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국민의당 경선 6연승…대선 후보 확실시

입력 2017.04.02 (19:47) 수정 2017.04.02 (21:48)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안철수 전 국민의당 대표가 당 대선 후보 선출을 위한 경선에서 6연승을 거뒀다.

안 전 대표는 남은 경선 결과와 상관 없이 국민의당 대선 후보로 선출될 것이 확실시된다.

안 전 대표는 2일(오늘) 서울 장충체육관 등 32개 투표소에서 진행된 서울·인천 지역 경선에서 유효표 3만 5천421표 가운데 3만 633표, 86.5%를 얻어 완승했다.

손학규 전 대표가 3천760표, 10.6%로 뒤를 이었고, 박주선 국회 부의장은 1천28표, 2.9%를 얻는데 그쳤다.

안철수 전 대표는 앞서 치러진 경선 결과를 더한 누적 득표에서도 12만 4천974표, 72%를 얻어 손 전 대표(3만 4천399표, 19.8%)와 박 부의장(1만 4천324표, 8.3%)을 9만 5백여 표, 52%포인트 이상 앞서고 있다. 지금까지 치러진 6차례 경선의 총 유효 투표 수는 17만 3천697표이다.

안 전 대표는 각종 여론조사 지지율에서 손 전 대표와 박 부의장을 크게 앞서고 있는데다, 마지막 현장 투표 경선을 치를 충청 지역의 당원 수가 1만 1천 명 수준이어서 남은 경선 결과와 상관 없이 국민의당 대선 후보 지위를 사실상 확정했다.

안 전 대표는 이날 투표 도중 진행된 합동연설회에서 "안철수의 시간이 시작됐다. 스스로 믿어야 국민도 믿어준다"며 "정치인에 의한 공학적 연대론을 모두 불살랐다"고 말했다.

이어 "국민에 의한 연대, 그 길만이 진정한 승리의 길"이라며 "더 나은 비전과 리더십으로 반드시 이기겠다"고 다짐했다.

국민의당은 오는 4일 대전·충남·충북·세종 지역에서 마지막 현장 투표 경선을 치른다.

국민의당은 현장 투표와 여론조사 결과를 8:2의 비중으로 더해 대선 후보를 선출하며, 여론조사는 3일과 4일 이틀 동안 실시한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안철수, 국민의당 경선 6연승…대선 후보 확실시
    • 입력 2017-04-02 19:47:06
    • 수정2017-04-02 21:48:16
    정치
안철수 전 국민의당 대표가 당 대선 후보 선출을 위한 경선에서 6연승을 거뒀다.

안 전 대표는 남은 경선 결과와 상관 없이 국민의당 대선 후보로 선출될 것이 확실시된다.

안 전 대표는 2일(오늘) 서울 장충체육관 등 32개 투표소에서 진행된 서울·인천 지역 경선에서 유효표 3만 5천421표 가운데 3만 633표, 86.5%를 얻어 완승했다.

손학규 전 대표가 3천760표, 10.6%로 뒤를 이었고, 박주선 국회 부의장은 1천28표, 2.9%를 얻는데 그쳤다.

안철수 전 대표는 앞서 치러진 경선 결과를 더한 누적 득표에서도 12만 4천974표, 72%를 얻어 손 전 대표(3만 4천399표, 19.8%)와 박 부의장(1만 4천324표, 8.3%)을 9만 5백여 표, 52%포인트 이상 앞서고 있다. 지금까지 치러진 6차례 경선의 총 유효 투표 수는 17만 3천697표이다.

안 전 대표는 각종 여론조사 지지율에서 손 전 대표와 박 부의장을 크게 앞서고 있는데다, 마지막 현장 투표 경선을 치를 충청 지역의 당원 수가 1만 1천 명 수준이어서 남은 경선 결과와 상관 없이 국민의당 대선 후보 지위를 사실상 확정했다.

안 전 대표는 이날 투표 도중 진행된 합동연설회에서 "안철수의 시간이 시작됐다. 스스로 믿어야 국민도 믿어준다"며 "정치인에 의한 공학적 연대론을 모두 불살랐다"고 말했다.

이어 "국민에 의한 연대, 그 길만이 진정한 승리의 길"이라며 "더 나은 비전과 리더십으로 반드시 이기겠다"고 다짐했다.

국민의당은 오는 4일 대전·충남·충북·세종 지역에서 마지막 현장 투표 경선을 치른다.

국민의당은 현장 투표와 여론조사 결과를 8:2의 비중으로 더해 대선 후보를 선출하며, 여론조사는 3일과 4일 이틀 동안 실시한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