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당 30만원” 구인광고에 보이스피싱 가담

입력 2017.04.06 (12:14) 수정 2017.04.06 (13: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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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보이스피싱임을 알면서도 범죄에 가담한 20대들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이들은 고수익 아르바이트라는 말에 군대 동기까지 끌어들인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보도에 박영민 기자입니다.

<리포트>

지하철 물품보관함 앞에 서 있는 한 남성!

잠시 뒤, 누군가와 통화를 하면서 물품보관함 화면을 누릅니다.

보이스피싱으로 가로챈 돈을 빼가는 겁니다.

보이스피싱임을 알면서도 송금책으로 활동한 20대들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경찰은 검찰이나 금융기관을 사칭해 피해자 15명으로부터 2억8천만 원 가로챈 혐의로 22살 임 모 씨 등 2명을 구속했습니다.

또 이들에게 계좌를 빌려준 53살 강 모 씨 등 7명을 불구속 입건했습니다.

임 씨 등은 계좌가 도용됐다며 범죄 혐의가 없다는 것을 입증하려면 금융감독원 계좌로 돈을 보내라고 속이는 방법으로 피해자들의 돈을 가로챘습니다.

이들은 해외여행과 생계비를 마련하기 위해 보이스피싱임을 알면서도 송금책으로 활동했습니다.

경찰 조사 결과, 임 씨는 1건당 30만 원을 받을 수 있다는 말에 송금책으로 활동하면서 군대 동기까지 끌어들였습니다.

경찰은 보이스피싱 총책을 쫒으면서 추가 피해가 없는지 조사하고 있습니다.

경찰은 인터넷 구직 사이트에 당일 일당 고수익 알바 등의 구인 광고는 보이스피싱 조직원을 모집하는 광고일 수 있다며 주의를 당부했습니다.

KBS 뉴스 박영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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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일당 30만원” 구인광고에 보이스피싱 가담
    • 입력 2017-04-06 12:15:13
    • 수정2017-04-06 13:08: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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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보이스피싱임을 알면서도 범죄에 가담한 20대들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이들은 고수익 아르바이트라는 말에 군대 동기까지 끌어들인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보도에 박영민 기자입니다.

<리포트>

지하철 물품보관함 앞에 서 있는 한 남성!

잠시 뒤, 누군가와 통화를 하면서 물품보관함 화면을 누릅니다.

보이스피싱으로 가로챈 돈을 빼가는 겁니다.

보이스피싱임을 알면서도 송금책으로 활동한 20대들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경찰은 검찰이나 금융기관을 사칭해 피해자 15명으로부터 2억8천만 원 가로챈 혐의로 22살 임 모 씨 등 2명을 구속했습니다.

또 이들에게 계좌를 빌려준 53살 강 모 씨 등 7명을 불구속 입건했습니다.

임 씨 등은 계좌가 도용됐다며 범죄 혐의가 없다는 것을 입증하려면 금융감독원 계좌로 돈을 보내라고 속이는 방법으로 피해자들의 돈을 가로챘습니다.

이들은 해외여행과 생계비를 마련하기 위해 보이스피싱임을 알면서도 송금책으로 활동했습니다.

경찰 조사 결과, 임 씨는 1건당 30만 원을 받을 수 있다는 말에 송금책으로 활동하면서 군대 동기까지 끌어들였습니다.

경찰은 보이스피싱 총책을 쫒으면서 추가 피해가 없는지 조사하고 있습니다.

경찰은 인터넷 구직 사이트에 당일 일당 고수익 알바 등의 구인 광고는 보이스피싱 조직원을 모집하는 광고일 수 있다며 주의를 당부했습니다.

KBS 뉴스 박영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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