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조업 넉달 만에 취업자 수 증가세 전환

입력 2017.04.10 (06:29) 수정 2017.04.10 (06:36)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취업자 수가 두 달 연속 30만 명 대 증가세를 유지한 가운데, 일자리 규모가 가장 큰 제조업 취업자 4개월 만에 증가세로 돌아섰다.

고용노동부의 3월 노동시장 동향을 보면, 취업자 수는 1천268만 2천 명으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2.7%, 33만 5천 명이 증가했다. 지난 1월까지 20만 명 대로 둔화됐던 취업자 증가 규모는 서비스업과 50세 이상 증가세가 이어지면서 지난달에 이어 30만 명대 증가 폭을 유지했다.

특히, 고용 규모가 가장 큰 제조업의 경우 지난달까지 취업자 수가 3개월 연속 감소세를 보였지만, 수출 증가에 힘입은 기계와 전자부품‧영상‧통신장비 업종의 계속된 성장으로 4개월 만에 다시 증가세로 회복했다.

다만 제조업 중 선박·철도·항공장비 등을 제조하는 '기타운송장비 제조업'은 구조조정과 선박수출 감소로 3만 8천 명이 줄어 15개월째 연속 감소했고, 감소폭도 더 커졌다.

고용 규모가 가장 큰 '전자부품, 컴퓨터, 통신장비 제조업'도 디스플레이와 반도체 수출 호조로 채용이 늘면서 감소폭이 완화됐지만, 2014년 1월 이후 39개월 연속 감소(-6.4천명)세를 나타냈다.

반면 식품제조업은 취업자 수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만 1천 명, 사상 최대 수출실적을 기록(3월 44.6억 달러)한 ‘기계 제조업’은 8천9백 명, 화학제품제조업은 화장품 등 신산업 중심으로 7천8백 명이 각각 증가했다.

취업자 상승세를 주도한 서비스업의 경우에는 보건복지(6만 6천 명), 도소매(6만 2천 명), 숙박음식(4만 6천 명) 중심으로 취업자 수가 꾸준히 증가했고 특히 보건복지업은 간호‧간병 통합서비스(217개 병원) 확대 영향으로 증가폭(6만4천4백명)이 크게 확대됐다.

연령별 취업자 수를 보면, 3월 들어 50세 이상에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7.4%, 25만 2천 명이 증가해 가장 높은 증가세를 보였고, 청년층도 증가폭(2.2%, 4만 9천 명)이 소폭 회복하는 모습을 보였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제조업 넉달 만에 취업자 수 증가세 전환
    • 입력 2017-04-10 06:29:11
    • 수정2017-04-10 06:36:38
    사회
취업자 수가 두 달 연속 30만 명 대 증가세를 유지한 가운데, 일자리 규모가 가장 큰 제조업 취업자 4개월 만에 증가세로 돌아섰다.

고용노동부의 3월 노동시장 동향을 보면, 취업자 수는 1천268만 2천 명으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2.7%, 33만 5천 명이 증가했다. 지난 1월까지 20만 명 대로 둔화됐던 취업자 증가 규모는 서비스업과 50세 이상 증가세가 이어지면서 지난달에 이어 30만 명대 증가 폭을 유지했다.

특히, 고용 규모가 가장 큰 제조업의 경우 지난달까지 취업자 수가 3개월 연속 감소세를 보였지만, 수출 증가에 힘입은 기계와 전자부품‧영상‧통신장비 업종의 계속된 성장으로 4개월 만에 다시 증가세로 회복했다.

다만 제조업 중 선박·철도·항공장비 등을 제조하는 '기타운송장비 제조업'은 구조조정과 선박수출 감소로 3만 8천 명이 줄어 15개월째 연속 감소했고, 감소폭도 더 커졌다.

고용 규모가 가장 큰 '전자부품, 컴퓨터, 통신장비 제조업'도 디스플레이와 반도체 수출 호조로 채용이 늘면서 감소폭이 완화됐지만, 2014년 1월 이후 39개월 연속 감소(-6.4천명)세를 나타냈다.

반면 식품제조업은 취업자 수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만 1천 명, 사상 최대 수출실적을 기록(3월 44.6억 달러)한 ‘기계 제조업’은 8천9백 명, 화학제품제조업은 화장품 등 신산업 중심으로 7천8백 명이 각각 증가했다.

취업자 상승세를 주도한 서비스업의 경우에는 보건복지(6만 6천 명), 도소매(6만 2천 명), 숙박음식(4만 6천 명) 중심으로 취업자 수가 꾸준히 증가했고 특히 보건복지업은 간호‧간병 통합서비스(217개 병원) 확대 영향으로 증가폭(6만4천4백명)이 크게 확대됐다.

연령별 취업자 수를 보면, 3월 들어 50세 이상에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7.4%, 25만 2천 명이 증가해 가장 높은 증가세를 보였고, 청년층도 증가폭(2.2%, 4만 9천 명)이 소폭 회복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