

환경보호주의자 등 법안 지지자들은 이번 입법이 수자원을 보호하는 데 필요한 조처라며 역사적인 날이라고 환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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