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부, 초·중등 ‘미디어 교육’ 강화

입력 2017.04.09 (09:49) 수정 2017.04.09 (1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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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으로 초·중학교 수업에 다양한 매체로부터 얻는 수많은 정보를 올바르게 해독할 수 있는 '미디어 리터러시' 교육이 도입될 예정이다.

교육부는 경인교대 정현선 교수팀에게 정책연구를 맡겨 2015 개정 교육과정에 따라 개발될 초·중등학교 교과서에 수록될 '미디어 리터러시' 단원 모형을 처음으로 개발했다고 밝혔다.

미디어 리터러시(media literacy)란 미디어가 제공하는 정보와 콘텐츠를 비판적으로 이해하고 자신의 생각을 미디어를 활용해 표현하거나 공유하는 능력을 말한다.

실제 지난해 초 방송통신심의위원회가 공개한 서울대 산학협력단의 '청소년 방송·통신 콘텐츠 이용 실태 분석 연구' 보고서를 보면 최근 1년 이내 폭력적 콘텐츠를 본 적 있다는 응답자는 79%나 됐다.

현행 교과서에도 국어, 사회, 도덕 등 여러 교과에 미디어 관련 내용이 있지만, 전반적으로 미디어를 바라보는 부정적 시각과 사례, 규제 중심 내용이 추상적, 단편적으로 들어있는 수준이라 연구팀은 미디어에 대한 체계적인 이해, 긍정적 이용에 초점을 맞춰 실제 수업이 이뤄질 수 있도록 교과서 단원 모형을 개발했다.

교육부는 이렇게 개발된 단원 모형을 교과서 집필자들이 참고하도록 편찬기관과 발행 출판사에 전달하고 지난달에는 함께 세미나도 열었다.

2015 개정 교육과정은 올해 초 1∼2, 내년 초 3∼4 그리고 중 1, 2019년 초 5∼6 및 중 2 등으로 차례로 적용되며, 교과서 개발·검정 작업도 이에 맞춰 진행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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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교육부, 초·중등 ‘미디어 교육’ 강화
    • 입력 2017-04-09 09:49:36
    • 수정2017-04-09 11:04:55
    사회
앞으로 초·중학교 수업에 다양한 매체로부터 얻는 수많은 정보를 올바르게 해독할 수 있는 '미디어 리터러시' 교육이 도입될 예정이다.

교육부는 경인교대 정현선 교수팀에게 정책연구를 맡겨 2015 개정 교육과정에 따라 개발될 초·중등학교 교과서에 수록될 '미디어 리터러시' 단원 모형을 처음으로 개발했다고 밝혔다.

미디어 리터러시(media literacy)란 미디어가 제공하는 정보와 콘텐츠를 비판적으로 이해하고 자신의 생각을 미디어를 활용해 표현하거나 공유하는 능력을 말한다.

실제 지난해 초 방송통신심의위원회가 공개한 서울대 산학협력단의 '청소년 방송·통신 콘텐츠 이용 실태 분석 연구' 보고서를 보면 최근 1년 이내 폭력적 콘텐츠를 본 적 있다는 응답자는 79%나 됐다.

현행 교과서에도 국어, 사회, 도덕 등 여러 교과에 미디어 관련 내용이 있지만, 전반적으로 미디어를 바라보는 부정적 시각과 사례, 규제 중심 내용이 추상적, 단편적으로 들어있는 수준이라 연구팀은 미디어에 대한 체계적인 이해, 긍정적 이용에 초점을 맞춰 실제 수업이 이뤄질 수 있도록 교과서 단원 모형을 개발했다.

교육부는 이렇게 개발된 단원 모형을 교과서 집필자들이 참고하도록 편찬기관과 발행 출판사에 전달하고 지난달에는 함께 세미나도 열었다.

2015 개정 교육과정은 올해 초 1∼2, 내년 초 3∼4 그리고 중 1, 2019년 초 5∼6 및 중 2 등으로 차례로 적용되며, 교과서 개발·검정 작업도 이에 맞춰 진행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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