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종 화물선, 1일 낮에도 위성통신 신호 포착”

입력 2017.04.01 (19:38) 수정 2017.04.01 (22:45)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우루과이 인근 남대서양 해역에서 연락이 두절된 화물선 '스텔라 데이지호'가 우리나라 시간으로오늘 오후 1시쯤에도 위성통신 신호를 보낸 것으로 확인됐다.

스텔라 데이지호의 한국 선사인 폴라리스쉬핑 측은 KBS와의 통화에서 "스텔라 데이지호가 우리나라 시간으로 오늘 오전 3시 57분과 오후 1시에 위성통신 신호를 보냈다"고 밝혔다.

스텔라 데이지호는 지난달 31일 오후 11시 20분쯤 선장이 선박 침수 사실을 카카오톡 메시지로 폴라리스쉬핑에 발신한 뒤 직접적인 연락이 두절된 것으로 파악됐다.

폴라리스쉬핑 측은 "위성통신 신호가 잡혔다는 것은 그 당시에는 완전 침몰이 아니었다는 뜻으로 볼 수 있다"면서 "카카오톡 메시지를 보낸 이후 4시간 이상 시간이 있어서 선원들이 탈출했을 가능성도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고 밝혔다.

폴라리스쉬핑 측은 "본선 승무원들이 전원 안전하게 귀환할 수 있도록 우리 정부, 브라질, 남아프리카공화국 등 각국 항만당국과 긴밀하게 연락을 취하고 있다"면서 "환경오염 등 다른 피해도 최소화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스텔라 데이지호는 길이 311.89m, 선폭 58m, 적재 중량 26만6천141톤의 초대형 광석운반선(VLOC)이다. 지난달 26일 브라질에서 출발해 철광석을 싣고 중국 칭다오로 향하던 길이었으며 선장·기관사·항해사 등 한국인 8명과 필리핀인 16명이 승선한 것으로 파악됐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실종 화물선, 1일 낮에도 위성통신 신호 포착”
    • 입력 2017-04-01 19:38:11
    • 수정2017-04-01 22:45:33
    경제
우루과이 인근 남대서양 해역에서 연락이 두절된 화물선 '스텔라 데이지호'가 우리나라 시간으로오늘 오후 1시쯤에도 위성통신 신호를 보낸 것으로 확인됐다.

스텔라 데이지호의 한국 선사인 폴라리스쉬핑 측은 KBS와의 통화에서 "스텔라 데이지호가 우리나라 시간으로 오늘 오전 3시 57분과 오후 1시에 위성통신 신호를 보냈다"고 밝혔다.

스텔라 데이지호는 지난달 31일 오후 11시 20분쯤 선장이 선박 침수 사실을 카카오톡 메시지로 폴라리스쉬핑에 발신한 뒤 직접적인 연락이 두절된 것으로 파악됐다.

폴라리스쉬핑 측은 "위성통신 신호가 잡혔다는 것은 그 당시에는 완전 침몰이 아니었다는 뜻으로 볼 수 있다"면서 "카카오톡 메시지를 보낸 이후 4시간 이상 시간이 있어서 선원들이 탈출했을 가능성도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고 밝혔다.

폴라리스쉬핑 측은 "본선 승무원들이 전원 안전하게 귀환할 수 있도록 우리 정부, 브라질, 남아프리카공화국 등 각국 항만당국과 긴밀하게 연락을 취하고 있다"면서 "환경오염 등 다른 피해도 최소화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스텔라 데이지호는 길이 311.89m, 선폭 58m, 적재 중량 26만6천141톤의 초대형 광석운반선(VLOC)이다. 지난달 26일 브라질에서 출발해 철광석을 싣고 중국 칭다오로 향하던 길이었으며 선장·기관사·항해사 등 한국인 8명과 필리핀인 16명이 승선한 것으로 파악됐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