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중 “北 도발 땐 강력한 추가 조치”

입력 2017.04.10 (19:05) 수정 2017.04.10 (19: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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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과 중국이 북한의 6차 핵실험 또는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시험발사와 같은 '전략적 도발'이 감행될 경우 유엔 안보리 결의에 따라 강력한 추가적 조치를 취한다는 데 의견을 같이 했다.

김홍균 외교부 한반도 평화교섭본부장은 서울 도렴동 외교부 청사에서 우다웨이 중국 외교부 한반도사무특별대표와 만난 뒤 "한중 양측은 북한 핵문제의 시급성과 엄중성에 대한 평가를 공유하고 북 도발에 대한 우려와 반대 입장을 재확인했다"며 "북한이 도발을 지속하고 있는 상황에서 안보리 결의 이행 등을 포함해 북한에 대한 제재와 압박을 지속적으로 강화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김 본부장은 미중 정상회담의 결과에 대해서는 "두 나라 정상이 북핵 위협의 시급성에 대한 공통 인식을 바탕으로 한반도 비핵화 원칙을 재확인했으며, 안보리 결의의 철저한 이행을 포함해 국제사회와 함께 비핵화 노력을 강화하자고 합의했다"는 우 특별대표의 말을 전했다.

김 본부장은 우 대표의 방한에 대해 "이번 달 북한의 전략적인 도발 가능성이 높은 상황에서 북한에 강력한 경고 메시지를 보낸다는 측면에서 시의적절하다고 보고 있다"고 말했다.

김 본부장은 우 특별대표가 고고도 미사일 방어체계 문제와 관련해 "중국의 기본 입장을 되풀이했다"며 반대 기조를 고수했음을 밝혔다.

우 대표의 방한은 지난해 2월 이후 1년 2개월 만이고, 한·중 6자회담 수석대표 협의는 지난해 12월 베이징 개최 이후 약 넉 달 만이다.

우 대표는 4~5일 가량 한국에 머물며 각 대선후보 캠프 관계자 등을 만나 대화를 통한 북핵 문제 해결과 사드 배치 반대 등 중국 측 입장을 전달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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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중 “北 도발 땐 강력한 추가 조치”
    • 입력 2017-04-10 19:05:46
    • 수정2017-04-10 19:51:24
    정치
한국과 중국이 북한의 6차 핵실험 또는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시험발사와 같은 '전략적 도발'이 감행될 경우 유엔 안보리 결의에 따라 강력한 추가적 조치를 취한다는 데 의견을 같이 했다.

김홍균 외교부 한반도 평화교섭본부장은 서울 도렴동 외교부 청사에서 우다웨이 중국 외교부 한반도사무특별대표와 만난 뒤 "한중 양측은 북한 핵문제의 시급성과 엄중성에 대한 평가를 공유하고 북 도발에 대한 우려와 반대 입장을 재확인했다"며 "북한이 도발을 지속하고 있는 상황에서 안보리 결의 이행 등을 포함해 북한에 대한 제재와 압박을 지속적으로 강화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김 본부장은 미중 정상회담의 결과에 대해서는 "두 나라 정상이 북핵 위협의 시급성에 대한 공통 인식을 바탕으로 한반도 비핵화 원칙을 재확인했으며, 안보리 결의의 철저한 이행을 포함해 국제사회와 함께 비핵화 노력을 강화하자고 합의했다"는 우 특별대표의 말을 전했다.

김 본부장은 우 대표의 방한에 대해 "이번 달 북한의 전략적인 도발 가능성이 높은 상황에서 북한에 강력한 경고 메시지를 보낸다는 측면에서 시의적절하다고 보고 있다"고 말했다.

김 본부장은 우 특별대표가 고고도 미사일 방어체계 문제와 관련해 "중국의 기본 입장을 되풀이했다"며 반대 기조를 고수했음을 밝혔다.

우 대표의 방한은 지난해 2월 이후 1년 2개월 만이고, 한·중 6자회담 수석대표 협의는 지난해 12월 베이징 개최 이후 약 넉 달 만이다.

우 대표는 4~5일 가량 한국에 머물며 각 대선후보 캠프 관계자 등을 만나 대화를 통한 북핵 문제 해결과 사드 배치 반대 등 중국 측 입장을 전달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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