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현충원 참배 통합행보…유승민에 “조건없이 돌아오라”

입력 2017.04.01 (10:28) 수정 2017.04.01 (10: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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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표 경남지사가 1일(오늘) 서울 동작구 현충원을 찾아 자유한국당 대선 후보로서 첫 공식일정을 시작했다.

홍 후보는 이승만, 김대중, 박정희, 김영삼 전 대통령의 묘역을 차례로 참배하며 보수와 진보를 아우르는 국민 통합에 나서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또, 방명록에 '필사즉생(必死卽生)'이라고 적고 "국가 안보가 심각하다. 가장 먼저 현충원을 찾아 국민 마음을 안심시키고자 한다"고 말했다.

홍 후보는 향후 바른정당과 적극적인 통합을 추진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 홍 후보는 "탄핵 원인이 됐던 것이 보수정당의 분열"이라며 "박근혜 전 대통령이 파면되고 구속됐다. 분가한 분들(바른정당)이 돌아오시는 게 통합의 길"이라고 말했다.

또한, 바른정당 유승민 후보를 겨냥해 "한 당인데 무슨 후보가 둘이냐"면서 "조건을 거는 것은 옹졸하다. 조건 없이 돌아와야 한다"고 언급했다고 참배에 동행한 한국당 민경욱 의원이 전했다.

친박(친박근혜)계를 먼저 청산하라는 바른정당의 요구에 대해선 "할 수가 없다. 쫓아낼 당헌당규가 있느냐"며 "분을 풀 것은 다 풀지 않았나. 제1의 분풀이 대상은 박 전 대통령이 아니었나"라고 일축했다.

이어 "요구하는 것은 맞지 않다. 큰 물줄기가 잡히면 작은 물줄기는 합류하지 않으면 바로 말라버린다"고 거듭 바른정당을 압박했다.

홍 후보는 또 선거대책위원회 구상과 관련해, "슬림하고 지역선대위 위주로 꾸리려고 한다"면서 "당 지지세력이 이탈한 가장 큰 원인이 전국 각 지역에서 우리를 지지하던 분들이 이탈한 것이기에 이분들을 다시 모으는 것이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어제 인명진 전 비상대책위원장에게 선대위원장 말씀을 두번, 세번 드렸는데 본인이 적극 고사했다"며 "3개월간 당을 새롭게 만들면서 기존 반대 세력으로부터 상당히 충격적인 이야기를 많이 들은 모양"이라고 전했다.

인 전 위원장을 계속 설득하느냐는 질문에는 "가장 먼저 당 결속부터 해야지 '돌격 앞으로'부터 할 수는 없다"며 "(인 전 위원장이) 밖에서 후보를 도와주겠다고 하더라"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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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7-04-01 10:28:10
    • 수정2017-04-01 10:52:23
    정치
홍준표 경남지사가 1일(오늘) 서울 동작구 현충원을 찾아 자유한국당 대선 후보로서 첫 공식일정을 시작했다.

홍 후보는 이승만, 김대중, 박정희, 김영삼 전 대통령의 묘역을 차례로 참배하며 보수와 진보를 아우르는 국민 통합에 나서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또, 방명록에 '필사즉생(必死卽生)'이라고 적고 "국가 안보가 심각하다. 가장 먼저 현충원을 찾아 국민 마음을 안심시키고자 한다"고 말했다.

홍 후보는 향후 바른정당과 적극적인 통합을 추진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 홍 후보는 "탄핵 원인이 됐던 것이 보수정당의 분열"이라며 "박근혜 전 대통령이 파면되고 구속됐다. 분가한 분들(바른정당)이 돌아오시는 게 통합의 길"이라고 말했다.

또한, 바른정당 유승민 후보를 겨냥해 "한 당인데 무슨 후보가 둘이냐"면서 "조건을 거는 것은 옹졸하다. 조건 없이 돌아와야 한다"고 언급했다고 참배에 동행한 한국당 민경욱 의원이 전했다.

친박(친박근혜)계를 먼저 청산하라는 바른정당의 요구에 대해선 "할 수가 없다. 쫓아낼 당헌당규가 있느냐"며 "분을 풀 것은 다 풀지 않았나. 제1의 분풀이 대상은 박 전 대통령이 아니었나"라고 일축했다.

이어 "요구하는 것은 맞지 않다. 큰 물줄기가 잡히면 작은 물줄기는 합류하지 않으면 바로 말라버린다"고 거듭 바른정당을 압박했다.

홍 후보는 또 선거대책위원회 구상과 관련해, "슬림하고 지역선대위 위주로 꾸리려고 한다"면서 "당 지지세력이 이탈한 가장 큰 원인이 전국 각 지역에서 우리를 지지하던 분들이 이탈한 것이기에 이분들을 다시 모으는 것이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어제 인명진 전 비상대책위원장에게 선대위원장 말씀을 두번, 세번 드렸는데 본인이 적극 고사했다"며 "3개월간 당을 새롭게 만들면서 기존 반대 세력으로부터 상당히 충격적인 이야기를 많이 들은 모양"이라고 전했다.

인 전 위원장을 계속 설득하느냐는 질문에는 "가장 먼저 당 결속부터 해야지 '돌격 앞으로'부터 할 수는 없다"며 "(인 전 위원장이) 밖에서 후보를 도와주겠다고 하더라"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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