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기문 팬클럽 ‘반딧불이’, 9일 안철수 지지 선언

입력 2017.04.03 (19:23) 수정 2017.04.03 (2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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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기문 유엔 전 사무총장의 팬클럽인 '반딧불이 국민포럼'이 3일(오늘) 국민의당 유력 대선후보인 안철수 전 대표를 지지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

김성회 반딧불이 회장은 "회원들 간 논의를 거쳐 안 전 대표를 지지하기로 결정했다"며 "일요일인 9일 국회 정론관에서 지지선언 기자간담회를 열고 지지 이유와 향후 지원 활동 등을 설명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 회장은 "산업화 세력으로 대표되는 친박세력, 민주화 세력인 친문세력의 이전투구 속에서 우리나라는 20~30년간 한 발짝도 못 나갔다. 이젠 미래세력에게 나라를 맡길 때가 됐다는 데 합의를 이뤘다"고 설명했다.

반딧불이 임원진 일부는 이미 이달 초 안 전 대표 측 인사를 만나 지지 의사를 표명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김 회장은 또 "안철수 후보와 만났고 송기석 비서실장과도 많은 얘기를 나눴다"면서 "국민 대통합과 정치교체 등을 놓고 공감대가 있었다"고 밝혔다.

반딧불이 회원 규모는 반 전 총장의 귀국 전 최대 7천~8천명에 달했으나 반 전 총장의 대선 출마 포기에 따른 영향으로 현재는 절반 수준으로 감소한 것으로 알려졌다

반 전 총장 측 이도운 대변인은 "반 전 총장은 두 모임이 보내줬던 지지에 감사하고 있지만 두 모임의 결성과 활동에 직접 관여한 적은 없다"며 "이번 대선에서 특정 정당이나 후보에 대한 지지를 표명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반 전 사무총장의 또다른 팬클럽인 '반사모연대'는 이날 자유한국당 홍준표 대선후보를 지지한다는 성명서를 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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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반기문 팬클럽 ‘반딧불이’, 9일 안철수 지지 선언
    • 입력 2017-04-03 19:23:37
    • 수정2017-04-03 20:16:47
    정치
반기문 유엔 전 사무총장의 팬클럽인 '반딧불이 국민포럼'이 3일(오늘) 국민의당 유력 대선후보인 안철수 전 대표를 지지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

김성회 반딧불이 회장은 "회원들 간 논의를 거쳐 안 전 대표를 지지하기로 결정했다"며 "일요일인 9일 국회 정론관에서 지지선언 기자간담회를 열고 지지 이유와 향후 지원 활동 등을 설명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 회장은 "산업화 세력으로 대표되는 친박세력, 민주화 세력인 친문세력의 이전투구 속에서 우리나라는 20~30년간 한 발짝도 못 나갔다. 이젠 미래세력에게 나라를 맡길 때가 됐다는 데 합의를 이뤘다"고 설명했다.

반딧불이 임원진 일부는 이미 이달 초 안 전 대표 측 인사를 만나 지지 의사를 표명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김 회장은 또 "안철수 후보와 만났고 송기석 비서실장과도 많은 얘기를 나눴다"면서 "국민 대통합과 정치교체 등을 놓고 공감대가 있었다"고 밝혔다.

반딧불이 회원 규모는 반 전 총장의 귀국 전 최대 7천~8천명에 달했으나 반 전 총장의 대선 출마 포기에 따른 영향으로 현재는 절반 수준으로 감소한 것으로 알려졌다

반 전 총장 측 이도운 대변인은 "반 전 총장은 두 모임이 보내줬던 지지에 감사하고 있지만 두 모임의 결성과 활동에 직접 관여한 적은 없다"며 "이번 대선에서 특정 정당이나 후보에 대한 지지를 표명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반 전 사무총장의 또다른 팬클럽인 '반사모연대'는 이날 자유한국당 홍준표 대선후보를 지지한다는 성명서를 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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