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 손주 앞에서도 담배를”…못 말리는 시아버지

입력 2017.04.03 (11: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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꾹 참아왔던 며느리의 말 못할 고민은?

시아버지 때문에 고민인 한 며느리가 3일 방송되는 KBS 2TV '안녕하세요'에 출연했다. 사연을 보낸 30대 며느리는 "시아버지가 하루도 거르지 않고 술, 담배를 하신다"며 "밤에는 기침하느라 잠도 못 주무실 정도"라고 말하며 고민을 토로했다.

이에 시아버지는 "내가 노름하는 것도 아니고 이게 뭐가 잘못이라고 고민이 되는지 모르겠다"고 말해 주위 사람들을 놀라게 했다. 이에 정찬우는 "여태까지 나온 출연자 중에서 술, 담배를 하는 것도 아닌데 뭐가 문제냐는 사람들은 있었지만, 노름하는 것도 아닌데 어떠냐는 분은 처음"이라고 혀를 내둘렀다.


주인공은 "시아버님이 어린 손자, 손녀들 앞에서도 담배를 피우셔서 걱정인데, 아무리 말해도 들어주지 않으신다"고 전했다. 이어 시아버지는 "나이도 들었는데 앞으로는 스트레스 안 받고 하고 싶은 일은 다 하고 싶다"고 말했다. 정찬우는 "앞으로 더 즐거운 일을 함께하기 위해서는 건강을 조절하셔야 한다"고 조언했다. 이영자 역시 "본인은 건강하다고 해도 옆에 있는 아내가 큰며느리처럼 보일 정도로 나이가 들어 보인다"며 날카로운 조언도 아끼지 않았다.

사연을 들은 모델 박둘선은 "시아버지가 돌아가시면 남은 가족들은 말리지 못했다는 죄책감으로 살아야 한다"며 "그러면 너무 가슴이 아플 것 같다"고 시아버지의 변화를 간절히원했다.

"휴대폰 때문에 저를 유령 취급해요.."

다른 고민의 주인공은 휴대폰만 끼고 사는 남편 때문에 받는 스트레스를 털어놨다. 퇴근해서 휴대폰만 보는 남편 때문에 속이 답답하다는 것.



"남편은 절 유령 취급하면서 휴대폰만 매일 끼고 산다"며 "용기를 내 말을 걸어 보면 '말 걸지 말라고 했지! 그렇게 힘들면 이혼해!'라고 쏘아붙인다"고 고민을 토로했다.

집에서는 말이 없다던 주인공의 남편은 MC들의 질문에 "밖에서 일하고 오면 육체적, 정신적으로 힘들어서 쓰러지기 때문"이라며 본인의 고충을 달변가처럼 토로했다. 이에 김태균은 "남편이 말을 너무 잘한다"고 의아해 했다.


사연의 주인공은 "심지어 9살, 6살인 두 아들도 남편을 따라 휴대폰 중독에 걸린 것 같다"고 걱정했다. 신동엽은 "아이들은 부모님이 싸우는 게 다 들리지만 받아들이기 힘들어서 외면하고 싶어 휴대전화에 빠져 있을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고민을 들은 걸그룹 프리스틴의 멤버 시연 역시 "결혼 생활에 대해서는 잘 모르지만 평소 부모님이 싸웠을 때를 생각하면 무섭고 불안했던 기억이 있다"며 아이들을 걱정했다.

MC인 신동엽은 이날 녹화에서 고민을 잘 들어주느냐고 프리스틴 시연에게 질문하기도 했다. 이에 시연은 "현재 18살인데 인생의 절반인 9년을 연습생으로 보냈다"며 "'인내'에 대한 고민 전문가"라고 답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시연은 "어렸을 때부터 가수가 되고 싶어서 장윤정의 '어머나'를 그렇게 많이 불렀다"며 특유의 콧소리와 애교 섞인 눈웃음으로 이목을 끌기도 했다.


상큼한 매력의 걸그룹 프리틴 결경, 시연과 카리스마 모델 박둘선이 함께하는 대국민 토크쇼 '안녕하세요'는 4월 3일(월) 밤 11시 10분 KBS 2TV에서 방송된다.

[프로덕션2] 문경림 kbs.petitlim@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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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어린 손주 앞에서도 담배를”…못 말리는 시아버지
    • 입력 2017-04-03 11:39: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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꾹 참아왔던 며느리의 말 못할 고민은?

시아버지 때문에 고민인 한 며느리가 3일 방송되는 KBS 2TV '안녕하세요'에 출연했다. 사연을 보낸 30대 며느리는 "시아버지가 하루도 거르지 않고 술, 담배를 하신다"며 "밤에는 기침하느라 잠도 못 주무실 정도"라고 말하며 고민을 토로했다.

이에 시아버지는 "내가 노름하는 것도 아니고 이게 뭐가 잘못이라고 고민이 되는지 모르겠다"고 말해 주위 사람들을 놀라게 했다. 이에 정찬우는 "여태까지 나온 출연자 중에서 술, 담배를 하는 것도 아닌데 뭐가 문제냐는 사람들은 있었지만, 노름하는 것도 아닌데 어떠냐는 분은 처음"이라고 혀를 내둘렀다.


주인공은 "시아버님이 어린 손자, 손녀들 앞에서도 담배를 피우셔서 걱정인데, 아무리 말해도 들어주지 않으신다"고 전했다. 이어 시아버지는 "나이도 들었는데 앞으로는 스트레스 안 받고 하고 싶은 일은 다 하고 싶다"고 말했다. 정찬우는 "앞으로 더 즐거운 일을 함께하기 위해서는 건강을 조절하셔야 한다"고 조언했다. 이영자 역시 "본인은 건강하다고 해도 옆에 있는 아내가 큰며느리처럼 보일 정도로 나이가 들어 보인다"며 날카로운 조언도 아끼지 않았다.

사연을 들은 모델 박둘선은 "시아버지가 돌아가시면 남은 가족들은 말리지 못했다는 죄책감으로 살아야 한다"며 "그러면 너무 가슴이 아플 것 같다"고 시아버지의 변화를 간절히원했다.

"휴대폰 때문에 저를 유령 취급해요.."

다른 고민의 주인공은 휴대폰만 끼고 사는 남편 때문에 받는 스트레스를 털어놨다. 퇴근해서 휴대폰만 보는 남편 때문에 속이 답답하다는 것.



"남편은 절 유령 취급하면서 휴대폰만 매일 끼고 산다"며 "용기를 내 말을 걸어 보면 '말 걸지 말라고 했지! 그렇게 힘들면 이혼해!'라고 쏘아붙인다"고 고민을 토로했다.

집에서는 말이 없다던 주인공의 남편은 MC들의 질문에 "밖에서 일하고 오면 육체적, 정신적으로 힘들어서 쓰러지기 때문"이라며 본인의 고충을 달변가처럼 토로했다. 이에 김태균은 "남편이 말을 너무 잘한다"고 의아해 했다.


사연의 주인공은 "심지어 9살, 6살인 두 아들도 남편을 따라 휴대폰 중독에 걸린 것 같다"고 걱정했다. 신동엽은 "아이들은 부모님이 싸우는 게 다 들리지만 받아들이기 힘들어서 외면하고 싶어 휴대전화에 빠져 있을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고민을 들은 걸그룹 프리스틴의 멤버 시연 역시 "결혼 생활에 대해서는 잘 모르지만 평소 부모님이 싸웠을 때를 생각하면 무섭고 불안했던 기억이 있다"며 아이들을 걱정했다.

MC인 신동엽은 이날 녹화에서 고민을 잘 들어주느냐고 프리스틴 시연에게 질문하기도 했다. 이에 시연은 "현재 18살인데 인생의 절반인 9년을 연습생으로 보냈다"며 "'인내'에 대한 고민 전문가"라고 답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시연은 "어렸을 때부터 가수가 되고 싶어서 장윤정의 '어머나'를 그렇게 많이 불렀다"며 특유의 콧소리와 애교 섞인 눈웃음으로 이목을 끌기도 했다.


상큼한 매력의 걸그룹 프리틴 결경, 시연과 카리스마 모델 박둘선이 함께하는 대국민 토크쇼 '안녕하세요'는 4월 3일(월) 밤 11시 10분 KBS 2TV에서 방송된다.

[프로덕션2] 문경림 kbs.petitlim@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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