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L “평창 동계올림픽 참가 안하겠다”

입력 2017.04.04 (06:30) 수정 2017.04.04 (06:55)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북미아이스하키(NHL) 리그 사무국이 2018 평창 동계올림픽에 참가하지 않겠다고 선언했다.

3일(현지시간) AP통신에 따르면 NHL 사무국은 평창올림픽 참가 문제가 "공식적으로 종결됐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NHL 사무국은 NHL 선수노조, 국제올림픽위원회(IOC), 국제아이스하키연맹(IIHF)과의 협상에서 의미있는 대화가 만들어지지 않았다고 전했다. 세계적인 아이스하키 슈퍼스타를 대다수 보유한 NHL 측이 끝내 평창 동계올림픽 출전을 보이콧할 경우, 동계올림픽 최고 인기종목 중 하나인 아이스하키 흥행과 경기력 수준에 상당한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NHL 사무국과 구단, 선수노조 등은 평창 동계올림픽 참가 문제를 놓고 지난 1년 간 줄다리기를 벌여왔다. 그동안 NHL은 1998년부터 앞선 5차례 동계올림픽에 참가한 바 있다.

NHL 구단주들은 동계올림픽 때문에 4년마다 리그를 3주간 휴업하는 것에 큰 불만을 표시해왔다.

반면, NHL 선수들은 올림픽에서 뛰겠다는 열망을 비춰왔다.

정규리그 득점왕 6회와 MVP 3회 수상 경력의 알렉스 오베츠킨은 리그의 결정과 관계없이 올림픽에 가겠다고 말해왔다. NHL 보스턴 브루인스의 주장 즈데노 차라는 "올림픽은 세계 최고의 무대 중 하나다. 올림픽이 특별한 것은 최고의 선수들이 모여 경쟁하기 때문"이라고 기자회견을 통해 밝힌 바 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NHL “평창 동계올림픽 참가 안하겠다”
    • 입력 2017-04-04 06:30:03
    • 수정2017-04-04 06:55:41
    국제
북미아이스하키(NHL) 리그 사무국이 2018 평창 동계올림픽에 참가하지 않겠다고 선언했다.

3일(현지시간) AP통신에 따르면 NHL 사무국은 평창올림픽 참가 문제가 "공식적으로 종결됐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NHL 사무국은 NHL 선수노조, 국제올림픽위원회(IOC), 국제아이스하키연맹(IIHF)과의 협상에서 의미있는 대화가 만들어지지 않았다고 전했다. 세계적인 아이스하키 슈퍼스타를 대다수 보유한 NHL 측이 끝내 평창 동계올림픽 출전을 보이콧할 경우, 동계올림픽 최고 인기종목 중 하나인 아이스하키 흥행과 경기력 수준에 상당한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NHL 사무국과 구단, 선수노조 등은 평창 동계올림픽 참가 문제를 놓고 지난 1년 간 줄다리기를 벌여왔다. 그동안 NHL은 1998년부터 앞선 5차례 동계올림픽에 참가한 바 있다.

NHL 구단주들은 동계올림픽 때문에 4년마다 리그를 3주간 휴업하는 것에 큰 불만을 표시해왔다.

반면, NHL 선수들은 올림픽에서 뛰겠다는 열망을 비춰왔다.

정규리그 득점왕 6회와 MVP 3회 수상 경력의 알렉스 오베츠킨은 리그의 결정과 관계없이 올림픽에 가겠다고 말해왔다. NHL 보스턴 브루인스의 주장 즈데노 차라는 "올림픽은 세계 최고의 무대 중 하나다. 올림픽이 특별한 것은 최고의 선수들이 모여 경쟁하기 때문"이라고 기자회견을 통해 밝힌 바 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