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승민 “홍준표, 무자격 후보…내가 보수 대표로 완주”

입력 2017.04.03 (10:00) 수정 2017.04.03 (1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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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른정당 유승민 대선후보는 3일(오늘) 자유한국당 홍준표 대선 후보에 대해 "자격이 없는 후보"라고 말했다.

유 후보는 이날 한 라디오 프로그램 인터뷰에서 "법원의 판결을 기다리는 후보를 대통령으로 뽑는다는 건 보수로서도, 대한민국 전체로서도 참 부끄럽고 있을 수 없는 기본적인 문제"라며 이같이 주장했다.

유 후보는 "인위적인 단일화보다는 보수 국민께서 어느 후보가 보수를 대표할 수 있는 자격과 능력이 있느냐를 봐주셔야 한다"며 "그런 점에서 저는 끝까지 완주하겠다. 제가 보수의 대표가 되겠다"고 강조했다.

경북 지역 4·12 보궐선거 결과에 따라 한국당과 바른정당의 단일화 논의에 변화가 생기지 않겠느냐는 전망에 대해선 "전혀 그렇지 않다"며 "보궐 선거 직후에 단일화가 있다는 가능성에 대해 생각하지 않고 있다"고 답했다.

자신의 낮은 지지율에 대해서는 "건전한 보수의 출현을 바라는 국민이 계신다"며 "앞으로 한 달 넘게 남은 이 기간에 보수의 결집만 가능하다면 충분히 해볼 만한 구도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유 후보는 국민의당과의 연대에 대해선 "안철수 후보와 국민의당은 외교·안보 측면에서 보수세력·보수정당과 완전히 다른 세력이다. 안 후보와 국민의당도 민주당에서 나온 세력이고 진보에 가까운 사람들"이라며 "국민의당은 여전히 사드에 당론으로 반대하고 있기 때문에, 바른정당의 외교·안보와 너무 다르다. 안보 문제에 큰 이견이 있기 때문에 연대가 쉽지 않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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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7-04-03 10:00:43
    • 수정2017-04-03 10:05:23
    정치
바른정당 유승민 대선후보는 3일(오늘) 자유한국당 홍준표 대선 후보에 대해 "자격이 없는 후보"라고 말했다.

유 후보는 이날 한 라디오 프로그램 인터뷰에서 "법원의 판결을 기다리는 후보를 대통령으로 뽑는다는 건 보수로서도, 대한민국 전체로서도 참 부끄럽고 있을 수 없는 기본적인 문제"라며 이같이 주장했다.

유 후보는 "인위적인 단일화보다는 보수 국민께서 어느 후보가 보수를 대표할 수 있는 자격과 능력이 있느냐를 봐주셔야 한다"며 "그런 점에서 저는 끝까지 완주하겠다. 제가 보수의 대표가 되겠다"고 강조했다.

경북 지역 4·12 보궐선거 결과에 따라 한국당과 바른정당의 단일화 논의에 변화가 생기지 않겠느냐는 전망에 대해선 "전혀 그렇지 않다"며 "보궐 선거 직후에 단일화가 있다는 가능성에 대해 생각하지 않고 있다"고 답했다.

자신의 낮은 지지율에 대해서는 "건전한 보수의 출현을 바라는 국민이 계신다"며 "앞으로 한 달 넘게 남은 이 기간에 보수의 결집만 가능하다면 충분히 해볼 만한 구도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유 후보는 국민의당과의 연대에 대해선 "안철수 후보와 국민의당은 외교·안보 측면에서 보수세력·보수정당과 완전히 다른 세력이다. 안 후보와 국민의당도 민주당에서 나온 세력이고 진보에 가까운 사람들"이라며 "국민의당은 여전히 사드에 당론으로 반대하고 있기 때문에, 바른정당의 외교·안보와 너무 다르다. 안보 문제에 큰 이견이 있기 때문에 연대가 쉽지 않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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