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자 구도’ 사실상 확정…본선 대비 행보 본격화

입력 2017.04.03 (21:15) 수정 2017.04.03 (2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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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문재인 전 대표가 민주당 후보로 확정되면서 내일(4일) 국민의당 후보로 선출될 것이 확실시되는 안철수 전 대표까지 사실상 5자 구도가 확정됐습니다.

이미 대선 후보로 확정된 홍준표, 유승민 후보와 안철수 전 대표는 본선에 대비하는 행보를 펼쳤습니다.

황진우 기자입니다.

<리포트>

국민의당 경선에서 큰 표 차이로 선두를 지키고 있는 안철수 전 대표는 내일 후보자 선출을 앞두고 제주 4.3 희생자 추념식에 참석했습니다.

<녹취> 안철수(국민의당 전 공동대표) : "제가 대통령이 된다면 내년 70주년 추모식 반드시 참석하겠습니다."

국민의당이 이틀간의 여론조사와 마지막 순회 경선 일정인 충청권 현장투표를 내일(4일) 완료해 대선 후보를 선출하면, 일단 5자 구도가 확정됩니다.

박지원 대표는 민주당 경선 결과가 예상했던 대로였다면서, 안철수 전 대표와 문 후보와의 양 강 구도가 형성될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홍준표 자유한국당 후보는 자신과 문재인 후보의 양자 구도가 될 것이라고 자신했습니다.

민주당에 뿌리가 있는 안 전 대표는 문 후보와 비슷한 점이 많아 대항마가 될 수 없다는 겁니다.

홍 후보는 이명박 전 대통령과 김종필 전 총리를 잇따라 예방하는 등 보수층 결집을 포석에 둔 행보를 이어갔습니다.

바른정당과 다시 함께 갈 수 있도록 후보 등록 때까지 계속 노력하겠다고 거듭 강조했습니다.

<녹취> 홍준표(자유한국당 대선 후보) : "같은 동지들끼리인데, 일시적 감정으로 헤어졌다고 (바른정당을 향해) 욕을 해서는 안 됩니다. 절대 욕하지 마세요. 같이 함께 가자 이겁니다."

이에 대해 유승민 바른정당 후보는 홍 후보가 대선출정식을 개최했던 대구 서문시장을 찾아 홍 후보와 한국당을 비판했습니다.

<녹취> 유승민(바른정당 대선후보) : "형사피고인이 대한민국의 대통령이 되겠다고 출마한 것은 몰상식한 코미디 같은 일입니다."

유 후보는 대구 경북을 발판으로 대역전극을 펼쳐보겠다고 했지만, 현장에선 환호와 냉담한 반응이 교차했습니다.

KBS 뉴스 황진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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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5자 구도’ 사실상 확정…본선 대비 행보 본격화
    • 입력 2017-04-03 21:16:31
    • 수정2017-04-03 22:07: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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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문재인 전 대표가 민주당 후보로 확정되면서 내일(4일) 국민의당 후보로 선출될 것이 확실시되는 안철수 전 대표까지 사실상 5자 구도가 확정됐습니다.

이미 대선 후보로 확정된 홍준표, 유승민 후보와 안철수 전 대표는 본선에 대비하는 행보를 펼쳤습니다.

황진우 기자입니다.

<리포트>

국민의당 경선에서 큰 표 차이로 선두를 지키고 있는 안철수 전 대표는 내일 후보자 선출을 앞두고 제주 4.3 희생자 추념식에 참석했습니다.

<녹취> 안철수(국민의당 전 공동대표) : "제가 대통령이 된다면 내년 70주년 추모식 반드시 참석하겠습니다."

국민의당이 이틀간의 여론조사와 마지막 순회 경선 일정인 충청권 현장투표를 내일(4일) 완료해 대선 후보를 선출하면, 일단 5자 구도가 확정됩니다.

박지원 대표는 민주당 경선 결과가 예상했던 대로였다면서, 안철수 전 대표와 문 후보와의 양 강 구도가 형성될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홍준표 자유한국당 후보는 자신과 문재인 후보의 양자 구도가 될 것이라고 자신했습니다.

민주당에 뿌리가 있는 안 전 대표는 문 후보와 비슷한 점이 많아 대항마가 될 수 없다는 겁니다.

홍 후보는 이명박 전 대통령과 김종필 전 총리를 잇따라 예방하는 등 보수층 결집을 포석에 둔 행보를 이어갔습니다.

바른정당과 다시 함께 갈 수 있도록 후보 등록 때까지 계속 노력하겠다고 거듭 강조했습니다.

<녹취> 홍준표(자유한국당 대선 후보) : "같은 동지들끼리인데, 일시적 감정으로 헤어졌다고 (바른정당을 향해) 욕을 해서는 안 됩니다. 절대 욕하지 마세요. 같이 함께 가자 이겁니다."

이에 대해 유승민 바른정당 후보는 홍 후보가 대선출정식을 개최했던 대구 서문시장을 찾아 홍 후보와 한국당을 비판했습니다.

<녹취> 유승민(바른정당 대선후보) : "형사피고인이 대한민국의 대통령이 되겠다고 출마한 것은 몰상식한 코미디 같은 일입니다."

유 후보는 대구 경북을 발판으로 대역전극을 펼쳐보겠다고 했지만, 현장에선 환호와 냉담한 반응이 교차했습니다.

KBS 뉴스 황진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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