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한 日대사 내일 복귀…“북 문제 등 협력 필요”

입력 2017.04.03 (21:33) 수정 2017.04.03 (2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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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일본 정부가 부산 소녀상 설치에 반발해 지난 1월 일시 귀국 시킨 주한 일본대사를 내일(4일) 귀임시키기로 했습니다.

복귀 결정 이유로 한국의 조기대선 국면과 북한의 위협에 대한 한국과의 협력 필요성을 언급했습니다.

도쿄에서 나신하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지난 1월 9일 일시 귀국한 나가미네 주한 일본대사가 내일(4일) 한국으로 귀임합니다.

85일간의 기록적인 대사 공백 사태도 끝나게 됐습니다.

<녹취> 기시다(日외무상) : "나가미네 대사와 모리토모 부산 총영사를 내일, 4일 귀임시키기로 했습니다."

일본 정부는 한국에서 대통령 파면과 구속 등의 상황이 발생하고, 다음 달 9일 대선이 열린다는 점을 복귀 사유로 들었습니다.

<녹취> 기시다(日외무상) : "정보 수집에 더욱 힘을 쏟아서, 차기 정권의 탄생에 대비할 (필요가 있습니다.)"

북한 문제에 대응해 한일 간 긴밀한 협력의 필요성이 있다는 점도 언급했습니다.

외교관 귀국 사태의 빌미로 삼았던 부산 소녀상은 그대로 자리를 지키고 있습니다.

사실상 빈손 복귀입니다.

일본 정부는 한국의 차기 정부에도 소녀상 이전과 위안부 합의 이행을 계속 요구하겠다는 입장입니다.

우리 외교부는 나가미네 대사의 귀임을 계기로 양국 간 소통이 긴밀하게 이뤄질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습니다.

일본 정부는 부산 소녀상에 항의하며 중단한 통화 스와프 협의에 대해서는 재개할 생각이 없다고 밝혔습니다.

도쿄에서 KBS 뉴스 나신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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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주한 日대사 내일 복귀…“북 문제 등 협력 필요”
    • 입력 2017-04-03 21:34:06
    • 수정2017-04-03 22:08: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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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일본 정부가 부산 소녀상 설치에 반발해 지난 1월 일시 귀국 시킨 주한 일본대사를 내일(4일) 귀임시키기로 했습니다.

복귀 결정 이유로 한국의 조기대선 국면과 북한의 위협에 대한 한국과의 협력 필요성을 언급했습니다.

도쿄에서 나신하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지난 1월 9일 일시 귀국한 나가미네 주한 일본대사가 내일(4일) 한국으로 귀임합니다.

85일간의 기록적인 대사 공백 사태도 끝나게 됐습니다.

<녹취> 기시다(日외무상) : "나가미네 대사와 모리토모 부산 총영사를 내일, 4일 귀임시키기로 했습니다."

일본 정부는 한국에서 대통령 파면과 구속 등의 상황이 발생하고, 다음 달 9일 대선이 열린다는 점을 복귀 사유로 들었습니다.

<녹취> 기시다(日외무상) : "정보 수집에 더욱 힘을 쏟아서, 차기 정권의 탄생에 대비할 (필요가 있습니다.)"

북한 문제에 대응해 한일 간 긴밀한 협력의 필요성이 있다는 점도 언급했습니다.

외교관 귀국 사태의 빌미로 삼았던 부산 소녀상은 그대로 자리를 지키고 있습니다.

사실상 빈손 복귀입니다.

일본 정부는 한국의 차기 정부에도 소녀상 이전과 위안부 합의 이행을 계속 요구하겠다는 입장입니다.

우리 외교부는 나가미네 대사의 귀임을 계기로 양국 간 소통이 긴밀하게 이뤄질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습니다.

일본 정부는 부산 소녀상에 항의하며 중단한 통화 스와프 협의에 대해서는 재개할 생각이 없다고 밝혔습니다.

도쿄에서 KBS 뉴스 나신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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