安 “무조건적 비판, 컨텐츠 없는 후보에게 오히려 유리”

입력 2017.04.10 (10:06) 수정 2017.04.10 (1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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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 국민의당 대선후보가 "컨텐츠가 있는 사람이나 없는 사람이나 똑같이 비판하니 컨텐츠 없는 사람이 오히려 극도로 유리해졌다"며 더불어민주당의 문재인 후보를 우회적으로 겨냥했다.

안 후보는 10일(오늘) 서울 중구의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열린 대선후보 강연회에서 "경제에 관해서도 여러 후보들의 입장이 있다. 내가 볼때 근본 철학이 다르다. 그런데도 똑같다고 하면 차이를 만들지 못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안 후보는 "경제성장과 일자리 만들기에 있어 정부와 정치의 역할을 무엇으로 보는지가 굉장히 중요한 철학이다. 정부가 직접 일자리 만들겠다고 주장하는 분이 있다. 난 그것과 반대 입장이다. 일자리를 만들고 경제 살리는건 기업과 민간 몫이라는게 내 철학"이라며 문 후보와 각을 세웠다.

또 규제 개혁을 할 생각이 있냐는 질문에 "규제는 개혁해야 하지만 감시는 강화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안 후보는 스포츠 경기의 예를 들며 "규정이 복잡하면 선수들이 기량을 못 펼쳐서 경기가 재미없어진다. 그래서 규정은 단순화하는게 좋다. 그런데 만일 규정은 단순화하면서 심판도 없애면 어떻게 되겠나. 실력은 없는데 덩치만 큰 폭력적인 선수들이 반칙하는 약육강식의 정글이 될 거다"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일벌백계를 해야 한다. 한번 잡히면 거의 받은 이익의 100배를 물어내게 해야 한다. 그렇게 하면 범죄행위를 엄두도 내지 못하게 될 것이다"라고 덧붙였다.

안 후보는 강연이 끝난 뒤 기자들이 '적폐세력의 지지를 받는다는 문 후보의 발언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느냐'고 묻자 "나는 문 후보가 정권교체의 자격이 없다고 한 적 없다. 문 후보는 네거티브 뒤에 숨지 말고 정당하게 본인의 비전과 정책, 철학에 대해 국민을 보고 설명해주기 바란다"고 답했다.

그러면서 "국민들이 정치에 실망하는 이유가 국민을 바라보는게 아니라 정치인들끼리 바라보면서 경쟁하기 때문이다. 나는 항상 정치인을 보는게 아니라 국민을 보면서 말씀을 드려왔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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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安 “무조건적 비판, 컨텐츠 없는 후보에게 오히려 유리”
    • 입력 2017-04-10 10:06:57
    • 수정2017-04-10 10:07:12
    정치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후보가 "컨텐츠가 있는 사람이나 없는 사람이나 똑같이 비판하니 컨텐츠 없는 사람이 오히려 극도로 유리해졌다"며 더불어민주당의 문재인 후보를 우회적으로 겨냥했다.

안 후보는 10일(오늘) 서울 중구의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열린 대선후보 강연회에서 "경제에 관해서도 여러 후보들의 입장이 있다. 내가 볼때 근본 철학이 다르다. 그런데도 똑같다고 하면 차이를 만들지 못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안 후보는 "경제성장과 일자리 만들기에 있어 정부와 정치의 역할을 무엇으로 보는지가 굉장히 중요한 철학이다. 정부가 직접 일자리 만들겠다고 주장하는 분이 있다. 난 그것과 반대 입장이다. 일자리를 만들고 경제 살리는건 기업과 민간 몫이라는게 내 철학"이라며 문 후보와 각을 세웠다.

또 규제 개혁을 할 생각이 있냐는 질문에 "규제는 개혁해야 하지만 감시는 강화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안 후보는 스포츠 경기의 예를 들며 "규정이 복잡하면 선수들이 기량을 못 펼쳐서 경기가 재미없어진다. 그래서 규정은 단순화하는게 좋다. 그런데 만일 규정은 단순화하면서 심판도 없애면 어떻게 되겠나. 실력은 없는데 덩치만 큰 폭력적인 선수들이 반칙하는 약육강식의 정글이 될 거다"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일벌백계를 해야 한다. 한번 잡히면 거의 받은 이익의 100배를 물어내게 해야 한다. 그렇게 하면 범죄행위를 엄두도 내지 못하게 될 것이다"라고 덧붙였다.

안 후보는 강연이 끝난 뒤 기자들이 '적폐세력의 지지를 받는다는 문 후보의 발언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느냐'고 묻자 "나는 문 후보가 정권교체의 자격이 없다고 한 적 없다. 문 후보는 네거티브 뒤에 숨지 말고 정당하게 본인의 비전과 정책, 철학에 대해 국민을 보고 설명해주기 바란다"고 답했다.

그러면서 "국민들이 정치에 실망하는 이유가 국민을 바라보는게 아니라 정치인들끼리 바라보면서 경쟁하기 때문이다. 나는 항상 정치인을 보는게 아니라 국민을 보면서 말씀을 드려왔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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