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대도 ‘취업 스펙’…보충역보다는 현역
입력 2017.04.07 (21:26)
수정 2017.04.07 (2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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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심각한 취업난 속에 요즘 취업 준비생들에게는 현역 입영이 필수코스로 인식되고 있습니다.
보충역 판정을 받고도 시력교정 수술과 다이어트를 통해 현역으로 입영하는 청년들이 늘고 있습니다.
황정환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대학생 서태환 씨는 1년 만에 다시 신체검사장에 나왔습니다.
고도 근시로 원래 4급 보충역 판정을 받았지만, 최근 수술을 통해 시력을 교정했습니다.
이번엔 2급, 현역 판정이 나왔습니다.
<녹취> "현역 입영 대상입니다."
서씨가 수술까지 하며 현역 입영을 원한 것은 자신의 꿈 때문입니다.
<인터뷰> 서태환(대학생) : "제가 경찰이 되는 게 꿈인데, 현역으로 가지 못하고 사회복무요원으로 가게 된다면 면접에서 불리하게 작용할 것 같아서..."
고도 비만으로 보충역 판정을 받은 뒤 혹독한 다이어트에 나선 김왕규 씨도 현역 입영이 목표입니다.
올 연말까지 35kg 감량을 위해 매일 3~4시간 씩 구슬땀을 흘리고 있습니다.
<인터뷰> 김왕규(대학생) : "(현역으로) 가면 얻을 수 있는 것들이 많잖아요. 자신감이라든가, 인내심이라든가."
이렇게 근시나 비만 등으로 보충역이나 면제 판정을 받았다가 현역으로 자원 입영하는 사례는 매년 증가해 지난해 처음으로 8백 명을 넘어섰습니다.
<인터뷰> 백운집(대전충남병무청장) : "당당하게 병역을 이행하고자 하는 젊은이들을 위해서 우리 병무청에서도 치료비 지원 등 다각적인 노력을 하고 있습니다."
군 경력이 취업을 앞둔 청년들에게 중요한 스펙으로 떠오르면서 새로운 문화를 만들고 있습니다.
KBS 뉴스 황정환입니다.
심각한 취업난 속에 요즘 취업 준비생들에게는 현역 입영이 필수코스로 인식되고 있습니다.
보충역 판정을 받고도 시력교정 수술과 다이어트를 통해 현역으로 입영하는 청년들이 늘고 있습니다.
황정환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대학생 서태환 씨는 1년 만에 다시 신체검사장에 나왔습니다.
고도 근시로 원래 4급 보충역 판정을 받았지만, 최근 수술을 통해 시력을 교정했습니다.
이번엔 2급, 현역 판정이 나왔습니다.
<녹취> "현역 입영 대상입니다."
서씨가 수술까지 하며 현역 입영을 원한 것은 자신의 꿈 때문입니다.
<인터뷰> 서태환(대학생) : "제가 경찰이 되는 게 꿈인데, 현역으로 가지 못하고 사회복무요원으로 가게 된다면 면접에서 불리하게 작용할 것 같아서..."
고도 비만으로 보충역 판정을 받은 뒤 혹독한 다이어트에 나선 김왕규 씨도 현역 입영이 목표입니다.
올 연말까지 35kg 감량을 위해 매일 3~4시간 씩 구슬땀을 흘리고 있습니다.
<인터뷰> 김왕규(대학생) : "(현역으로) 가면 얻을 수 있는 것들이 많잖아요. 자신감이라든가, 인내심이라든가."
이렇게 근시나 비만 등으로 보충역이나 면제 판정을 받았다가 현역으로 자원 입영하는 사례는 매년 증가해 지난해 처음으로 8백 명을 넘어섰습니다.
<인터뷰> 백운집(대전충남병무청장) : "당당하게 병역을 이행하고자 하는 젊은이들을 위해서 우리 병무청에서도 치료비 지원 등 다각적인 노력을 하고 있습니다."
군 경력이 취업을 앞둔 청년들에게 중요한 스펙으로 떠오르면서 새로운 문화를 만들고 있습니다.
KBS 뉴스 황정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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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군대도 ‘취업 스펙’…보충역보다는 현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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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7-04-07 21:28:54
- 수정2017-04-07 22:12:13
![](/data/news/2017/04/07/3459888_150.jpg)
<앵커 멘트>
심각한 취업난 속에 요즘 취업 준비생들에게는 현역 입영이 필수코스로 인식되고 있습니다.
보충역 판정을 받고도 시력교정 수술과 다이어트를 통해 현역으로 입영하는 청년들이 늘고 있습니다.
황정환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대학생 서태환 씨는 1년 만에 다시 신체검사장에 나왔습니다.
고도 근시로 원래 4급 보충역 판정을 받았지만, 최근 수술을 통해 시력을 교정했습니다.
이번엔 2급, 현역 판정이 나왔습니다.
<녹취> "현역 입영 대상입니다."
서씨가 수술까지 하며 현역 입영을 원한 것은 자신의 꿈 때문입니다.
<인터뷰> 서태환(대학생) : "제가 경찰이 되는 게 꿈인데, 현역으로 가지 못하고 사회복무요원으로 가게 된다면 면접에서 불리하게 작용할 것 같아서..."
고도 비만으로 보충역 판정을 받은 뒤 혹독한 다이어트에 나선 김왕규 씨도 현역 입영이 목표입니다.
올 연말까지 35kg 감량을 위해 매일 3~4시간 씩 구슬땀을 흘리고 있습니다.
<인터뷰> 김왕규(대학생) : "(현역으로) 가면 얻을 수 있는 것들이 많잖아요. 자신감이라든가, 인내심이라든가."
이렇게 근시나 비만 등으로 보충역이나 면제 판정을 받았다가 현역으로 자원 입영하는 사례는 매년 증가해 지난해 처음으로 8백 명을 넘어섰습니다.
<인터뷰> 백운집(대전충남병무청장) : "당당하게 병역을 이행하고자 하는 젊은이들을 위해서 우리 병무청에서도 치료비 지원 등 다각적인 노력을 하고 있습니다."
군 경력이 취업을 앞둔 청년들에게 중요한 스펙으로 떠오르면서 새로운 문화를 만들고 있습니다.
KBS 뉴스 황정환입니다.
심각한 취업난 속에 요즘 취업 준비생들에게는 현역 입영이 필수코스로 인식되고 있습니다.
보충역 판정을 받고도 시력교정 수술과 다이어트를 통해 현역으로 입영하는 청년들이 늘고 있습니다.
황정환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대학생 서태환 씨는 1년 만에 다시 신체검사장에 나왔습니다.
고도 근시로 원래 4급 보충역 판정을 받았지만, 최근 수술을 통해 시력을 교정했습니다.
이번엔 2급, 현역 판정이 나왔습니다.
<녹취> "현역 입영 대상입니다."
서씨가 수술까지 하며 현역 입영을 원한 것은 자신의 꿈 때문입니다.
<인터뷰> 서태환(대학생) : "제가 경찰이 되는 게 꿈인데, 현역으로 가지 못하고 사회복무요원으로 가게 된다면 면접에서 불리하게 작용할 것 같아서..."
고도 비만으로 보충역 판정을 받은 뒤 혹독한 다이어트에 나선 김왕규 씨도 현역 입영이 목표입니다.
올 연말까지 35kg 감량을 위해 매일 3~4시간 씩 구슬땀을 흘리고 있습니다.
<인터뷰> 김왕규(대학생) : "(현역으로) 가면 얻을 수 있는 것들이 많잖아요. 자신감이라든가, 인내심이라든가."
이렇게 근시나 비만 등으로 보충역이나 면제 판정을 받았다가 현역으로 자원 입영하는 사례는 매년 증가해 지난해 처음으로 8백 명을 넘어섰습니다.
<인터뷰> 백운집(대전충남병무청장) : "당당하게 병역을 이행하고자 하는 젊은이들을 위해서 우리 병무청에서도 치료비 지원 등 다각적인 노력을 하고 있습니다."
군 경력이 취업을 앞둔 청년들에게 중요한 스펙으로 떠오르면서 새로운 문화를 만들고 있습니다.
KBS 뉴스 황정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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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정환 기자 baram@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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