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북 위협 행동 필요한 수준’에 동의”

입력 2017.04.10 (08:06) 수정 2017.04.10 (08: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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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북한 핵 위협이 행동이 필요한 수준이라는 데 중국이 동의했다고 틸러슨 미 국무장관이 밝혔습니다.

미·중 정상회담에서 구체적 북핵 해법이 나오지 않아 일부의 비판이 제기됐는데, 두 정상이 뭔가 깊은 얘기를 나눈 것 같습니다.

이재원 특파원, 틸러슨 장관 발언은 북핵과 관련해 중국 압박 의도도 있는 것으로 보이는군요?

<리포트>

지난주 미·중 정상회담이 끝나고 틸러슨 국무장관이 회담 결과를 설명했습니다.

이때는 북핵과 관련해서 북핵이 심각한 단계다, 미·중이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 협력이 잘 안되면 미국은 독자 방도를 마련할 준비가 돼 있다,

이렇게 세 가지 정도의 인식 공유와 언급이 있었다고 밝혔습니다.

그런데 틸러슨 장관이 오늘 미국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뒷얘기를 조금 더 소개했습니다.

시진핑 주석이 북핵이 행동을 취해야 할 수준의 위협에 도달했다는 데 동의했다고 밝힌 겁니다.

중국조차도 북한이 자국의 이익에 위협이 된다는 걸 인식하기 시작했다고 틸러슨 장관은 말했습니다.

틸러슨 장관은 북한 지도부의 생각을 바꾸기 위해 중국과 협력할 수 있다는 게 희망적이라면서 그런 다음에야 대화가 유용할 거라로 강조했습니다.

틸러슨 장관은 또 미국의 목표는 북한 비핵화라는 점을 분명히 하고 북한 정권 교체라는 목표는 가지고 있지 않다고 설명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트럼프 대통령이 북한에 대한 모든 옵션을 마련해 둘 것을 지시했다고 맥매스터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이 밝혔습니다.

맥매스터 보좌관은 미 항공모함 칼빈슨함을 한반도에 이동 배치하는 것과 관련해 북핵 위협에 대응하기 위한 신중한 결정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지금까지 워싱턴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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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7-04-10 08:08:10
    • 수정2017-04-10 08:58: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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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북한 핵 위협이 행동이 필요한 수준이라는 데 중국이 동의했다고 틸러슨 미 국무장관이 밝혔습니다.

미·중 정상회담에서 구체적 북핵 해법이 나오지 않아 일부의 비판이 제기됐는데, 두 정상이 뭔가 깊은 얘기를 나눈 것 같습니다.

이재원 특파원, 틸러슨 장관 발언은 북핵과 관련해 중국 압박 의도도 있는 것으로 보이는군요?

<리포트>

지난주 미·중 정상회담이 끝나고 틸러슨 국무장관이 회담 결과를 설명했습니다.

이때는 북핵과 관련해서 북핵이 심각한 단계다, 미·중이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 협력이 잘 안되면 미국은 독자 방도를 마련할 준비가 돼 있다,

이렇게 세 가지 정도의 인식 공유와 언급이 있었다고 밝혔습니다.

그런데 틸러슨 장관이 오늘 미국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뒷얘기를 조금 더 소개했습니다.

시진핑 주석이 북핵이 행동을 취해야 할 수준의 위협에 도달했다는 데 동의했다고 밝힌 겁니다.

중국조차도 북한이 자국의 이익에 위협이 된다는 걸 인식하기 시작했다고 틸러슨 장관은 말했습니다.

틸러슨 장관은 북한 지도부의 생각을 바꾸기 위해 중국과 협력할 수 있다는 게 희망적이라면서 그런 다음에야 대화가 유용할 거라로 강조했습니다.

틸러슨 장관은 또 미국의 목표는 북한 비핵화라는 점을 분명히 하고 북한 정권 교체라는 목표는 가지고 있지 않다고 설명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트럼프 대통령이 북한에 대한 모든 옵션을 마련해 둘 것을 지시했다고 맥매스터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이 밝혔습니다.

맥매스터 보좌관은 미 항공모함 칼빈슨함을 한반도에 이동 배치하는 것과 관련해 북핵 위협에 대응하기 위한 신중한 결정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지금까지 워싱턴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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