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지막 항해’…6시간 만에 목포 도착
입력 2017.03.31 (23:20)
수정 2017.03.31 (23: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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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세월호가 침몰 3년 만에 항구에 도착했습니다.
이른 아침 진도를 출발한 세월호는 예상보다 빠른 6시간 만에 목포신항에 도착했습니다.
세월호의 마지막 항해를 최혜진 기자가 정리했습니다.
<리포트>
어둠이 채 걷히지 않은 전남 진도 앞바다.
빗줄기 속에 세월호를 실은 반잠수선이 항해를 시작합니다.
해경 경비함정 호위 속에 물살을 가른 지 두 시간 반.
진도 불도 해상에서 바닷길 길잡이를 할 도선사 두 명을 태우고 나서 속도를 높였습니다.
낮 12시 쯤, 목포신항 입구에 도착한 반잠수선, 방향을 틀어 등대와 달리도 사이 좁은 수로도 미끄러지듯 통과합니다.
항해 막바지, 마중 나온 예인선에 이끌려 반잠수선은 서서히 부두에 다가갑니다.
진도 해상을 출발한 지 6시간 만입니다.
잔잔한 파도에 조류의 방향까지 맞은 덕에 예정 시간보다 1시간 반 일찍 도착했습니다.
세월호의 마지막 항해에 동행한 미수습자 가족들은 안도의 숨을 내쉬었습니다.
<녹취> 이금희(미수습자 조은화 양 어머니) : "감사합니다. 정말 감사합니다."
항구에 들어선지 30분, 세월호를 실은 반잠수선은 목포신항에 접안을 마쳤습니다.
2014년 4월 15일, 인천을 출발해 제주로 향했던 세월호의 미완의 항해는 1081일 만에 끝이 났습니다.
KBS 뉴스 최혜진입니다.
세월호가 침몰 3년 만에 항구에 도착했습니다.
이른 아침 진도를 출발한 세월호는 예상보다 빠른 6시간 만에 목포신항에 도착했습니다.
세월호의 마지막 항해를 최혜진 기자가 정리했습니다.
<리포트>
어둠이 채 걷히지 않은 전남 진도 앞바다.
빗줄기 속에 세월호를 실은 반잠수선이 항해를 시작합니다.
해경 경비함정 호위 속에 물살을 가른 지 두 시간 반.
진도 불도 해상에서 바닷길 길잡이를 할 도선사 두 명을 태우고 나서 속도를 높였습니다.
낮 12시 쯤, 목포신항 입구에 도착한 반잠수선, 방향을 틀어 등대와 달리도 사이 좁은 수로도 미끄러지듯 통과합니다.
항해 막바지, 마중 나온 예인선에 이끌려 반잠수선은 서서히 부두에 다가갑니다.
진도 해상을 출발한 지 6시간 만입니다.
잔잔한 파도에 조류의 방향까지 맞은 덕에 예정 시간보다 1시간 반 일찍 도착했습니다.
세월호의 마지막 항해에 동행한 미수습자 가족들은 안도의 숨을 내쉬었습니다.
<녹취> 이금희(미수습자 조은화 양 어머니) : "감사합니다. 정말 감사합니다."
항구에 들어선지 30분, 세월호를 실은 반잠수선은 목포신항에 접안을 마쳤습니다.
2014년 4월 15일, 인천을 출발해 제주로 향했던 세월호의 미완의 항해는 1081일 만에 끝이 났습니다.
KBS 뉴스 최혜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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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마지막 항해’…6시간 만에 목포 도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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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7-03-31 23:21:38
- 수정2017-03-31 23:4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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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가 침몰 3년 만에 항구에 도착했습니다.
이른 아침 진도를 출발한 세월호는 예상보다 빠른 6시간 만에 목포신항에 도착했습니다.
세월호의 마지막 항해를 최혜진 기자가 정리했습니다.
<리포트>
어둠이 채 걷히지 않은 전남 진도 앞바다.
빗줄기 속에 세월호를 실은 반잠수선이 항해를 시작합니다.
해경 경비함정 호위 속에 물살을 가른 지 두 시간 반.
진도 불도 해상에서 바닷길 길잡이를 할 도선사 두 명을 태우고 나서 속도를 높였습니다.
낮 12시 쯤, 목포신항 입구에 도착한 반잠수선, 방향을 틀어 등대와 달리도 사이 좁은 수로도 미끄러지듯 통과합니다.
항해 막바지, 마중 나온 예인선에 이끌려 반잠수선은 서서히 부두에 다가갑니다.
진도 해상을 출발한 지 6시간 만입니다.
잔잔한 파도에 조류의 방향까지 맞은 덕에 예정 시간보다 1시간 반 일찍 도착했습니다.
세월호의 마지막 항해에 동행한 미수습자 가족들은 안도의 숨을 내쉬었습니다.
<녹취> 이금희(미수습자 조은화 양 어머니) : "감사합니다. 정말 감사합니다."
항구에 들어선지 30분, 세월호를 실은 반잠수선은 목포신항에 접안을 마쳤습니다.
2014년 4월 15일, 인천을 출발해 제주로 향했던 세월호의 미완의 항해는 1081일 만에 끝이 났습니다.
KBS 뉴스 최혜진입니다.
세월호가 침몰 3년 만에 항구에 도착했습니다.
이른 아침 진도를 출발한 세월호는 예상보다 빠른 6시간 만에 목포신항에 도착했습니다.
세월호의 마지막 항해를 최혜진 기자가 정리했습니다.
<리포트>
어둠이 채 걷히지 않은 전남 진도 앞바다.
빗줄기 속에 세월호를 실은 반잠수선이 항해를 시작합니다.
해경 경비함정 호위 속에 물살을 가른 지 두 시간 반.
진도 불도 해상에서 바닷길 길잡이를 할 도선사 두 명을 태우고 나서 속도를 높였습니다.
낮 12시 쯤, 목포신항 입구에 도착한 반잠수선, 방향을 틀어 등대와 달리도 사이 좁은 수로도 미끄러지듯 통과합니다.
항해 막바지, 마중 나온 예인선에 이끌려 반잠수선은 서서히 부두에 다가갑니다.
진도 해상을 출발한 지 6시간 만입니다.
잔잔한 파도에 조류의 방향까지 맞은 덕에 예정 시간보다 1시간 반 일찍 도착했습니다.
세월호의 마지막 항해에 동행한 미수습자 가족들은 안도의 숨을 내쉬었습니다.
<녹취> 이금희(미수습자 조은화 양 어머니) : "감사합니다. 정말 감사합니다."
항구에 들어선지 30분, 세월호를 실은 반잠수선은 목포신항에 접안을 마쳤습니다.
2014년 4월 15일, 인천을 출발해 제주로 향했던 세월호의 미완의 항해는 1081일 만에 끝이 났습니다.
KBS 뉴스 최혜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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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혜진 기자 join@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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