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위대한 국민의, 위대한 한국 만들 것”

입력 2017.04.03 (19:41) 수정 2017.04.03 (2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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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관 기사] [뉴스9]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 문재인 선출

제19대 대통령 선거 더불어민주당 후보로 선출된 문재인 전 대표는 후보 수락연설에서 "위대한 국민의, 위대한 대한민국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민주당 문재인 후보는 3일(오늘) 오후,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수도권·강원·제주지역 경선에서 1위에 오르는 동시에 누적 득표율 과반을 넘겨 민주당의 최종 대선후보로 선출된 뒤 이같이 말하면서 "대한민국 영광의 시대는 아직 시작되지 않았다. 그 위대한 여정을 오늘 시작한다. 함께해 달라"고 말했다.

특히, "이번 대선은 보수 대 진보의 대결이 아니라 정의와 불의, 상식과 몰상식, 공정과 불공정, 미래개혁세력과 과거 적폐세력에 대한 선택"이라며 "적폐연대의 정권연장을 막고 위대한 국민의 나라로 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문 후보는 "민주당 대통령 후보로서 세가지를 약속한다"며, "첫째, 경제와 안보 무너진 두 기둥을 기필코 바로 세우겠다. 둘째, 불공정, 부정부패, 불평등을 확실히 청산하겠다. 셋째, 연대와 협력으로 통합의 새로운 질서를 세우겠다"고 약속했다.

정치권 일각에서 제기되는 '반문연대', '비문연대'를 겨냥해 문 후보는 "정권교체를 겁내고, 문재인을 두려워하는 적폐연대에 불과하다. 어떤 연대도 두렵지 않다"며, "저와 민주당은 국민과 연대하겠다. 오직 미래를 향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문 후보는 후보로 최종 선출된 뒤 기자들과 만나, "이재명·안희정·최 성 후보가 주장했던 가치는 이제는 저의 가치가 되고 민주당의 가치가 됐다"며, "그분들의 정책 가운데 제가 받아들일 것은 받아들이고, 함께 하겠다"고 통합을 강조했다.

이어 안철수 전 국민의당 대표와의 양자대결 가능성이 제기되는 것에 대해서 문 후보는 "양자 구도가 된다는 것은 안철수 후보가 국민의당 뿐만 아니라 자유한국당 등과 함께 연대하는 단일후보가 된다는 뜻인데 있음직한 일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면서, "(자유한국당 등과) 함께 하는 후보라면 그것은 바로 적폐 세력들의 정권 연장을 꾀하는 후보라고 생각한다. 정권교체를 열망하는 국민들이 지지하지 않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최종 2위에 오른 안희정 충남지사는 기자들과 만나 "정권교체, 승리를 위해 반드시 힘을 모으겠다. 이번 대선 만큼 자기의 소신을 분명하게 경쟁하는 경선을 이룬 적이 없다"고 평가하고, 이어 "함께했던 지지자들을 위로해야 한다"며 결과에 승복했다.

2위와의 간발의 차이로 최종 3위에 오른 이재명 성남시장도 기자들과 만나 "최선을 다했지만, 역부족이었다"며, "(문 후보에게) 축하드린다"고 전했다.

이어 "민주당을 중심으로 한 정권교체가 국민의 열망을 담아서 성공하길 바라고, 정권교체의 길에 당원으로서 제 몫을 다할 것"이라며, "이게 끝이 아니다, 지금부터 시작이다. 지금부터 새로운 역사를 향해서 뛰어가자"고 강조했다.

앞서, 이날 서울 고척돔에서 개최된 민주당 제19대 대통령선거 후보자 수도권·강원·제주 순회경선에서 문재인 후보는 60.4%의 득표율을 기록해 1위에 올랐다.

또, 문 후보는 이날 민주당 대선후보 선출 경선 최종 개표 결과, 선거인단 164만2천여 명 중 93만6천여 표를 얻으며 최종 득표율 57%를 기록했다. 이에 따라 과반을 달성하면서 결선 투표 없이 당 대선 후보로 확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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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문재인 “위대한 국민의, 위대한 한국 만들 것”
    • 입력 2017-04-03 19:41:22
    • 수정2017-04-03 21:31:26
    정치
[연관 기사] [뉴스9]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 문재인 선출 제19대 대통령 선거 더불어민주당 후보로 선출된 문재인 전 대표는 후보 수락연설에서 "위대한 국민의, 위대한 대한민국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민주당 문재인 후보는 3일(오늘) 오후,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수도권·강원·제주지역 경선에서 1위에 오르는 동시에 누적 득표율 과반을 넘겨 민주당의 최종 대선후보로 선출된 뒤 이같이 말하면서 "대한민국 영광의 시대는 아직 시작되지 않았다. 그 위대한 여정을 오늘 시작한다. 함께해 달라"고 말했다. 특히, "이번 대선은 보수 대 진보의 대결이 아니라 정의와 불의, 상식과 몰상식, 공정과 불공정, 미래개혁세력과 과거 적폐세력에 대한 선택"이라며 "적폐연대의 정권연장을 막고 위대한 국민의 나라로 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문 후보는 "민주당 대통령 후보로서 세가지를 약속한다"며, "첫째, 경제와 안보 무너진 두 기둥을 기필코 바로 세우겠다. 둘째, 불공정, 부정부패, 불평등을 확실히 청산하겠다. 셋째, 연대와 협력으로 통합의 새로운 질서를 세우겠다"고 약속했다. 정치권 일각에서 제기되는 '반문연대', '비문연대'를 겨냥해 문 후보는 "정권교체를 겁내고, 문재인을 두려워하는 적폐연대에 불과하다. 어떤 연대도 두렵지 않다"며, "저와 민주당은 국민과 연대하겠다. 오직 미래를 향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문 후보는 후보로 최종 선출된 뒤 기자들과 만나, "이재명·안희정·최 성 후보가 주장했던 가치는 이제는 저의 가치가 되고 민주당의 가치가 됐다"며, "그분들의 정책 가운데 제가 받아들일 것은 받아들이고, 함께 하겠다"고 통합을 강조했다. 이어 안철수 전 국민의당 대표와의 양자대결 가능성이 제기되는 것에 대해서 문 후보는 "양자 구도가 된다는 것은 안철수 후보가 국민의당 뿐만 아니라 자유한국당 등과 함께 연대하는 단일후보가 된다는 뜻인데 있음직한 일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면서, "(자유한국당 등과) 함께 하는 후보라면 그것은 바로 적폐 세력들의 정권 연장을 꾀하는 후보라고 생각한다. 정권교체를 열망하는 국민들이 지지하지 않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최종 2위에 오른 안희정 충남지사는 기자들과 만나 "정권교체, 승리를 위해 반드시 힘을 모으겠다. 이번 대선 만큼 자기의 소신을 분명하게 경쟁하는 경선을 이룬 적이 없다"고 평가하고, 이어 "함께했던 지지자들을 위로해야 한다"며 결과에 승복했다. 2위와의 간발의 차이로 최종 3위에 오른 이재명 성남시장도 기자들과 만나 "최선을 다했지만, 역부족이었다"며, "(문 후보에게) 축하드린다"고 전했다. 이어 "민주당을 중심으로 한 정권교체가 국민의 열망을 담아서 성공하길 바라고, 정권교체의 길에 당원으로서 제 몫을 다할 것"이라며, "이게 끝이 아니다, 지금부터 시작이다. 지금부터 새로운 역사를 향해서 뛰어가자"고 강조했다. 앞서, 이날 서울 고척돔에서 개최된 민주당 제19대 대통령선거 후보자 수도권·강원·제주 순회경선에서 문재인 후보는 60.4%의 득표율을 기록해 1위에 올랐다. 또, 문 후보는 이날 민주당 대선후보 선출 경선 최종 개표 결과, 선거인단 164만2천여 명 중 93만6천여 표를 얻으며 최종 득표율 57%를 기록했다. 이에 따라 과반을 달성하면서 결선 투표 없이 당 대선 후보로 확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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