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美 시리아 공습은 주권국 침공”

입력 2017.04.08 (06:08) 수정 2017.04.08 (07:20)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멘트>

미국의 시리아 공격에 대해, 시리아 정부군을 돕고 있는 러시아는 주권국에 대한 침공이라고 비난했습니다.

시리아 공격의 명분이 된 화학무기 사용에 대한 응징도 부당하다고 지적했습니다.

모스크바 하준수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미국의 시리아 공격은 국제법 규정을 위반하는 주권국에 대한 침공으로 간주한다고 밝혔습니다.

러시아 외무부도 별도 성명을 통해 미국의 군사행동을 비난했습니다.

<녹취> 자하로바(러시아 외무부 대변인) : "미국의 군사행동은 미-러관계를 훼손시킬 것입니다."

특히, 시리아 정부군이 화학무기를 사용한 점을 명분으로 삼았지만 이 역시 사실이 아니라고 지적했습니다.

<녹취> 자하로바(외무부 대변인) : "시리아에는 화학무기가 없습니다. 이는 OPCW, 화학무기금지기구에 의해 확인된 사실입니다."

러시아 국방부는, 미군이 쏜 토마호크 미사일의 명중률이 40%에 불과했다고 꼬집었습니다.

<녹취> 코나셴코프(러 국방부 대변인) : "59발 중 23발만 시리아 공군기지를 타격했고 나머지는 어디로 갔는지 모릅니다."

또 미국의 군사행동은 화학무기 사고 이전부터 준비된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이와 함께 민감한 인프라 시설을 보호하기 위해 시리아군의 방공 시설을 강화하기 위한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모스크바에서 KBS 뉴스 하준수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러시아 “美 시리아 공습은 주권국 침공”
    • 입력 2017-04-08 06:10:55
    • 수정2017-04-08 07:20:29
    뉴스광장 1부
<앵커 멘트>

미국의 시리아 공격에 대해, 시리아 정부군을 돕고 있는 러시아는 주권국에 대한 침공이라고 비난했습니다.

시리아 공격의 명분이 된 화학무기 사용에 대한 응징도 부당하다고 지적했습니다.

모스크바 하준수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미국의 시리아 공격은 국제법 규정을 위반하는 주권국에 대한 침공으로 간주한다고 밝혔습니다.

러시아 외무부도 별도 성명을 통해 미국의 군사행동을 비난했습니다.

<녹취> 자하로바(러시아 외무부 대변인) : "미국의 군사행동은 미-러관계를 훼손시킬 것입니다."

특히, 시리아 정부군이 화학무기를 사용한 점을 명분으로 삼았지만 이 역시 사실이 아니라고 지적했습니다.

<녹취> 자하로바(외무부 대변인) : "시리아에는 화학무기가 없습니다. 이는 OPCW, 화학무기금지기구에 의해 확인된 사실입니다."

러시아 국방부는, 미군이 쏜 토마호크 미사일의 명중률이 40%에 불과했다고 꼬집었습니다.

<녹취> 코나셴코프(러 국방부 대변인) : "59발 중 23발만 시리아 공군기지를 타격했고 나머지는 어디로 갔는지 모릅니다."

또 미국의 군사행동은 화학무기 사고 이전부터 준비된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이와 함께 민감한 인프라 시설을 보호하기 위해 시리아군의 방공 시설을 강화하기 위한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모스크바에서 KBS 뉴스 하준수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