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원, 어제 김종인과 회동…“‘문재인 절대 안돼’ 공감”
입력 2017.04.03 (17:30)
수정 2017.04.03 (1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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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원 국민의당 대표가 3일(오늘) 기자들에게 전날 오전 김종인 전 더불어민주당 비상대책위 대표와 조찬 회동을 한 사실을 공개하며 "김 전 대표도 '문재인은 절대 안 된다'는 것에 공감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나 대화의 구체적인 내용에 대해서는 "형님이 얘기 안 하시는데 내가 먼저 얘기할 순 없다"며 "얘기가 잘 됐다는 말만 하겠다"고 함구했다.
김종인 전 민주당 비상대책위원장은 탈당한 뒤 비문(반문재인) 후보 단일화를 모색하고 있다. 최근에는 안 전 대표를 호의적으로 평가하며 연대 의사를 내비치고 있다.
박 대표는 현재의 대선 판세에 대해 "앞으로 안희정 충남도지사와 이재명 성남시장이 (경선에서) 떨어지면 그 후에 (정확한 지지율 추이를) 알게 될 것"이라며 "보수층을 다 모으면 최대치로 30%를 가져갈 순 있지만, 판에 큰 영향은 없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그러면서 "다른 정당은 경선 후보들이 모두 지방자치단체장들이라 본선 때 지원 유세가 안 돼서 할 수 있는 게 별로 없지만, 우리는 거동이 자유롭다"고 말했다.
또 고고도 미사일 방어체계(THAAD·사드)와 관련한 문 전 대표의 입장에 대해 "처음부터 예견을 하지 못 하고 '전략적 모호성'을 얘기하더니 이제 중국이 경제 보복하니까 사드를 반대한다는 것은 한 치 앞도 못 보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이어서 "문 전 대표가 북한에 먼저 간다는 데 간다고 하면 김정은은 오라고 하겠지만, 속 깊은 대화는 못 나눈다"며 "2000년 남북정상회담 당시에도 우리가 미국에서 대화를 나눈 뒤에 그 내용을 갖고 북한에 가서 성과를 냈다"고 밝혔다.
그러나 대화의 구체적인 내용에 대해서는 "형님이 얘기 안 하시는데 내가 먼저 얘기할 순 없다"며 "얘기가 잘 됐다는 말만 하겠다"고 함구했다.
김종인 전 민주당 비상대책위원장은 탈당한 뒤 비문(반문재인) 후보 단일화를 모색하고 있다. 최근에는 안 전 대표를 호의적으로 평가하며 연대 의사를 내비치고 있다.
박 대표는 현재의 대선 판세에 대해 "앞으로 안희정 충남도지사와 이재명 성남시장이 (경선에서) 떨어지면 그 후에 (정확한 지지율 추이를) 알게 될 것"이라며 "보수층을 다 모으면 최대치로 30%를 가져갈 순 있지만, 판에 큰 영향은 없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그러면서 "다른 정당은 경선 후보들이 모두 지방자치단체장들이라 본선 때 지원 유세가 안 돼서 할 수 있는 게 별로 없지만, 우리는 거동이 자유롭다"고 말했다.
또 고고도 미사일 방어체계(THAAD·사드)와 관련한 문 전 대표의 입장에 대해 "처음부터 예견을 하지 못 하고 '전략적 모호성'을 얘기하더니 이제 중국이 경제 보복하니까 사드를 반대한다는 것은 한 치 앞도 못 보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이어서 "문 전 대표가 북한에 먼저 간다는 데 간다고 하면 김정은은 오라고 하겠지만, 속 깊은 대화는 못 나눈다"며 "2000년 남북정상회담 당시에도 우리가 미국에서 대화를 나눈 뒤에 그 내용을 갖고 북한에 가서 성과를 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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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지원, 어제 김종인과 회동…“‘문재인 절대 안돼’ 공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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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7-04-03 17:30:16
- 수정2017-04-03 18:01:58
박지원 국민의당 대표가 3일(오늘) 기자들에게 전날 오전 김종인 전 더불어민주당 비상대책위 대표와 조찬 회동을 한 사실을 공개하며 "김 전 대표도 '문재인은 절대 안 된다'는 것에 공감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나 대화의 구체적인 내용에 대해서는 "형님이 얘기 안 하시는데 내가 먼저 얘기할 순 없다"며 "얘기가 잘 됐다는 말만 하겠다"고 함구했다.
김종인 전 민주당 비상대책위원장은 탈당한 뒤 비문(반문재인) 후보 단일화를 모색하고 있다. 최근에는 안 전 대표를 호의적으로 평가하며 연대 의사를 내비치고 있다.
박 대표는 현재의 대선 판세에 대해 "앞으로 안희정 충남도지사와 이재명 성남시장이 (경선에서) 떨어지면 그 후에 (정확한 지지율 추이를) 알게 될 것"이라며 "보수층을 다 모으면 최대치로 30%를 가져갈 순 있지만, 판에 큰 영향은 없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그러면서 "다른 정당은 경선 후보들이 모두 지방자치단체장들이라 본선 때 지원 유세가 안 돼서 할 수 있는 게 별로 없지만, 우리는 거동이 자유롭다"고 말했다.
또 고고도 미사일 방어체계(THAAD·사드)와 관련한 문 전 대표의 입장에 대해 "처음부터 예견을 하지 못 하고 '전략적 모호성'을 얘기하더니 이제 중국이 경제 보복하니까 사드를 반대한다는 것은 한 치 앞도 못 보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이어서 "문 전 대표가 북한에 먼저 간다는 데 간다고 하면 김정은은 오라고 하겠지만, 속 깊은 대화는 못 나눈다"며 "2000년 남북정상회담 당시에도 우리가 미국에서 대화를 나눈 뒤에 그 내용을 갖고 북한에 가서 성과를 냈다"고 밝혔다.
그러나 대화의 구체적인 내용에 대해서는 "형님이 얘기 안 하시는데 내가 먼저 얘기할 순 없다"며 "얘기가 잘 됐다는 말만 하겠다"고 함구했다.
김종인 전 민주당 비상대책위원장은 탈당한 뒤 비문(반문재인) 후보 단일화를 모색하고 있다. 최근에는 안 전 대표를 호의적으로 평가하며 연대 의사를 내비치고 있다.
박 대표는 현재의 대선 판세에 대해 "앞으로 안희정 충남도지사와 이재명 성남시장이 (경선에서) 떨어지면 그 후에 (정확한 지지율 추이를) 알게 될 것"이라며 "보수층을 다 모으면 최대치로 30%를 가져갈 순 있지만, 판에 큰 영향은 없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그러면서 "다른 정당은 경선 후보들이 모두 지방자치단체장들이라 본선 때 지원 유세가 안 돼서 할 수 있는 게 별로 없지만, 우리는 거동이 자유롭다"고 말했다.
또 고고도 미사일 방어체계(THAAD·사드)와 관련한 문 전 대표의 입장에 대해 "처음부터 예견을 하지 못 하고 '전략적 모호성'을 얘기하더니 이제 중국이 경제 보복하니까 사드를 반대한다는 것은 한 치 앞도 못 보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이어서 "문 전 대표가 북한에 먼저 간다는 데 간다고 하면 김정은은 오라고 하겠지만, 속 깊은 대화는 못 나눈다"며 "2000년 남북정상회담 당시에도 우리가 미국에서 대화를 나눈 뒤에 그 내용을 갖고 북한에 가서 성과를 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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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유진 기자 truly@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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