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발 해킹 공격 ↑…中 해커그룹 “17곳 공격 중”

입력 2017.03.31 (19:23) 수정 2017.03.31 (21:22)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멘트>

지난주 한국에 대한 해킹 공격을 예고한 중국 민족주의 해커그룹이 17개 한국 사이트를 공격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실제로 정부, 기업, 대학 등에 대한 중국발 해킹 공격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차정인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사이버 공격을 실시간으로 감시하고 있는 인터넷진흥원 상황실.

중국으로부터 악성코드 유포와 디도스 공격이 끊임없이 이어지고 있다는 상황이 모니터에 표시됩니다.

실제로 올해 3월 들어 중국발 사이버공격이 크게 늘었습니다.

<인터뷰> 신대규(한국인터넷진흥원 사이버침해대응본부 단장) : "1,2월 통틀어서 웹변조 중국발 공격이 한건 확인됐는데 3월들어서는 웹변조가 25건, 디도스나 권한탈취와 같은 공격들도 약 20여건 정도 확인이 되는 등..."

지난주 중국 민족주의 해커집단 '홍커'가 한국에 대한 공격을 예고한 이후 외교부와 주중 한국 공관 홈페이지, 국내 대학, 기업에 대한 사이버 공격이 끊이지 않았습니다.

이와 관련해 홍커는 "17개 한국 사이트를 공격 중"이라고 홈페이지 게시판에 밝혔습니다.

홍커 뿐 아니라 '판다정보국'이나 '1937CN' 등 악명 높은 중국 해커집단도 한국에 대한 사이버 공격에 나선 것으로 정보 당국은 파악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최상명(하우리 보안대응실장) : "해커가 한국을 대상으로 공격하겠다고 공언했었기때문에 뭔가 정보를 빼냈다면 추후에 데이터베이스를 공개할 가능성이 있습니다."

관계 당국은 사드배치 문제가 가라앉을 때까지 중국발 사이버 공격이 계속될 것으로 보고 비상 대응 체제를 유지할 방침입니다.

KBS 뉴스 차정인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중국발 해킹 공격 ↑…中 해커그룹 “17곳 공격 중”
    • 입력 2017-03-31 19:25:39
    • 수정2017-03-31 21:22:37
    뉴스 7
<앵커 멘트> 지난주 한국에 대한 해킹 공격을 예고한 중국 민족주의 해커그룹이 17개 한국 사이트를 공격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실제로 정부, 기업, 대학 등에 대한 중국발 해킹 공격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차정인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사이버 공격을 실시간으로 감시하고 있는 인터넷진흥원 상황실. 중국으로부터 악성코드 유포와 디도스 공격이 끊임없이 이어지고 있다는 상황이 모니터에 표시됩니다. 실제로 올해 3월 들어 중국발 사이버공격이 크게 늘었습니다. <인터뷰> 신대규(한국인터넷진흥원 사이버침해대응본부 단장) : "1,2월 통틀어서 웹변조 중국발 공격이 한건 확인됐는데 3월들어서는 웹변조가 25건, 디도스나 권한탈취와 같은 공격들도 약 20여건 정도 확인이 되는 등..." 지난주 중국 민족주의 해커집단 '홍커'가 한국에 대한 공격을 예고한 이후 외교부와 주중 한국 공관 홈페이지, 국내 대학, 기업에 대한 사이버 공격이 끊이지 않았습니다. 이와 관련해 홍커는 "17개 한국 사이트를 공격 중"이라고 홈페이지 게시판에 밝혔습니다. 홍커 뿐 아니라 '판다정보국'이나 '1937CN' 등 악명 높은 중국 해커집단도 한국에 대한 사이버 공격에 나선 것으로 정보 당국은 파악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최상명(하우리 보안대응실장) : "해커가 한국을 대상으로 공격하겠다고 공언했었기때문에 뭔가 정보를 빼냈다면 추후에 데이터베이스를 공개할 가능성이 있습니다." 관계 당국은 사드배치 문제가 가라앉을 때까지 중국발 사이버 공격이 계속될 것으로 보고 비상 대응 체제를 유지할 방침입니다. KBS 뉴스 차정인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