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물선, 남대서양서 침몰? 구조 난항
입력 2017.04.03 (08:07)
수정 2017.04.03 (09: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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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 멘트>
남대서양 해역에서 실종된 한국 화물선 스텔라 데이지호 선원들에 대한 수색 작업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필리핀 선원 2명이 구조됐지만 한국인 8명을 포함한 나머지 선원들의 생사 여부는 아직 확인되지 않고 있는데요,
화물선 '스텔라 데이지'호는 지난달 26일 브라질을 출발해 항해중이었습니다.
철광석 26만톤을 실은 이 배는 5월 5일 중국 칭다오에 도착할 예정이었는데요,
그런데 지난달 31일 밤 11시 20분 카카오톡으로 배가 침수되고 있다는 긴급 메시지를 선사에 보냈는데요,
배에 물이 들어오면서 급격히 기울고 있다는 다급한 소식이었습니다.
사고 지점은 우루과이 인근 해역인 브라질 산토스 남동쪽 1,550마일 지점이었는데요,
사고 선박은 이후 지난 1일 새벽 4시와 오후 1시쯤, 조난신호장치를 통해 위성 구조신호를 세차례 더 보내온 뒤 연락이 두절됐습니다.
스텔라 데이지호에는 자체 동력이 있는 보트인 구명정 2척과 자체 동력이 없는 배, 구명벌 4척이 있었는데요,
이 가운데 구명정 2척과 구명벌 3척이 현재 발견된 상태입니다,
지난 1일 밤 발견된 구명벌 1척에서 필리핀 국적의 선원 2명이 구조됐지만 발견된 나머지 보트에는 사람이 타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선박에는 선장과 기관사, 항해사 등 우리 국민 8명과 필리핀인 16명 등 모두 24명이 타고 있었는데요,
선원들은 배가 침수됐을 당시 전원 구명 조끼를 입고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지만 나머지 22명의 생사 여부는 알수 없는 상황입니다.
구조된 필리핀 국적의 선원들에 따르면 배는 사고 당시 5번 화물창 부근에서 균열이 생겨 많은 양의 해수가 한꺼번에 유입됐고, 이후 급격히 침몰한 것으로 전해지고 있습니다.
이들은 지난 31일 밤에 선장이 퇴선 명령을 내려 대다수 선원이 선교에 모였지만 배가 급격히 왼쪽으로 15도 이상 기울어 다들 바다에 뛰어들었다고 전하고 있습니다.
필리핀 선원은 300m가량 헤엄쳐 구명벌에 올라탔고 배는 선체 손상으로 바닷물이 많이 유입되는 것으로 보였으며 이후 빠른 속도로 침몰했다고 증언하고 있습니다.
함께 바다에 뛰어든 다른 선원들은 바다에서 보지 못했다고 말했는데요,
현재 사고 해역에는 선박 4척이 도착해 사고 지점 주변을 집중 수색하고 있습니다.
브라질 해군 수송기도 현지에서 수색을 지원하고 있고 구조용 헬기를 탑재한 브라질 구축함도 현장에 추가 투입될 예정입니다.
하지만 사고 해역이 육지와 멀고 파고가 높아 수색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데요,
선원 가족들과 선사는 아직 발견되지 않은 16인승 구명벌에 희망을 걸고 생존 소식을 애타게 기다리고 있습니다.
남대서양 해역에서 실종된 한국 화물선 스텔라 데이지호 선원들에 대한 수색 작업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필리핀 선원 2명이 구조됐지만 한국인 8명을 포함한 나머지 선원들의 생사 여부는 아직 확인되지 않고 있는데요,
화물선 '스텔라 데이지'호는 지난달 26일 브라질을 출발해 항해중이었습니다.
철광석 26만톤을 실은 이 배는 5월 5일 중국 칭다오에 도착할 예정이었는데요,
그런데 지난달 31일 밤 11시 20분 카카오톡으로 배가 침수되고 있다는 긴급 메시지를 선사에 보냈는데요,
배에 물이 들어오면서 급격히 기울고 있다는 다급한 소식이었습니다.
사고 지점은 우루과이 인근 해역인 브라질 산토스 남동쪽 1,550마일 지점이었는데요,
사고 선박은 이후 지난 1일 새벽 4시와 오후 1시쯤, 조난신호장치를 통해 위성 구조신호를 세차례 더 보내온 뒤 연락이 두절됐습니다.
스텔라 데이지호에는 자체 동력이 있는 보트인 구명정 2척과 자체 동력이 없는 배, 구명벌 4척이 있었는데요,
이 가운데 구명정 2척과 구명벌 3척이 현재 발견된 상태입니다,
지난 1일 밤 발견된 구명벌 1척에서 필리핀 국적의 선원 2명이 구조됐지만 발견된 나머지 보트에는 사람이 타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선박에는 선장과 기관사, 항해사 등 우리 국민 8명과 필리핀인 16명 등 모두 24명이 타고 있었는데요,
선원들은 배가 침수됐을 당시 전원 구명 조끼를 입고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지만 나머지 22명의 생사 여부는 알수 없는 상황입니다.
구조된 필리핀 국적의 선원들에 따르면 배는 사고 당시 5번 화물창 부근에서 균열이 생겨 많은 양의 해수가 한꺼번에 유입됐고, 이후 급격히 침몰한 것으로 전해지고 있습니다.
이들은 지난 31일 밤에 선장이 퇴선 명령을 내려 대다수 선원이 선교에 모였지만 배가 급격히 왼쪽으로 15도 이상 기울어 다들 바다에 뛰어들었다고 전하고 있습니다.
필리핀 선원은 300m가량 헤엄쳐 구명벌에 올라탔고 배는 선체 손상으로 바닷물이 많이 유입되는 것으로 보였으며 이후 빠른 속도로 침몰했다고 증언하고 있습니다.
함께 바다에 뛰어든 다른 선원들은 바다에서 보지 못했다고 말했는데요,
현재 사고 해역에는 선박 4척이 도착해 사고 지점 주변을 집중 수색하고 있습니다.
브라질 해군 수송기도 현지에서 수색을 지원하고 있고 구조용 헬기를 탑재한 브라질 구축함도 현장에 추가 투입될 예정입니다.
하지만 사고 해역이 육지와 멀고 파고가 높아 수색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데요,
선원 가족들과 선사는 아직 발견되지 않은 16인승 구명벌에 희망을 걸고 생존 소식을 애타게 기다리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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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정2017-04-03 09:04: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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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대서양 해역에서 실종된 한국 화물선 스텔라 데이지호 선원들에 대한 수색 작업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필리핀 선원 2명이 구조됐지만 한국인 8명을 포함한 나머지 선원들의 생사 여부는 아직 확인되지 않고 있는데요,
화물선 '스텔라 데이지'호는 지난달 26일 브라질을 출발해 항해중이었습니다.
철광석 26만톤을 실은 이 배는 5월 5일 중국 칭다오에 도착할 예정이었는데요,
그런데 지난달 31일 밤 11시 20분 카카오톡으로 배가 침수되고 있다는 긴급 메시지를 선사에 보냈는데요,
배에 물이 들어오면서 급격히 기울고 있다는 다급한 소식이었습니다.
사고 지점은 우루과이 인근 해역인 브라질 산토스 남동쪽 1,550마일 지점이었는데요,
사고 선박은 이후 지난 1일 새벽 4시와 오후 1시쯤, 조난신호장치를 통해 위성 구조신호를 세차례 더 보내온 뒤 연락이 두절됐습니다.
스텔라 데이지호에는 자체 동력이 있는 보트인 구명정 2척과 자체 동력이 없는 배, 구명벌 4척이 있었는데요,
이 가운데 구명정 2척과 구명벌 3척이 현재 발견된 상태입니다,
지난 1일 밤 발견된 구명벌 1척에서 필리핀 국적의 선원 2명이 구조됐지만 발견된 나머지 보트에는 사람이 타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선박에는 선장과 기관사, 항해사 등 우리 국민 8명과 필리핀인 16명 등 모두 24명이 타고 있었는데요,
선원들은 배가 침수됐을 당시 전원 구명 조끼를 입고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지만 나머지 22명의 생사 여부는 알수 없는 상황입니다.
구조된 필리핀 국적의 선원들에 따르면 배는 사고 당시 5번 화물창 부근에서 균열이 생겨 많은 양의 해수가 한꺼번에 유입됐고, 이후 급격히 침몰한 것으로 전해지고 있습니다.
이들은 지난 31일 밤에 선장이 퇴선 명령을 내려 대다수 선원이 선교에 모였지만 배가 급격히 왼쪽으로 15도 이상 기울어 다들 바다에 뛰어들었다고 전하고 있습니다.
필리핀 선원은 300m가량 헤엄쳐 구명벌에 올라탔고 배는 선체 손상으로 바닷물이 많이 유입되는 것으로 보였으며 이후 빠른 속도로 침몰했다고 증언하고 있습니다.
함께 바다에 뛰어든 다른 선원들은 바다에서 보지 못했다고 말했는데요,
현재 사고 해역에는 선박 4척이 도착해 사고 지점 주변을 집중 수색하고 있습니다.
브라질 해군 수송기도 현지에서 수색을 지원하고 있고 구조용 헬기를 탑재한 브라질 구축함도 현장에 추가 투입될 예정입니다.
하지만 사고 해역이 육지와 멀고 파고가 높아 수색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데요,
선원 가족들과 선사는 아직 발견되지 않은 16인승 구명벌에 희망을 걸고 생존 소식을 애타게 기다리고 있습니다.
남대서양 해역에서 실종된 한국 화물선 스텔라 데이지호 선원들에 대한 수색 작업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필리핀 선원 2명이 구조됐지만 한국인 8명을 포함한 나머지 선원들의 생사 여부는 아직 확인되지 않고 있는데요,
화물선 '스텔라 데이지'호는 지난달 26일 브라질을 출발해 항해중이었습니다.
철광석 26만톤을 실은 이 배는 5월 5일 중국 칭다오에 도착할 예정이었는데요,
그런데 지난달 31일 밤 11시 20분 카카오톡으로 배가 침수되고 있다는 긴급 메시지를 선사에 보냈는데요,
배에 물이 들어오면서 급격히 기울고 있다는 다급한 소식이었습니다.
사고 지점은 우루과이 인근 해역인 브라질 산토스 남동쪽 1,550마일 지점이었는데요,
사고 선박은 이후 지난 1일 새벽 4시와 오후 1시쯤, 조난신호장치를 통해 위성 구조신호를 세차례 더 보내온 뒤 연락이 두절됐습니다.
스텔라 데이지호에는 자체 동력이 있는 보트인 구명정 2척과 자체 동력이 없는 배, 구명벌 4척이 있었는데요,
이 가운데 구명정 2척과 구명벌 3척이 현재 발견된 상태입니다,
지난 1일 밤 발견된 구명벌 1척에서 필리핀 국적의 선원 2명이 구조됐지만 발견된 나머지 보트에는 사람이 타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선박에는 선장과 기관사, 항해사 등 우리 국민 8명과 필리핀인 16명 등 모두 24명이 타고 있었는데요,
선원들은 배가 침수됐을 당시 전원 구명 조끼를 입고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지만 나머지 22명의 생사 여부는 알수 없는 상황입니다.
구조된 필리핀 국적의 선원들에 따르면 배는 사고 당시 5번 화물창 부근에서 균열이 생겨 많은 양의 해수가 한꺼번에 유입됐고, 이후 급격히 침몰한 것으로 전해지고 있습니다.
이들은 지난 31일 밤에 선장이 퇴선 명령을 내려 대다수 선원이 선교에 모였지만 배가 급격히 왼쪽으로 15도 이상 기울어 다들 바다에 뛰어들었다고 전하고 있습니다.
필리핀 선원은 300m가량 헤엄쳐 구명벌에 올라탔고 배는 선체 손상으로 바닷물이 많이 유입되는 것으로 보였으며 이후 빠른 속도로 침몰했다고 증언하고 있습니다.
함께 바다에 뛰어든 다른 선원들은 바다에서 보지 못했다고 말했는데요,
현재 사고 해역에는 선박 4척이 도착해 사고 지점 주변을 집중 수색하고 있습니다.
브라질 해군 수송기도 현지에서 수색을 지원하고 있고 구조용 헬기를 탑재한 브라질 구축함도 현장에 추가 투입될 예정입니다.
하지만 사고 해역이 육지와 멀고 파고가 높아 수색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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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학재 기자 curator77@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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