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 펄 제거-배수작업 본격화

입력 2017.04.02 (06:02) 수정 2017.04.02 (06: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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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세월호를 육상으로 옮기기 위한 사전 작업이 어제부터 본격적으로 시작됐습니다.

세월호에서 흘러나온 펄 제거가 진행됐고, 오늘 아침에는 이동 장비가 도착합니다.

박민경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반잠수식 선박 위에서 작업자들이 펄을 퍼내는 작업이 한창입니다.

항구에 접안한 세월호를 부두로 옮기기 위해서 꼭 해야 하는 일입니다.

<인터뷰> 이철조 (해양수산부 세월호인양추진단장) : "4월 6일에 육상 거치가 진행될 수 있도록 4월 4일 자정까지 펄 제거 작업을 마무리하되 작업은 신중하고 조심스럽게 진행하기로 했습니다."

펄 속에 미수습자의 유골이나 유류품이 섞여 있을 수 있어서, 제거 작업은 모두 수작업으로 진행됩니다.

이를 위해 해수부는 당초 계획보다 많은 80여 명의 작업자를 투입하기로 했습니다.

작업 현장은 국립과학수사연구원 직원과 유해발굴 전문가가 감독합니다.

안전한 이동을 위해 세월호의 무게를 줄이는 방법에 대한 검토도 시작됐습니다.

세월호를 옮길 특수장비, 모듈 트랜스포터가 세월호 무게를 견디기 힘들다는 분석이 제기됐기 때문입니다.

전문 업체가 세월호의 정확한 무게를 산출하고 있고, 그 결과에 따라 선체 안에 있는 평형수를 빼낼지 여부가 결정됩니다.

오늘 모듈 트랜스포터 1차분, 160대가 목포 신항에 오고, 세월호가 침몰했던 진도 해역에서는 수중 수색 작업이 시작됩니다.

KBS 뉴스 박민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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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세월호 펄 제거-배수작업 본격화
    • 입력 2017-04-02 06:02:53
    • 수정2017-04-02 06:14: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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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세월호를 육상으로 옮기기 위한 사전 작업이 어제부터 본격적으로 시작됐습니다.

세월호에서 흘러나온 펄 제거가 진행됐고, 오늘 아침에는 이동 장비가 도착합니다.

박민경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반잠수식 선박 위에서 작업자들이 펄을 퍼내는 작업이 한창입니다.

항구에 접안한 세월호를 부두로 옮기기 위해서 꼭 해야 하는 일입니다.

<인터뷰> 이철조 (해양수산부 세월호인양추진단장) : "4월 6일에 육상 거치가 진행될 수 있도록 4월 4일 자정까지 펄 제거 작업을 마무리하되 작업은 신중하고 조심스럽게 진행하기로 했습니다."

펄 속에 미수습자의 유골이나 유류품이 섞여 있을 수 있어서, 제거 작업은 모두 수작업으로 진행됩니다.

이를 위해 해수부는 당초 계획보다 많은 80여 명의 작업자를 투입하기로 했습니다.

작업 현장은 국립과학수사연구원 직원과 유해발굴 전문가가 감독합니다.

안전한 이동을 위해 세월호의 무게를 줄이는 방법에 대한 검토도 시작됐습니다.

세월호를 옮길 특수장비, 모듈 트랜스포터가 세월호 무게를 견디기 힘들다는 분석이 제기됐기 때문입니다.

전문 업체가 세월호의 정확한 무게를 산출하고 있고, 그 결과에 따라 선체 안에 있는 평형수를 빼낼지 여부가 결정됩니다.

오늘 모듈 트랜스포터 1차분, 160대가 목포 신항에 오고, 세월호가 침몰했던 진도 해역에서는 수중 수색 작업이 시작됩니다.

KBS 뉴스 박민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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