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 前 대통령 삼성동 자택 앞 지지자들 오열

입력 2017.03.31 (05:14) 수정 2017.03.31 (05: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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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전 대통령에게 오늘(31일) 새벽 구속영장이 발부되자 박 전 대통령의 서울 강남구 삼성동 자택 앞에서 집회를 이어가던 박 전 대통령 지지자들은 당혹스러움을 감추지 못했다.

박 전 대통령의 지지자들은 헌법재판소의 탄핵심판 선고일인 이달 10일부터 자택 앞을 하루도 거르지 않고 지켜왔다.

새벽 3시 3분쯤 박 전 대통령의 구속 소식을 접한 지지자 10여 명은 "모든 것이 계획된 대로 된 것"이라며 눈물을 흘리거나 취재진을 향해 "나라를 망치는데 일조한 기자들 두고보라"며 목소리를 높였다. 자택 담벼락 밑에선 한 여성 지지자가 한숨을 내쉬며 박 전 대통령의 집을 바라봤다.

밤샘 집회를 이어가던 박 전 대통령 지지모임 '근혜동산' 회원들은 격양된 모습을 감추지 못하며 삭발식을 진행했다. 이들은 "대통령님! 끝까지 함께 하겠습니다"라는 현수막을 자택 앞에 내걸고 김주복 근혜동산 중앙회장은 머리를 삭발한 뒤 회장직 사퇴를 선언했다.

신동욱 공화당 총재도 영장 발부 소식을 듣곤 지지자들과 함께 눈물을 흘렸다. 신 씨는 기도를 잠시 하다 서울구치소로 향했고 지지자 대부분도 함께 뒤를 따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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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박 前 대통령 삼성동 자택 앞 지지자들 오열
    • 입력 2017-03-31 05:14:43
    • 수정2017-03-31 05:21:12
    사회
박근혜 전 대통령에게 오늘(31일) 새벽 구속영장이 발부되자 박 전 대통령의 서울 강남구 삼성동 자택 앞에서 집회를 이어가던 박 전 대통령 지지자들은 당혹스러움을 감추지 못했다.

박 전 대통령의 지지자들은 헌법재판소의 탄핵심판 선고일인 이달 10일부터 자택 앞을 하루도 거르지 않고 지켜왔다.

새벽 3시 3분쯤 박 전 대통령의 구속 소식을 접한 지지자 10여 명은 "모든 것이 계획된 대로 된 것"이라며 눈물을 흘리거나 취재진을 향해 "나라를 망치는데 일조한 기자들 두고보라"며 목소리를 높였다. 자택 담벼락 밑에선 한 여성 지지자가 한숨을 내쉬며 박 전 대통령의 집을 바라봤다.

밤샘 집회를 이어가던 박 전 대통령 지지모임 '근혜동산' 회원들은 격양된 모습을 감추지 못하며 삭발식을 진행했다. 이들은 "대통령님! 끝까지 함께 하겠습니다"라는 현수막을 자택 앞에 내걸고 김주복 근혜동산 중앙회장은 머리를 삭발한 뒤 회장직 사퇴를 선언했다.

신동욱 공화당 총재도 영장 발부 소식을 듣곤 지지자들과 함께 눈물을 흘렸다. 신 씨는 기도를 잠시 하다 서울구치소로 향했고 지지자 대부분도 함께 뒤를 따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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