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드·수사 외환 속 50년, 롯데 “질적성장 하겠다”

입력 2017.04.03 (19:29) 수정 2017.04.03 (19: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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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사드 보복 여파와 검찰 수사, 끝나지 않은 경영권 분쟁 속에 재계 순위 5위 롯데가 창립 50주년을 맞았습니다.

국내 최고층 빌딩 롯데월드타워 개장도 오늘로 맞추고 새 비전도 내놓았는데, 앞에 놓인 과제도 만만치 않습니다.

지형철 기자입니다.

<리포트>

높이 555m, 123층의 국내 최고층 건물인 롯데 월드타워.

공사만 6년 넘게 걸린 끝에 오늘 문을 열었습니다.

세계 다섯 번째로 높은 마천루입니다.

창립 50주년을 맞아 새 비전도 내놓았습니다.

매출 200조, 아시아 탑 10이라는 기존 목표가 양적 성장에 치우쳐 있었다며, 앞으로는 질적 성장과 기업의 사회적 책임, 투명한 경영에 무게를 두겠다고 했습니다.

<녹취> 신동빈(롯데그룹 회장) : "질적 성장 중심의 경영으로 지역사회와 함께 성장하고 공동의 가치를 만들 수 있는 방법을 찾아야 합니다."

롯데 월드 타워 개장 전날, 화려한 불꽃놀이로 그야말로 자축포도 쏘았지만, 대내외 상황은 순탄치 않습니다.

중국의 사드 보복으로 중국인 관광객이 크게 줄어 면세점 사업이 타격을 받으면서, 지배구조 개선을 위한 핵심과제인 호텔 롯데 상장은 당분간 어렵게 됐습니다.

<인터뷰> 박주근(CEO스코어 대표) : "면세점 사업이 잘 돼야 호텔롯데 상장이 흥행이 되어서 롯데그룹 지배구조 개편에 필요한 자본 확충이 가능합니다."

창립 50주년을 신동빈 체제의 본격적인 시작으로 삼는 기류인 가운데, 창업주 신격호 총괄회장은 숙원사업이던 롯데 월드 타워 개장 자리에 불참했습니다.

KBS 뉴스 지형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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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드·수사 외환 속 50년, 롯데 “질적성장 하겠다”
    • 입력 2017-04-03 19:31:51
    • 수정2017-04-03 19:48: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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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사드 보복 여파와 검찰 수사, 끝나지 않은 경영권 분쟁 속에 재계 순위 5위 롯데가 창립 50주년을 맞았습니다.

국내 최고층 빌딩 롯데월드타워 개장도 오늘로 맞추고 새 비전도 내놓았는데, 앞에 놓인 과제도 만만치 않습니다.

지형철 기자입니다.

<리포트>

높이 555m, 123층의 국내 최고층 건물인 롯데 월드타워.

공사만 6년 넘게 걸린 끝에 오늘 문을 열었습니다.

세계 다섯 번째로 높은 마천루입니다.

창립 50주년을 맞아 새 비전도 내놓았습니다.

매출 200조, 아시아 탑 10이라는 기존 목표가 양적 성장에 치우쳐 있었다며, 앞으로는 질적 성장과 기업의 사회적 책임, 투명한 경영에 무게를 두겠다고 했습니다.

<녹취> 신동빈(롯데그룹 회장) : "질적 성장 중심의 경영으로 지역사회와 함께 성장하고 공동의 가치를 만들 수 있는 방법을 찾아야 합니다."

롯데 월드 타워 개장 전날, 화려한 불꽃놀이로 그야말로 자축포도 쏘았지만, 대내외 상황은 순탄치 않습니다.

중국의 사드 보복으로 중국인 관광객이 크게 줄어 면세점 사업이 타격을 받으면서, 지배구조 개선을 위한 핵심과제인 호텔 롯데 상장은 당분간 어렵게 됐습니다.

<인터뷰> 박주근(CEO스코어 대표) : "면세점 사업이 잘 돼야 호텔롯데 상장이 흥행이 되어서 롯데그룹 지배구조 개편에 필요한 자본 확충이 가능합니다."

창립 50주년을 신동빈 체제의 본격적인 시작으로 삼는 기류인 가운데, 창업주 신격호 총괄회장은 숙원사업이던 롯데 월드 타워 개장 자리에 불참했습니다.

KBS 뉴스 지형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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