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 정보기관, 4년전 트럼프캠프 인사 포섭 시도”

입력 2017.04.05 (10:31) 수정 2017.04.05 (10: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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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도널드 트럼프 선거캠프에서 활약했던 인사가 4년 전 러시아 정보원의 포섭 대상으로 거론됐다고 일간 뉴욕타임스(NYT)가 4일(현지시간) 보도했다.

NYT에 따르면 지난해 트럼프 대선후보의 외교정책 자문 역할을 맡았던 카터 페이지는 러시아 해외정보국(SVR) 소속 정보원 빅토르 포도브니와 만나 연락을 주고받았고, 에너지사업 관련 문서도 전달했다.

'글로벌에너지캐피털' 창립자인 페이지는 지난 2013년 초 미국 뉴욕에서 열린 에너지심포지엄에서 포도브니를 만났다.

당시 FBI는 포도브니가 행사장 내 별도의 방에서 동료와 나눈 대화도 감청해 녹음했는데 "페이지가 모스크바를 자주 찾고 있고 수익사업에 관심이 많다"면서 "내가 공수표를 제시하면 그를 포섭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한 내용이 담겨있었다. 페이지가 러시아 국영 가스회사 '가즈프롬'과의 거래에 관심이 많을 것이라고도 덧붙였다.

이 때문에 FBI는 같은 해 6월 페이지를 조사했지만 "러시아 스파이인 것을 알지 못한 상황에서 접촉했다"고 결론 내고 기소하지 않았다. 이들 러시아 정보원들은 2015년 간첩 혐의로 기소됐다.

페이지는 지난해 대선이 치러지기 전 트럼프캠프에서 나왔고, 현재 FBI의 '러시아 대선개입 의혹' 수사와 관련해 주요 수사 선상에 오른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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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러 정보기관, 4년전 트럼프캠프 인사 포섭 시도”
    • 입력 2017-04-05 10:31:33
    • 수정2017-04-05 10:34:08
    국제
지난해 도널드 트럼프 선거캠프에서 활약했던 인사가 4년 전 러시아 정보원의 포섭 대상으로 거론됐다고 일간 뉴욕타임스(NYT)가 4일(현지시간) 보도했다.

NYT에 따르면 지난해 트럼프 대선후보의 외교정책 자문 역할을 맡았던 카터 페이지는 러시아 해외정보국(SVR) 소속 정보원 빅토르 포도브니와 만나 연락을 주고받았고, 에너지사업 관련 문서도 전달했다.

'글로벌에너지캐피털' 창립자인 페이지는 지난 2013년 초 미국 뉴욕에서 열린 에너지심포지엄에서 포도브니를 만났다.

당시 FBI는 포도브니가 행사장 내 별도의 방에서 동료와 나눈 대화도 감청해 녹음했는데 "페이지가 모스크바를 자주 찾고 있고 수익사업에 관심이 많다"면서 "내가 공수표를 제시하면 그를 포섭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한 내용이 담겨있었다. 페이지가 러시아 국영 가스회사 '가즈프롬'과의 거래에 관심이 많을 것이라고도 덧붙였다.

이 때문에 FBI는 같은 해 6월 페이지를 조사했지만 "러시아 스파이인 것을 알지 못한 상황에서 접촉했다"고 결론 내고 기소하지 않았다. 이들 러시아 정보원들은 2015년 간첩 혐의로 기소됐다.

페이지는 지난해 대선이 치러지기 전 트럼프캠프에서 나왔고, 현재 FBI의 '러시아 대선개입 의혹' 수사와 관련해 주요 수사 선상에 오른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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